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파평면 율곡리에 위치한 율곡습지공원을 마눌님 딸내미 손주와 함께 찾아서
코스모스 축제를 즐겼는데 생각보다 규모가 컸지만 아직은 덜 알려져서
편의시설이 조금 부족한 것이 흠~
율곡습지공원 우측에 있는 파평산은 6년 전 2015년 4월에 찾았던 곳이고
삼봉산과 비학산은 7년 전 2014년 11월에 찾았던 곳인데
124군부대 무장공비였던 김신조 숙영지도 있었다.
자운서원은 올해가 가기 전에 찾아볼 계획~
코스모스 / 윤동주
청초한 코스모스는
오직 하나인 나의 아가씨
달빛이 싸늘히 추운 밤이면
옛 소녀가 못 견디게 그리워
코스모스 핀 정원으로 찾아간다
코스모스는
귀투리 울음에도 수줍어지고
코스모스 앞에 선 나는
어렸을 적처럼 부끄러워 지나니
내 마음은 코스모스의 마음이요
코스모스의 마음은 내 마음이다
경기도 파주시에 이렇게 아름다운 코스모스공원이 있을 줄은 생각지도 못했지요~
코스모스의 사랑 얘기 / 정재삼
따가운 가을 햇살에
코스모스 꽃잎 마다
반들거리며 팔랑일 때
날아가던 고추잠자리
앉을까 말까 망설이다 쉬어갑니다.
올 여름 유별난 고온 때문에
색색이 고운 화장을 하고
누가 보는 줄도 모르고
사랑의 몸짓 야단입니다.
저토록 고운 모습
한들거리며 사랑얘기 끝이 없는데
휑하니 불어가던
사랑의 염탐 자
갈바람 듣고 말았습니다.
부끄러워 어쩔 줄 몰라
연지 볼이 발그스레 더욱 빛나는
가을의 신부 코스모스는
하루 왼 종일 머리 조아려
사랑얘기 끝날 줄 모릅니다
핀오크(pin oak)는 쌍떡잎식물 참나무목 참나무과로서 북아메리카가 원산지이고
한국에서는 전국에서 발견할 수 있다 .
25~35m까지 자라며 수관은 넓고 피라미드 모양이며 줄기 아래쪽의 가지는 아래로 처진다.
가느다란 잔 가지는 줄기와 큰 가지에 핀처럼 튀어나와 있다.
타원형의 잎은 녹색으로 광택이 나며 길이가 약 13cm인데, 5~7개로 갈라져 있으며
가을에 주홍색으로 변한다.
암갈색의 도토리는 아래쪽이 얕게 팬 깍정이에 싸여 있다.
줄기와 가지에 핀(pin)처럼 생긴 가느다란 가지가 튀어나와 있는 참나무(aok)라 하여 이름이 붙여진
핀오크(pin oak)는 잎이 패여 들어간 모습이 왕(王) 자와 같다고 해서 대왕참나무라고도 하고
손기정 선수가 1936년 베를린 올림픽에서 마라톤을 우승하고 부상으로 받은 나무라고 해서
손기정참나무라고도 하는데 그때 받은 나무는 손기정 선수의 모교인 양정고등학교에 심었다.
율곡습지공원은 생각보다 넓었고 아직은 덜 알려져서 한적해서 좋았는데
음식점을 비롯하여 주위에 편의시설이 없는 것이 조금 흠..
코스모스 / 이해인
바람이
가을을 데리고 온
작은 언덕길엔
코스모스
코스모스
분홍빛 하얀빛
웃음의 물결
가느다란 몸매에
하늘을 달고
조용한 목소리로
노래하는 소녀들
푸른 줄기마다
가을의 꿈 적시며
해맑게 웃는다
코스모스
코스모스
바람이 분다
경기도 파주시에 위치한 율곡습지공원을 마눌님 딸내미 손주와 함께 찾아서
코스모스 축제를 즐겼는데 생각보다 큰 규모였고 기대 이상이었지만
아직은 덜 알려졌고 오후에는 가을비마저 내려서 한적했던 날~
'旅'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서서울호수공원(2021.10.31)울긋불긋 곱게 물든 단풍이 무척 아름다웠고 함께한 가을나들이 참 좋았다~ (0) | 2021.11.09 |
---|---|
임진각 평화 곤돌라(2021.10.16)DMZ 투어를 하는데 민족의 염원인 자주평화통일이 하루빨리~ (0) | 2021.10.23 |
서오릉(2021.6.27)마눌님께서 조용하고 피톤치드 향이 가득한 숲길을 걷고 싶다고 해서 2년만에 다시~ (0) | 2021.06.28 |
정약용유적지와 황순원문학촌 소나기마을(2021.6.5)한적해서 좋았고 임도 보고 뽕도 따고, 뽕도 따고 임도 보았던 날~ (0) | 2021.06.08 |
세미원 두물머리(2021.5.30)주위 풍경이 아름다웠고 생각지도 않게 제17주년 황포돛배 재현 행사를 보았고~ (0) | 2021.06.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