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눌님과 함께 2박 3일 동안 전라남도 강진과 완도를 찾았는데 축복이라도 하듯 날씨가 참 좋았다.
첫날(2023.1.19)은 전남 강진에 있는 다산초당, 백련사, 가우도와 완도에 위치한 청해진 유적..
둘째날(2023.1.20)은 전남 완도에 있는 청산도, 완도타워, 정도리 구계등, 청해포구 촬영장, 완도수목원..
세째날(2023.1.21)은 전남 완도에 있는 신지명사십리해수욕장, 완도 묘당도 이충무공 유적..
첫 번째로 찾은 다산초당(茶山草堂)은 전라남도 강진군 도암면에 위치하고 있으며 다산 정약용이 11동안 유배생활을 하면서 실학을 집성한 유적지이다.
다산초당 백련사 가우도는 완도로 가는 길목에 위치하고 있다.
다산 정약용 제자의 묘..
정약용이 사학(邪學, 천주교)에 물든 죄인이라는 죄명을 덮어쓰고 강진에 귀양 온 것은 순조 1년(1801) 11월이었다. 그해 봄에 조정에 일대 파란을 일으켰던 신유교옥에 연루되어 간신히 죽음을 면하고 경상도 장기로 유배되었다가, 가을에 황사영 백서사건이 일어나자 다시 서울로 불려가 문초를 받았으나(황사영은 정약용의 조카사위였다) 별다른 혐의가 없었으므로 유배지를 옮겨 강진으로 보내졌던 것이다.
전남 강진군 도암면 만덕리에 위치한 자그마한 다산초당(茶山草堂)은 다산(茶山) 정약용(丁若鏞)이 강진에서 18년간 유배생활을 할 때 11년간 머문 곳이다. 다산 정약용은 이곳에서 실학체계의 대부분을 구상해 500여 권에 달하는 방대한 저서를 집필했다.
이곳에는 정약용이 직접 판 샘으로 알려진 약천(藥泉)이나 차 부뚜막인 다조(茶竈)가 그대로 남아 있고, 초당 왼쪽의 바위에는 유배의 고독을 잊기 위해 새긴 '정석(丁石)'이라는 두 글자가 남아 있다. 하지만 아쉽게도 원래의 초당은 도괴(倒壞)되었고 현재의 초당은 1958년에 중건된 것이다.
정약용(丁若鏞)은 본관 나주(羅州). 자 미용(美鏞)·송보(頌甫). 초자 귀농(歸農). 호 다산(茶山)·삼미(三眉)·여유당(與猶堂)·사암(俟菴)·자하도인(紫霞道人)·탁옹(籜翁)·태수(苔叟)·문암일인(門巖逸人)·철마산초(鐵馬山樵). 가톨릭 세례명 요한. 시호 문도(文度). 광주(廣州)(현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출생이다.
마눌님! 천일각(天一聞)에서 강진만을 바라보는데 무척 아름답지요~
천일각에서 바라본 강진만..
천일각에서 백련사로 가는 오솔길..
萬德山 白蓮寺(만덕산 백련사)..
강진 백련사 동백나무 숲에는 동백나무가 1,500여 그루가 무리지어 자라고 있으며
천연기념물 제151호로 지정되어 있다.
백련사(白蓮寺)는 전라남도 강진군 도암면(道岩面) 만덕리(萬德里) 만덕산에 위치하고 있으며
만덕사(萬德寺)라고도 불리었다.
마눌님! 아름다운 백련사 홍매화를 바라보는데 벌써 봄이 온 것 같지요~
동백나무는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일본, 중국 등의 따뜻한 지방에 분포하며, 우리나라에서는 남쪽 해안이나 섬에서 자란다. 꽃은 이른 봄에 피는데, 매우 아름다우며 꽃이 피는 시기에 따라 춘백(春栢), 추백(秋栢), 동백(冬栢)으로 부른다.
백련사에서 애마를 타고 가우도로~
가우도(駕牛島)는 전라남도 강진군 도암면에 위치하고 있으며
강진군 내의 유일한 섬이다.
가우도로 갈 수 있는 방법은 다산다리나 청자다리를 건너야 하는데
마눌님과 들바람은 다산다리를 건넜다.
다산교에서 덕룡산 주작산 대륜산을 바라보는데 지난 산행이 주마등처럼 스쳤다.
복합낚시공원..
다산교를 건너서 노레일을 타기 위해서 우측으로 진행~
다산다리와 청자다리..
다산다리를 건너서 우측으로~
다산다리..
가우도 두꺼비 바위..
가우도 모노레일 타는 곳은 청자다리 앞에 있는데
이용 요금은 2,000원, 15분 간격으로 운행..
가우도 청자타워..
가우도 청자타워에서 바라본 다산초당 백련사 월출산..
만덕산 아래 다산초당과 백련사가 손에 잡힐 듯 했다.
15년 전 2008년 4월에 올랐던 월출산이 아름답게 다가왔는데
지난 산행이 아련했고 세월 한번 참 빠르다는 생각이..
8년 전 2015년 4월 연계산행을 했던 덕룡산 주작산 두륜산을 바라보는데
산행 시간이 10시간 20여분이나 되었고 무척 힘들었던 기억이~
청자타워에서 가우도 출렁다리로 걸어서 내려갔다~
가우도 출렁다리..
아름다운 가우도를 나와서 애마를 타고 완도 청해진 유적지로~
가우도 / 박춘호
해변가 같은 갯벌이 펼쳐있다
섬과 섬 사이로 물이 흐르니 강이 있다
동살로 금빛 융단을 깔고
너울너울 춤을 춘다
관중인 듯 엄마 젖가슴같은 산봉우리들은
몸을 흔들며 환호하나
살아 숨쉬는 화폭이
여기 펼쳐지네
마눌님과 함께 그동안 마움에 두었던 전라남도 강진을 찾았는데
월출산 덕룡산 주작산 두륜산이 아름답게 다가왔고
다산 정약용의 숨결이 느껴졌던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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