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름돌 / 방재호
어머니 쓰시던 누름돌
가슴팍에 올려놓고 살아보니
흔들리며 살지 말라는 무게 추더라.
가슴속에 꾹꾹 누르고
평생 얹힌 사람처럼
무거운 장독 하나
끌어안고 사셨을 어머니.
그 장독 안에
입 짧은 남매 투정도 들었고,
힘든 아빠 건강도 들었고,
우리 가족 모든 밥그릇이
들었을 것 생각하니
이제 숟가락이 무거워진다.
이제라도 들어봐서 다행이다.
어머니의 삶의 무게.
2025년 을사년(乙巳年)에도 무사무탈하게
무럭무락 잘 자랐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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