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06 3

가윤 하윤이 자라는 모습(2025.5.1)예쁜 하윤이가 몇 일간 병원에 입원을 해서..

아침 / 김두한 나는 창을 닦고 새는 하늘을 닦는다 하늘을 닦는 내 손수건에창의 때가 묻어나면 하늘을 닦는 새의 날개에 하늘의 녹이 묻어난다 귀여운 가윤이는 하루하루가 다르게 커가고 있는데 예쁜 하윤이가 몇 일간 병원에 입원을 해서 할아버지 마음을 무척 아프게 했는데 하루빨리 건강을 되찾았으면..

08:20:20

유하 유준이 자라는 모습(2025.5.1)할아버지가 되었음이 실감 나기도~

여름 마당 / 강은진 소나기 쏟아진 여름 마당 개구쟁이 고무신 발자국에 하늘 한 조각 걸려 있다. 물 한 모금, 하늘 한 점 꾸울꺽 넘긴 참새 탱자나무 울타리로 날아가면 토란잎 아래 도마뱀붙이 차례 쇠비름에 올라선 버마재비 길 막고 텃새 부리면 꼬리 뚝 떼어주고 하늘 마시러 간다. 마루에 앉아 방아깨비 기다리다 까무룩 잠들면 마당에 있던 하늘 저 멀리 달아났네. 유하 유준이 건강하게 무럭무럭 자라는 모습을 볼 때면 할아버지가 되었음이 실감 나기도~

08:09:51

가윤 하윤이 자라는 모습(2025.4.25)언제 저렇게 컸나 하는 생각이~

엄니의 파발마 / 민구식 엄니는 까막눈이셨다 손녀가 초등학교에 들어간 후에 바둑이와 영희로 시작하여 수업료 두둑이 주고 배운 자음 모음 받침도 띄어쓰기도 당신 생을 닮았지면 한 파수에 한번 천리 아들 하숙집으로 달려가는 데는 거침없는 파발마였지 요서비 보거라로 시작하는 침 묻혀 쓴 나만 아는 암호 편지 읽고 또 읽고 천당에서 답장 받아 보실 수 있을까 가윤이가 동생 하윤이를 돌봐주는 모습을 볼 때면 언제 저렇게 컸나 하는 생각이 들고 흐뭇한 마음도~

08:0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