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눌님과 함께 신분증을 지참하고 보안서약서를 쓰고 2020년 4월 5일에 개장한 파주 임진각 평화 곤돌라를 타고
임진강을 건너 DMZ(민통선) 안으로 들어가서 임진각 평화전망대와 갤러리그리브스를 찾아보고
다시 되돌아나와서 독개다리 자유의다리 임진각 전망대를 찾았는데 괜찮은 하루였다~
임진각을 20여년만에 다시 찾았는데 많이 변해 있어서 隔世之感(격세지감)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아름다운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을 둘러보고 싶었지만
찬바람이 많이 불고 춥고 한파주의보가 내려서
다음 기회로 미루었는데 조금 아쉬움이..
콘돌라 이용 요금은 왕복 9,000원..
서울에서 신의주까지 이어진 경의선(京義線)..
마눌님! 곤돌라 타고 임진강을 건널 줄은 생각지도 못했지요~
들바람! 한파주의보가 내렸는데 옷이 얇아보이네요~
임진강(臨津江)은 함경남도 덕원군마식령 산맥에서 발원하여 황해북도 판문군과 경기도 파주시 사이에서
한강으로 유입되어 황해로 흘러드는 강으로 옛날에는 더덜나루(다달나루)라 하였는데,
한자로 표기하면서 임진강이라 하였다.
임진강의 ‘임(臨)’은 ‘더덜’ 즉 ‘다닫다’라는 뜻이며 ‘진(津)’은 ‘나루’라는 뜻이다.
그밖에 ‘이진매’ 즉 ‘더덜매’(언덕 밑으로 흐르는 강)이라고도 하였다.
DMZ(Demilitarized zone)은 비무장지대(非武裝地帶)라고 하는데
국제조약이나 협약에 의해서 무장이 금지된 지역 또는 지대..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진행하면 갤러리그리브스~
좌측으로 진행하면 임진강 평화 전망대~
먼저 좌측으로 진행해서 임진강 평화 전망대를 찾아보고
다시 되돌아와서 우측에 있는 갤러리그리브스로~
DMZ 탑방코스는 파주 임진각 평화 곤돌라-임진강 평화 전망대-
갤러리그리브스-제1전망대-파주 임진각 평화 곤돌라
마눌님! DMZ에 들어가기 쉽지 않은데 마음이 무척 설레이지요~
임진강 평화 전망대..
월경방지표지판..
임진강 좌측은 독개다리 자유의다리 경의선..
우측은 장단콩으로 유명한 장단반도..
독개다리 자유의다리 경의선 뒤는 북한산..
마눌님! 임진강 평화 전망대에서 주위를 살펴보는데 많은 생각이 들지요~
마눌님! 무슨 애절한 사연을 엽서에 담았나요~
임진각 평화 전망대에서 다시 갈림길로 되돌아가서 갤러리그리브스로~
마눌님! DMZ 투어 괜찮지요~
갤러리그리브스 입구..
갤러리그리브스..
제1전망대에서 바라본 파주 임진각 평화 곤돌라(DMZ쪽)~
제1전망대에서..
마눌님! DMZ에서 서울이 무척 가까이 있다는 생각이 들지요~
제1전망대에서 바라본 임진강..
DMZ에서 바라본 북한산..
임진각 평화 곤돌라 승차장(DMZ쪽)에서 바라본 갤러리그리브스와 제1전망대..
제1전망대를 나와서 다시 곤돌라를 타고 임진각으로~
임진강에서 / 정호승
아버지 이제 그만 돌아가세요
임진강 셋강가로 저를 찾지 마세요
찬 강바람이 아버지의 야윈 옷깃을 스치면
오히려 제 가슴이 춥고 서럽습니다
가난한 아버지의 작은 볏단 같았던
저는 결코 눈물 흘리지 않았으므로
아버지 이제 그만 발걸음을 돌리세요
삶이란 마침내 강물 같은 것이라고
강물 위에 부서지는 햇살 같은 것이라고
아버지도 저만치 강물이 되어
뒤돌아보지 말고 흘러가세요
이곳에도 그리움 때문에 꽃은 피고
기다리는 자의 새벽도 밝아옵니다
길 잃은 임진강의 왜가리들은
더 따뜻한 곳을 찾아 길을 떠나고
길을 기다리는 자의 새벽길 되어
어둠의 그림자로 햇살이 되어
저도 이제 어디론가 길 떠납니다
찬 겨울 밤하늘에 초승달 뜨고
초승달 비껴가며 흰 기러기떼 날면
그 어디쯤 제가 있다고 생각하세요
오늘도 샛강가로 저를 찾으신
강가에 얼어붙은 검불 같은 아버지
임진각(臨津閣)은 경기도 파주시 문산읍 마정리에 위치한 누각으로 실향민들의 임시 고향..
실향민들이 합동으로 제사를 지내는 망배단(望拜壇)..
독개다리 입장료는 2,000원..
총탄 자국이 가득한 증기기관차..
서울에서 평양까지는 참 가깝다는 생각이..
총탄 자국이 가득한 독개다리와 경의선..
임진각 전망대..
임진각 전망대에서 바라본 망배단, 망향의 노래비, 자유의 다리, 독개다리, 경의선..
찬바람도 불고 날씨가 무척 차고 한파주의보도 내렸는데도 옷을 얇게 입고 와서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은 다음 기회로 미루고 귀가를 했는데 조금 아쉬움이~
닿지 못한 주소 / 김추인
저 소실점 바깥은 여백일 것이네
날마다 낯선 하루들이
날마다 날선 하루들이
소름 돋는 어제를 디밀어도
여린 것들이 날마다 행성을 떠나도
그대, 방싯 말을 거는 것은
비밀한 주소 쪽지 하나 쥔 때문이네
술패랭이나 혹등고래의 노래가 닿을 그
아직 아무도 가보지 못한 그
여백 너머의 주소 하나 틀어쥔 채
그대, 햇살 매단 자전거 바퀴살 씽씽
달리고 있네
자코메티의 긴 다리들 꿈을 달리네
마눌님과 함께 임진각 평화 곤돌라를 타고 임진강을 건너서 DMZ 투어를 하는데
민족의 염원인 자주평화통일이 하루빨리 되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고
그동안 임진각은 개발이 많이 되어 있어서 격세지감을 느꼈고
생각지도 않은 한파주의보가 내려서 추위에 떨기도 했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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