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캐쳐 / 조미희
얘야 장마의 날들이 찾아와도
조금 게으른 노래를 부르렴
앞서 걷는 발이 너의 떨어진 운동화
콧잔등을 바라보지 않았으면 좋겠다
피리 부는 자는 악몽을 끌고
고원을 넘어라
아이들 창에 스테인드글라스 빛깔로
예쁜 아침이 찾아오게
옥상의 빨래가 비에 젖는다 한들 어떠리
너의 심장은 에게해
푸른 물결로 뛰는구나
아무도 너의 꿈이 춤추는 걸
방해하지 않게
창가에 나를 걸어두게
더위가 기승을 부린 날 물놀이에 흠뻑 빠진 유하~
'孫'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윤이 자라는 모습(2024.8.1)할아버지를 무척 좋아하고 이젠 장난도 제법 치고~ (1) | 2024.09.29 |
---|---|
가윤이 자라는 모습(2024.7.16)물놀이도 하고 하루하루를 알차게~ (0) | 2024.07.20 |
가윤이 자라는 모습(2024.6.13)하루하루 알차게 보내고 있는~ (0) | 2024.06.25 |
유하 자라는 모습(2024.6.13)사물에 대한 호기심도 많고 하루하루가 다른~ (0) | 2024.06.25 |
유하 자라는 모습(2024.6.10)집 안에 있기 보다는 바깥을 좋아해서~ (0) | 2024.06.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