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텃밭 / 이미화
허리가 아파 벤치에 누웠더니
안 보이던 하늘이 보인다
나는 하늘 땅 한 이백평을
취득하기로 한다
저기 양떼 구름이 모여 있는 곳
어머니 머릿수건 같이 반듯한
한 마지기 내 땅 경계를 긋는다
언제 마련했니?
내 새끼 참 기특하네!
생전 처음 가져보는 한 마지기
초승달도 찡긋 눈인사를 한다
나는 까만 하늘 텃밭을 호미로 골라
당신이 좋아하던 별 한 소쿠리 내다 심는다
무럭무럭 잘 자라고 있는 가윤이를 볼 때마다
예쁘고 귀엽다는 생각이 절로~
'孫'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유치원에서 가윤이 생일잔치(2024.11.7)친구들에게 인기가 많아서 마음이 흐뭇~ (0) | 2024.11.12 |
---|---|
유하 자라는 모습(2024.11.2)코스모스보다도 더 예쁘다는 생각이~ (0) | 2024.11.12 |
유하 자라는 모습(2024.10.31)하루하루가 다르게 커가는 모습을 볼 때면~ (0) | 2024.11.12 |
유하 자라는 모습(2024.10.26)친구와 잘 노는 모습을 볼 때면 흐뭇한 마음이~ (0) | 2024.11.05 |
가윤이 자라는 모습(2024.10.13)턱이 찢어지는 사고를 당해서 마음이 무척 아팠는데 (0) | 2024.11.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