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눌님과 함께 경기도 이천시에 백사면에 위치한 산수유마을을 찾아서
봄나들이를 하는데 코로나 때문에 조심스러웠다.
이천시 산수유마을은 11년 전 2010년 4월과 지난해 2020년 3월에
정개산 천덕봉 원적산 연계산행하면서 2번이나 찾았던 곳인데
봄보다는 빨간 열매가 달리는 가을이 더 아름다울 것 같다~
원적산과 영축사..
개나리 꽃을 바라보는데 응봉산 개나리축제 생각이~
개나리는 쌍떡잎식물 용담목 물푸레나무과의 낙엽 관목으로
연교 또는 신리화라고도 하며 높이 약 3m까지 자란다.
가지 끝이 밑으로 쳐지며, 잔가지는 처음에는 녹색이지만
점차 회갈색으로 변하고 껍질눈이 뚜렷하게 나타난다.
잎은 마주나고 타원형이며 톱나가 있고 길이 3~12cm이다.
잎 앞면은 짙은 녹색이고 뒷면은 황록색인데 양쪽 모두 털이 없다.
잎자루는 길이 1~2cm이다.
3~4월에 잎겨드랑이에서 노란색 꽃이 1~3개씩 피며 꽃자루는 짧다.
꽃받침은 4개이며 녹색이다.
화관은 길이 2.5cm 정도이고 끝이 4갈래로 깊이 갈라지는데
갈라진 조각은 긴 타원형이다.
수술은 2개이고 화관에 붙어 있으며 암술은 1개이다.
암술대가 수술보다 위로 솟은 것은 암꽃이고,
암술대가 짧아 수술대 밑에 숨은 것은 수꽃이다.
열매는 9월에 삭과로 달리는데, 길이 1.5~2cm이고 달걀 모양이다.
번식은 종자로도 하지만 가지를 휘묻이하거나 꺾꽂이로 한다.
개나리의 학명은 Forsythia Koreana, 영어로는 Korean Forsythia라고 부르고 한국이 원산지이다.
개나리는 수꽃과 암꽃이 있는데 수술이 암술 위로 솟은 것은 수꽃이고,
암술이 수술 위로 솟은 것은 암꽃이다.
수술이 암술 위로 솟아서 개나리 수꽃..
암술이 수술 위로 솟아서 개나리 암꽃..
영축사(靈鷲寺)는 경기도 이천시 백사면에 위치한 사찰로서 대한불교조계종에 속해 있다.
유포르비아 아미그달로이데스..
무스카리와 제비꽃..
삼색제비꽃..
一切唯心造(일체유심조)는 화엄경(華嚴經) 사구게(四句偈)에 있는 내용으로
모든 것은 마음 먹기 달렸다는 뜻..
若人欲了知(약인욕료지) 三世一切佛(삼세일체불) / 만약 어떤 사람이 과거 현제 미래의 부처님을 알고자 한다면
應觀法界性(은관법계성) 一切唯心造(일체유심조) / 반드시 법계의 성품으로 보라 모든 것은 마음으로 만든 것이다
산수유는 층층나무목 층층나무과의 낙엽교목으로 산지나 인가 부근에서 자란다.
높이 4∼7m이다. 나무껍질은 불규칙하게 벗겨지며 연한 갈색이다.
잎은 마주나고 달걀 모양 바소꼴이며 길이 4∼12cm, 나비 2.5∼6cm이다.
가장자리가 밋밋하고 끝이 뾰족하며 밑은 둥글다.
뒷면에 갈색 털이 빽빽이 나고 곁맥은 4∼7쌍이며 잎자루는 길이 5∼15mm이다.
꽃은 양성화로서 3∼4월에 잎보다 먼저 노란색으로 핀다.
20∼30개의 꽃이 산형꽃차례에 달리며 꽃 지름 4∼7mm이다.
총포조각은 4개이고 길이 6∼8mm이며 노란색이다.
꽃잎은 4개이고 긴 타원 모양 바소꼴이다.
수술 4개, 암술 1개이고 씨방은 털이 나며 하위(下位)이다.
열매는 핵과(核果)로서 타원형이며 윤이 나고 8∼10월에 붉게 익는다.
종자는 긴 타원형이며 능선이 있다.
산수유와 생강나무는 꽃이 피는 시기가 같고 꽃 모양이 같아서 구별이 쉽지 않다..
산수유 꽃은 양성화(암, 수꽃 한 몸체)인데 꽃자루가 있고 열매가 붉게 익는다.
산수유 수피는 상처가 나서 생긴 딱지처럼 거칠고 갈라진다.
생강나무 꽃은 단성화(암, 수꽃 따로)인데 꽃자루가 없고 열매가 검게 익는다.
생강나무 수피는 회갈색으로 매끈하다.
산수유마을은 조선왕조 중종 시절, 조광조를 따르던 엄용순이라는 선비가 기묘사화를 피해
이곳으로 낙향하여 그와 뜻을 같이 한 다섯 명의 선비와 함께 육괴정이라는 정자를 짓고
주위에 느티나무와 산수유를 심은 것이 마을의 시초가 되었다.
이천시 도립리 송말리 경사리 일대는 수령 100년 내외의
산수유가 8,000여 그루에 이른다고 한다.
도립리 육괴정..
마눌님!! 행복한 날에 행복한 봄나들이었나요?~ㅎ
봄비가 한두방울 떨어지기 시작해서 서둘러 귀경을 했는데
도로 정체가 심했고 다음날 오전까지 많은 봄비가 내렸다.
산수유 / 허정자
매섭고 차가운
실눈 뿌려 차가운데
잎 없는 가지 위에
망울망울
예쁘기도 하여라
봄소식 일등 전하려
벌써부터 나왔느냐
산 비알의 아늑함이
뜨숩든게지
셋 노란 잎 그 자태가
얼은 땅 녹일는지
곧 터질 듯 한 망울 보면
계곡 고드름 녹아 내릴듯
서울에서 가까운 이천시 백사면 산수유마을을 찾아서
마눌님과 함께 도란도란 이야기 하면서
아름다운 산수유꽃길을 걸었는데
시기적절할 때 찾았던 봄나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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