날씨가 조금 차지만
우수가 지나서 그리 매섭지는 않다..
갈비뼈가 부러져서 한동안 함께 못한
미숙씨와 범새 옆지기도 오랜만에 함께하는데 반갑다~
관악산에서 바라본 청계산도 아름다웠는데 청계산에서 바라본 관악산도 아름답게 다가온다..
하지만 청계산은 자주 찾지를 않아서 왠지 조금 낯설기도 하다..
사람이든 산이든 자주 만나지 못하면 다 그러한 것 같기도..
돌문 옆에는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목탁을 두드리시는 청계산의 유명한 스님이 계신다..
모두들 시주도 하고 돌문을 돌면서 소원도 빌어보고~
마눌님께서도 무슨 소원을 비는 것 같았는데~
들바람의 열산 안산 즐산을 위하여?~ㅎ
잉꼬 미숙부부~
미숙씨는 컨디션이 아직 완전히 회복되지 않아 쉬엄쉬엄 산행하기로..
미숙랑은 옆지기와 오랜만에 함께하는 산행이라 싱글벙글이다~
청계산은 높이 618 m이며 주봉인 망경대(望景臺)를 비롯하여
옥녀봉(玉女峰), 매봉(582 m), 이수봉(二壽峰) 등의 여러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다.
남북방향으로 뻗어 있는 청계산
능선은 비탈면이 비교적 완만하며 산세도 수려하다.
청계산은 서울 근교에 위치한데다 서쪽 기슭에 서울대공원을 안고 있다.
청계산은 서쪽에 관악산(冠岳山), 남쪽에 국사봉(國思峰)이 솟아 있으며,
이들 연봉과 더불어 서울의 남쪽 방벽을 이룬다.
샤론과 최서방..
산행을 하고나서부터 부부 금술이 더 좋아진 것 같기도~
범새부부..
테니스와 골프로부터
산행으로 서서히 중독되어 가는 듯~
정상인 망경대는 출입이 통제되어 있어 북쪽의 매봉이 정상을 대신하고 있다.
남서쪽 중턱에는 신라 때에 창건된 청계사가 있고, 동쪽
기슭에는 경부고속도로가 동남방향으로 지난다.
이수봉은 무오사화(戊午士禍)에 연루된 정여창이
이곳에 숨어 위기를 두번이나 모면하였다고 지어진 이름이다
2월 18일이 우수였는데 이 시기에는 날씨가 거의 풀리고
봄바람이 불기 시작하고 새싹도 나기 시작하고..
대동강물도 풀린다 하고 장도 담근다고 한다..
우수에는 기러기도 북쪽으로 날아간다고 하는데..
오리부부도 길 떠날려고 하는지 다정히 나들이 하는 모습이 정겹게 보인다~
별꽃 / 배한봉
땅에 납작 엎드려 피는 꽃,
별꽃을 아시나요
나무들이 눈도 틔우기 전에,
우수 경칩도 오기 전에
볕 좋은 곳이라면
어디서건 순백의 별로 뜨는 꽃
어젯밤 하늘 쳐다보다
떨어져 다친, 사람의 눈빛
거친 세상 헤쳐가느라
몸 구석구석 옹이 박힌 사람 의 노래
다 모아 아름다운 문장으로 완성해놓는
이 작은 꽃 경전을
당신은 읽어보신 적 있나요
우리보다 더 낮게 땅바닥 기면서도
우리 서러움을 별로 뜨게 하는 꽃, 별꽃
해외여행을 떠난 승희부부가
참석 못해서 조금 아쉬웠지만 미숙씨와
범새 옆지기 오랜만에 함께해서 즐거웠던 산행이었다~
최서방 생일 다시 한번 축하드리고 승희식구들도 여행을
잘 마치고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왔으면 합니다~
다들 다음산행 때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요~
언제 : 2009년 2월 21일
어디 : 원터골-돌문-매바위-매봉-석기봉-만경봉-이수봉-옛골
누구랑 : 샤론부부, 범새부부, 임드레곤,
호연지기, 미숙부부, 들바람부부
산행시간 : 10시 55분~17시 48분
날씨 : 맑았으나 조금 찼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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