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산(2020.8.7)산행과 야생버섯 탐방을 하는데 이젠 지긋지긋한 장마가 끝났으면 하는 생각이~

들산바람 2020. 8. 8. 12:56

 

장마가 길고 전국적으로 피해가 많고 갈 곳이 마땅치 않아서

장맛비가 주춤한 틈을 타서 오랜만에 관악산으로~

 

 

 

관악산 산행을 사당역 4번출구에서 시작~

 

 

 

사당역 4번출구에서 시작해서 관악능선을 타고 연주대를 올라서

깔닥고개에서 서울대 2공학관으로 하산~

 

 

 

관음사 조금 못미친 곳에서 관악산 산행을 시작~

 

 

 

계속된 장맛비로 일부 등산로는 계곡처럼 변했고

지반이 약해진 곳이 있어서 조심해서 진행..

 

 

 

맛과 식감이 좋은 귀신그물버섯과 맹독성을 가진 회색귀신광대버섯은 비슷해서

야생버섯을 함부로 먹으면 부처님처럼 열반에 든다..

 

 

 

불교에서는 수행자에게 음식을 제공하는 공양을 최고의 공덕을 쌓는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석가모니를 존경했던 대장장이의 아들 춘다도 석가모니와 그 제자들에게 수시로 공양을 했다.

공양을 바치면 먼저 스승인 석가모니가 맛보는 것이 관례였는데

어느날 춘다가 버섯 요리를 석가모니에게 바쳤는데 맛보시고 독버섯 내지는

상한 버섯이라는 것을 아시고 남은 버섯 요리를 땅에 묻으라고 했다.

버섯 요리를 드신 석가모니는 그 후 급격히 몸 상태가 나빠져서 죽음을 맞이하게 되었다.

석가모니는 춘다가 자신이 공양한 버섯 요리 때문에 존경하는 석가모니가

죽음을 맞이 하게 되었다는 것을 알게되면 자책감으로

몹시 괴로워할 것이라는 것을 걱정을 하였다.

 

임종을 앞둔 석가모니는 춘다를 걱정하면서 제자 아난을 불러 당부를 하였다.

"아난아, 대장장이의 아들 춘다가 자책(自責)하면서 괴로워할지도 모른다.

'내가 드린 음식을 먹고 부처님이 죽게되었으니 이것은 전적으로 나의 잘못이고 나의 불행이다!'

그러나 아난아, 춘다에게 이렇게 말해 죄책감을 씻어주어야 한다.

'벗 춘다여, 부처님은 그대가 드린 음식 때문에 죽는 게 아니라,

죽기 전에 마지막으로 그대의 음식을 드실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러니 그대는 죄를 지은 게 아니라, 가장 큰 공덕을 쌓은 것입니다.

이는 내가 부처님께 직접 들은 말씀입니다.'

이렇게 춘다의 죄책감을 없에 주어야 한다."

 

석가모니 부처는 세수 80세, 법랍 51세에 사라수나무 아래서 열반(涅槃)에 들었는데

'모든 것이 변하니 게으름 없이 정진하라'는 유훈을 남겼다.

 

 

 

관악체력센터..

 

 

 

 

 

 

 

 

 

며느리밥풀꽃 종류에는 며느리밥풀꽃(꽃며느리밥풀) 알며느리밥풀 새며느리밥풀

털며느리밥풀 수염며느리밥풀 등 많은 종류가 있는데

지금 관악산은 며느리밥풀꽃 세상~

 

 

 

사당국기봉을 우회없이~

 

 

 

 

 

 

 

 

 

바람이 없어 태극기가 미동도 않고 습도가 엄청 높다..

 

 

 

사당국기봉에서 속세를 바라보는데 답답한 느낌이..

 

 

 

 

 

 

 

 

 

 

 

 

 

 

 

신비감을 자아내는 관악산 연주대..

 

 

 

 

 

 

신갈나무잎이 떨어져 있는데 바람 때문이 아니라 거위벌래가 한 짓이다..

거위벌래는 참나무 종류에 피해를 주는 산람해충..

 

 

 

언제나 변함이 없는 거북바위..

 

 

 

 

 

 

운무에 갇힌 관악산 연주대..

 

 

 

우산낙엽버섯은 주름살버섯목 송이버섯과의 버섯..

 

 

 

우산처럼 생긴 것 같기도..

 

 

 

큰낙엽버섯 같기도 하고 밀애기버섯 같기도..

 

 

 

 

 

 

노란꼭지버섯은 담자균류 주름버섯목 외대버섯과의 버섯..

 

 

 

하마바위..

 

 

 

꾀꼬리버섯은 식용 가능한데 개나리광대버섯은 맹독성 버섯..

 

 

 

관악산에서 바위를 타고 싶을 때 가끔 찾는 혀바위..

 

 

 

산초나무는 쌍떡잎식물 쥐손이풀목 운향과의 낙엽관목으로 산지에서 자란다.

높이는 3m이고, 잔가지는 가시가 있으며 붉은빛이 도는 갈색이다. 

잎은 어긋나고 13~21개의 작은잎으로 구성된 깃꼴겹잎이다.

작은잎은 길이 1~5cm의 넓은 바소꼴이며 양끝이 좁고

가장자리에 물결 모양의 톱니와 더불어 투명한 유점(油點)이 있다.

꽃은 암수딴그루이고 8~9월에 흰색으로 피며 가지 끝에 산방꽃차례를 이루며 달린다.

작은꽃자루에 마디가 있고, 꽃받침은 5개로 갈라지며 갈라진 조각은 달걀 모양의 원형이다.

꽃잎은 5개이고 2mm의 바소꼴이며 안으로 꼬부라진다.

수술은 꽃잎과 길이가 같고 암술은 암술머리가 3개로 갈라진다.

열매는 삭과이고 둥글며 길이가 4mm이고 녹색을 띤 갈색이며

다 익으면 3개로 갈라져서 검은 색의 종자가 나온다.

열매는 익기 전에 따서 식용으로 사용하고, 다 익은 종자에서 기름을 짠다.

한방에서는 열매 껍질을 야초라는 약재로 쓰는데,

복부냉증 피부염 치통 등에 효과가 있다고 한다.

가시가 없는 것을 민산초, 가시의 길이가 짧고 잎이 달걀 모양 또는 타원형인 것을 전주산초,

잎이 좁고 작은 것을 좀산초라고 한다.

 

 

 

남부지방에서 자라는 초피나무와 산초나무는 비슷해서 구별이 쉽지 않은데 

가시가 어긋나면 산초나무, 가시가 마주나면 초피나무..

 

 

 

남부지방에서는 초피나무를 제피나무라고 하고

톡 쏘는 맛이 강해서 추어탕에 넣어 먹는다.. 

 

 

 

 

 

 

등골나물은 쌍떡잎식물 합판화군 초롱꽃목 국화과의 여러해살이풀로서

산과 들의 초원에서 자란다.

전체에 가는 털이 있고 원줄기에 자줏빛이 도는 점이 있으며 곧게 선다.

높이는 70cm 정도 이다.

밑동이에서 나온 잎은 작고 꽃이 필 때쯤 없어진다.

중앙부에 커다란 잎이 마주나고 짧은 잎자루가 있으며 달걀 모양

또는 긴 타원형이고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잎의 앞면은 녹색이고 뒷면에는 선점(腺點)이 있으며

양면에 털이 있다.

잎맥은 6~7쌍으로서 올라갈수록 길어지고 좁아진다.

꽃은 흰 자줏빛으로 두상꽃차례(頭狀花序)를 이루고

7~10월에 핀다.

총포(總苞)는 원통형이고 선점과 털이 있으며,

갓털은 흰색이고 4mm 정도이다.

열매는 수과(瘦果)로 11월에 익는다.

 

 

 

해파랑길 2코스 미포에서 대변항으로 진행하면서 시랑대 조금 못미쳐서 보았던 야생화도

등골나물 같았는데 잎이 크고 키가 작아서 긴가민가.. 

 

 

 

헬기장에서 파이프능선으로 진행할 수 있는데 못하게 하고 있다..

 

 

 

점점 다가오는 관악산 연주대..

 

 

 

 

 

 

산속그물버섯아재비는 담자균류 주름버섯목 주름버섯과의 버섯..

 

 

 

 

 

 

관악문..

 

 

 

 

 

 

관악산 연주대..

 

 

 

붉은그물버섯은 담자균류 주름버섯목 그물버섯과의 버섯..

 

 

 

애주름버섯은 종류가 많아서..

 

 

 

애주름버섯은 담자균류 주름버섯목 애주름버섯과의 버섯..

 

 

 

 

 

 

뚝갈은 쌍떡잎식물 꼭두서니목 마타리과의 여러해살이풀로서

뚜깔이라고도 한다.

줄기는 곧게 서고 높이가 1.5m이며 전체에 흰색의 짧은 털이 빽빽이 나 있다.

밑 부분에서 가는 기는가지가 나와 땅 속 또는 땅 위로 뻗으며 번식한다.

잎은 마주나고 길이 3∼15cm의 달걀 모양 또는 타원 모양이며

깃꼴로 깊게 갈라지고, 갈라진 조각의 끝은 뾰족하고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으며, 잎 표면은 짙은 녹색이고 뒷면은 흰빛이 돈다.

잎자루는 있으나 줄기 윗부분의 잎에는 없다.

꽃은 7∼8월에 흰색으로 피고 가지와 줄기 끝에 산방꽃차례를 이루며 달린다.

화관은 지름이 4mm이고 끝이 5개로 갈라지며 통부가 짧다.

4개의 수술과 1개의 암술이 있고, 씨방은 하위(下位)이고 3실이며

그 중 1실만이 열매를 맺는다.

열매는 건과이고 달걀을 거꾸로 세운 모양이며 길이가 2∼3mm이고

둘레에 날개가 있다.

날개는 둥근 심장 모양이고 길이와 폭이 각각 5∼6mm이다.

어린순을 나물로 한다.

 

 

 

뚝갈은 마타리를 닮아서 흰마타리라고도 하는데

뚝갈 꽃말은 야성미~

 

 

 

 

 

 

관악능선과 관악문..

 

 

 

운무에 갇힌 청계산 아래에 있는 과천경마장 국립과학관 서울랜드를 바라보는데 적막감이..

 

 

 

과천경마장..

 

 

 

국립과학관 과천저수지 서울랜드..

 

 

 

 

 

 

 

 

 

긴 장마 때문에 썰렁한 느낌마져 드는 관악산 연주대..

 

 

 

잠시 관악산 연주대를 독차지했는데 요즘 긴 장마가 지속되고 있고 

지반이 물기를 머금고 약해 있어서 산행할 때 조심해야 한다..

 

 

 

관악산(冠岳山)은 서울시 관악구와 경기도 과천시 안양시 경계에 위치한 높이 629m 산..

 

 

 

 

관악산 삼성산 호암산을 관악산이라고 하는데 엄연히 다르다..

 

 

 

관악산 연주대에서 말바위로~

 

 

 

잠시 독차지했던 관악산 연주대..

 

 

 

큰꿩의비름은 쌍떡잎식물 장미목 돌나물과의 여러해살이풀로서

굵은 뿌리에서 줄기가 몇 개 나온다.

줄기는 높이가 30~70cm이고 녹색을 띤 흰색이다.

잎은 마주나거나 돌려나고 육질이며 달걀 모양이거나 달걀을 거꾸로 세운 모양

또는 주걱 모양이고 길이가 4~10cm이다.

잎 가장자리는 밋밋하거나 물결 모양의 톱니가 있고, 잎자루는 없다.

꽃은 8~9월에 자주색으로 피고 줄기 끝에 산방꽃차례를 이루며 많은 수가 빽빽이 달린다.

꽃받침조각은 5개이고 줄 모양의 바소꼴이며 연한 흰색이다.

꽃잎은 5개이고 넓은 바소꼴이며 길이가 5~6mm이다.

수술은 10개이고 길이가 6~7mm이며 꽃밥은 자주색이고 암술은 5개이다.

열매는 10월에 결실을 하는데 골돌과이고 곧게 서며 끝이 뾰족하다.

 

 

 

꿩의비름 큰꿩의비름 둥근잎꿩의비름 구별이 쉽지 않다..

 

꿩의비름 잎은 녹색을 띠고 수술은 꽃잎보다 같거나 작고

꽃은 흰색에 연한 자주색 드문드문 있다.

큰꿩의비름 잎은 녹색을 띠고 수술이 꽃잎보다 길고 꽃은 진한 자주색이다.

둥근잎꿩의비름 잎은 붉은색을 띠고 꽃잎이 뒤로 말려져 있다.

 

 

 

좀깨잎나무는 쌍떡잎식물 쐐기풀목 쐐기풀과의 반관목으로 산골짜기, 시내 근처, 돌담

또는 숲 가장자리에 잘자란다.

높이 50~100cm이며 무더기로 나오고 붉은 빛이 돈다.

잎은 마주달리고 달걀 모양이며 끝이 꼬리처럼 길고 가장자리에 큰 톱니가 5~6개 있다.

잎 표면은 누운 털, 뒷면은 맥에만 털이 있다.

한 마디에 달리는 잎은 한쪽이 작은 것이 많다.

꽃은 7~8에 피고 잎겨드랑이에 달리고 1가화이고 수상꽃차례이다.

수꽃이삭은 밑에 달리고 암꽃이삭은 위쪽에 달린다.

수꽃은 4개씩의 화피갈래조각과 수술이 있고 암꽃은 여려개 모여서 같이 달리며

통 같은 화피 안에 씨방이 1개씩 들어 있다.

열매는 수과(瘦果)이고 달걀을 거꾸로 세운 긴 모양으로 10월에 익는다.

껍질은 섬유질이 많고 어린 순은 나물로 먹는다.

 

 

 

야생버섯들이 고사목을 자연으로 되돌리고 있는데

야생버섯은 종류가 많아서 참 어렵다..

 

 

 

흰구름버섯 같기도..

 

 

 

너털거북꽃구름버섯 같기도 하고 갈색꽃구름버섯 같기도~

 

 

 

갈색꽃구름버섯은 담자균류 민주름버섯목 꽃구름버섯과의 버섯..

 

 

 

말바위에서 조심해서 깔닥고개로~

 

 

 

혀버섯과 아교뿔버섯은 모두 노란색이고 얼핏 보면 비슷해 보인다..

 

 

 

혀버섯은 담자균류 붉은목이목 붉은목이과의 버섯..

 

 

 

 

 

 

돌양지꽃은 쌍떡잎식물 장미목 잠미과의 여러해살이풀로서 바위에서 자란다.

전체에 누운 털이 있고 뿌리는 통통하며 목질(木質)이다.

줄기는 가늘고 곧게 선다. 높이는 20cm 정도이다.

잎은 대개 밑동이에서 뭉쳐나며 잎자루는 길다.

작은잎은 달걀 모양으로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고 뒷면은 백색을 띠며, 길이는 2cm 정도이다.

7~8월에 황색 꽃이 피는데, 꽃은 드문드문 붙고 취산꽃차례를 이루며

줄기 끝 또는 잎겨드랑이에 붙고 꽃대는 가늘다.

꽃받침은 5개로 갈라지고 달걀 모양이며 끝이 뾰족하고 덧꽃받침이 있다.

꽃잎은 5개이고 달걀 모양미며 수술은 많다.

과살은 수과로 전체에 털이 많다.

 

 

 

돌양지꽃 꽃말은 사랑스러움 그리움 행복의 열쇠~

 

 

 

뒤돌아본 말바위..

 

 

 

산행할 때 술을 잘 안가지고 다녔는데

산에서는 역시 션한 마꼴리가 최고~

 

 

 

깔닥고개에서 서울대 제2공학관으로~

 

 

 

얘 묘순아! 장마가 길어서 힘들지는 않니?~

 

 

 

바위채송화는 쌍떡잎식물 장미목 돌나물과의 풀로서 산지의 바위 겉에서 자란다.

밑부분이 옆으로 비스듬이 자라면서 가지가 갈라져서 높이 10cm 내외의 포기로 된다.

줄기 밑부분은 갈색이 돌며 꽃이 달리지 않는 가지에는 잎이 빽빽이 난다.

잎은 어긋나고 길이 ㅇ.6~1.5cm, skql 1.2~1.5mm로 줄 모양이며 육질이다.

꽃은 8~9월에 노란색으로 피고 대가 없으며 취산꽃차례에 달린다.

포는 꽃보다 다소 길고, 꽃받침조각과 꽃잎은 5개씩이다.

수술은 10개이고 꽃잎보다 짧으며, 심피는 5개이고 밑부분이 약간 붙는다.

열매는 돌골과로서 5개이다.

 

 

 

돌나물과 바위채송화는 비슷해서 구별이 쉽지 않은데 돌나물 잎은 3개가 돌려난다..

바위채송화 잎은 어긋난다..

 

 

 

 

 

 

아름다운 독우산광대버섯은 소량만 먹어도 내부 장기가 괴사되어서

몇 일만에 죽음에 이르게 한다는데 독버섯 중에서

최고의 맹독성을 가졌다고 한다..

 

 

 

 

 

 

계곡에 물이 많았는데 문원폭포를 찾았으면 하는 생각이~

 

 

 

연주샘은 음용 불가..

 

 

 

독우산광대버섯은 죽음의 천사(Destroying Angel)라고 하는데

야생 버섯 대부분은 식용 불가..

 

 

 

 

 

 

애기낙엽버섯은 주름버섯목 송이과의 낙엽버섯..

 

 

 

흰구름버섯은 담자균류 민주름버섯목 구멍장이버섯목과의 버섯..

 

 

 

 

 

 

마귀광대버섯아재비는 담자균류 주름버섯목 광대과의 버섯..

 

 

 

만병 통치약으로 쓰이는 구름버섯(운지버섯)과 간버섯을 보고 채취할까 생각했지만

마눌님께서 야생버섯을 워낙 싫어해서 아쉬움이..

 

 

 

구름버섯(운지버섯)은 담자균류 민주름버섯목 구멍장이버섯과의 버섯..

 

 

 

간버섯은 담자균류 민주름버섯목 구멍장이버섯과의 버섯..

 

 

 

 

 

 

이끼 속에 있는 이끼패랭이버섯은 앙증맞고 무척 아름다운데

야생버섯 중에서 가장 작은 버섯인 것 같기도~

 

 

 

이끼패랭이버섯은 담자균류 주름버섯목 송이과의 버섯..

 

 

 

 

 

 

영지버섯 새싹..

 

 

 

 

 

 

아름다운 무당버섯은 종류가 많아서 구별이 쉽지 않다..

 

 

 

혈색무당버섯은 담자균류 주름버섯목 무당버섯과의 버섯..

 

 

 

단풍잎돼지풀은 생태교란식물 중 하나인데 무성하다..

 

 

 

꾀꼬리버섯은 맛이 아주 좋다고 하는데 마눌님께서 싫어해서~

들바람 직접 먹어볼 자신은 없고 맨날 마눌님 핑게만~ㅎ

 

 

 

꾀꼬리버섯은 담자군류 민주름버섯목 꾀꼬리버섯과의 버섯..

 

 

 

산행을 마친 후 국밥집에서 한잔할까 생각했는데 마눌님께서 맛 있는 고기를 사 놓았다고 해서

2번버스를 타고 낙성대역으로 이동해서 전철을 타고 곧장 귀가~

 

 

 

장마 / 신경림

 

온 집안에 퀴퀴한 돼지 비린내

사무실패들이 이장집 사랑방에서

중돈(中豚) 잡아 날궂이를 벌인 덕에

우리들 한산 인부는 헛간에 죽치고

개평 돼지비계를 새우젓에 찍는다

끗발나던 금광시절 요릿집 애기 끝에

음담패설로 신바람이 나다가도

벌써 예니레째 비가 쏟아져

담배도 전표도 바닥난 주머니

작업복과 뼈속까지 스미는 곰팡내

술이 얼근히 오르면 가마니짝 위에서

국수내기 나이롱뻥을 치고는

비닐우산으로 머리를 가리고

텅 빈 공사장엘 올라가 본다

물 구경 나온 아낙네들은 우릴 피해

녹슨 트랙터 뒤에 가 숨고

그 유월에 아들을 잃은 밥집 할머니가

넋을 잃고 앉아 비를 맞는 장마철

서형은 바람기 있는 여편네 걱정을 하고

박서방은 끝내 못사준 딸년의

살이 비치는 그 양말 타령을 늘어놓는다

 

전국적으로 많은 피해를 낸 올여름 장마는 이미 예년 기록을 경신했고

앞으로도 비가 더 내린다고 해서 장맛비가 잠시 주춤한 틈을 타서

오랜만에 관악산을 찾아서 산행과 야생버섯 탐방을 하는데

이젠 지긋지긋한 장마가 끝났으면 하는 생각이~

 

언제 : 2020년 8월 7일

어디 : 사당역 4번출구-관음사-관악체력단련장-사당국기봉-하마바위-

마당바위-헬기장-외솔봉-관악산 연주대-말바위-깔닥고개-

연주샘-서울대 건설환경종합연구소-서울대 제2공학관

산행 시간 : 10시 53분~15시 09분

날씨 : 습하고 흐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