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 / 박세환
어린 시절
어머님 사과를
반으로 쪼개어
반은 나에게 주고
반은 동생에게 주고
오늘
그녀는 나비가 되어
공중에서 쉬지 않고
반 반
반으로 쪼갠 봄을
내게 건넨다
귀엽고 예쁜 유하가 하루하루가 다르게 커가고 있고
친구와 잘 노는 모습을 볼 때면 흐뭇한 마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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