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산(2020.4.30)부처님오신날 오랜만에 관악산 육봉과 혀바위를 찾았는데~

들산바람 2020. 5. 4. 23:13




관악산 육봉을 찾기 위해서 정부과천청사역 7번출구를 나서는데

부처님오신날을 축복이라도 하듯이 날씨가 참 좋다~









문원폭포는 정부과천종합청사 좌측으로~


















산불예방기간이라서 철문을 막아 놓았을까봐 내심 걱정을 하였다~









자주광대나물은 쌍떡잎식물 통화식물목 꿀풀과의 풀로서

양지바른 곳에서 자란다.

줄기는 곧게 서나 아래쪽은 땅에 누워 분지한다.

잎은 마주나며 아래쪽 잎은 원형 또는 광란형, 길이 0.7~3cm,

원두, 심장저, 가늘고 긴 엽병이다.

위쪽 잎은 달걀 모양, 예두, 짧은 엽병이다.

꽃은 총상꽃차례를 이루며 위쪽의 잎겨드랑이와 가지 끝에 달린다.

꽃받침의 길이는 5~6mm 열편은 5개이고 피침형이며

가장자리에 털이 있다.

꽃의 길이는 1~1.5m이며 판통으로 곧고 외부에 털이 있으며

하순부 3열이다.

수술은 4개 암술은 1개이다.

열매는 분과로서 거꾸로 세운 달걀 모양이며 능선이 3개 있다.

배면은 둥글고 길이 1.5mm 이다.

  





자주광대나물과 유럽광대나물은 조금 다르다~






육봉을 바라보는데 하늘이 맑고 티끌 하나 없고 가을 분위기도 났다~






마당바위..












상급자 코스로~






지난해 8월 여름 비가 그친 뒤에 문원폭포를 찾았을 때 

폭포수가 장관이었는데 여름을 기다려야 할 것 같다..






지난해 여름 문원폭포에서 육봉으로 진행하고 싶었지만 

계곡에 물이 많아서 건널 수 없었는데 가물었다..









관악산 육봉을 우회없이 진행했는데 찬바람도 솔솔 불고 날씨가 참 좋았다~















코끼리바위도 우회 없이~






코끼리바위..






우회하는 등로도 있지만 우회 없이~






릿지는 한 번만 실수해도 밥숟가락 놓고 염라대왕 앞으로~ㅎ






관악산 육봉 국기봉..






조금 난이도가 있는 봉우리도 우회 없이~









이날 기온이 25도가 넘어서 마치 한여름 같았지만

바람이 살랑살랑 불어서 산행할만한 했다~






육봉 국기봉에서~






관악산 육봉에서 바라본 삼성산..






이젠 냉마꼴리를 가지고 다녀야 할 것 같다~ㅎ






관악산 육봉은 6개 봉우리인데 7~8개 봉우리 같기도~






육봉과 팔봉 사이에 있는 국기봉~















계단 앞에 있는 갈림길에서 좌측 병풍바위로~






병풍바위..









이틀 전에 찾았던 송라산 정상에서도, 관악산 병풍바위 앞에 있는 봉우리에서도

국기를 나뭇가지에 메달아 놓았는데 이렇게 함부로 취급해도 되는 건지..






들바람 뒤는 말바위..






긴 연휴라서 많은 사람들이 관악산을 찾았는데 오랜만에 보는 풍경~






관악산 연주암에는 부처님오신날이라서 오색 연등이 걸려 있다..






관악산 말바위..






관악산 정상과 연주대..






관악산은 서울특별시 관악구 사당동과 경기도 과천시, 안양시 경계에 위치한 높이 629m 산..






관악산 정상 연주대에서는 인증샷을 찍을려는 많은 사람들이 줄서 있었고

마꼴리도 팔고 있었고 아이스께도 팔고 있었는데 처음 보는 풍경~ 






관악산 지도..












관악산 문원폭포와 육봉을 정부과천청사역 7번출구에서 시작~









녹색 등로 우측으로 파이프능선으로 진행을 했는데 금지 구역..






관악산 관음사에서 사당역 4번출구로 하산..






시간에 쫒기는 산행이 아니라서 이런저런 생각도 하고

마꼴리를 마시면서 널널한 산행을 했다~ 






외솔봉과 관악문을 지나서 사당으로 흐르고 있는 마루금..






외솔봉에서 바라본 관악산 정상 연주대..


















지도바위와 관악문..






지도바위..






관악문..






관악문을 지나서 헬기장에서 2차로 주님을 모시고 금지구역인 파이프능선으로~






헬기장에서 우측으로 진행을 하면 파이프능선인데

몇 해 전부터 금지구역으로 해놓았다~






헬기장에서 눈을 지그시 감고 금지구역을 넘었는데 맘이 편치 않았다..












능선에 군사용 파이프가 깔려 있어서 파이프능선이라고 하는데

군사지역이라서 몇 해 전부터 입산금지구역으로 해놓았다..






파이프능선에서 관악산 정상 연주대 위로 날아가고 있는

비행기를 바라보는데 이런저런 많은 생각들이..


















요즘 항공업계는 코로나바이러스 때문에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청계산 아래에 경마장과 서울대공원이 있다..






서울대공원..






사당역으로 흐르고 있는 마루금..






마당바위..






파이프능선에서 릿지로 혀바위를 내려가는데

오름보다도 내림이 위험~









릿지로 혀바위를 내려가는데 조금 긴장이..





















오랜만에 혀바위를 릿지로 내려가는데

짜릿함이 있어서 좋았다~






남근석 대물을 바라보는데 7년 전 2013년 8월에 찾았던 작성산 작은동산 외솔봉 생각이~






조심스럽게 내려왔던 혀바위..


















금지구역으로 진행해서 죄스러운 마음이..









거북이처럼 장수하기보다는 건강하게 살다가 조용히 갔으면~















젊은 여인이 고민이 많은 것 같았는데 도와줄 수도 없고

산은 모든 것을 치유할 수 있는 만능 의사라서

곧 치유가 되지 않을까~















관악산 관음사에도 부처님오신날이라서 아름다운 오색연등이 달렸다~






사당봉 국기봉에서~















관악산 체력단련장에서 관악산 관음사로~






들바람! 관악산 산행을 하면서 관음사를 늘 지나쳤는데

오랜만에 부처님오신날 관악산 관음사를 찾았지~






冠岳山 觀音寺..






卽心是佛(즉심시불)은 마음이 곧 부처이며 마음 밖에 따로 부처가 없다는 뜻으로

是心是佛(시심시불)이라고도 한다..



앞을 못보는 소경이 다리를 건너다가 발을 헛디뎌 떨어졌는데 나뭇가지를 붙잡고

다행히 목숨을 건졌다고 생각하고 살려달라고 고래고래 소리를 질렀다.

고래고래 소리를 질러대는 그를 보고 지나가는 사람이 말했다.

여보시오, 바로 손만 놓으면 당신 괜찮아요.


그러나 소경은 나뭇가지를 더 움켜쥐며 이렇게 말하는 것이었다.

이 나쁜 사람아, 아예 나보고 낭떨어지에 떨어져 죽으라고 하는 거요

지나가는 사람은 어이가 없어서 '알아서 하시오'라는 말만 남기고 지나가버렸다.


소경은 다시 사람 살려달라고 고래고래 소리를 질렀다.

때마침 스님이 길을 가다가 이 광경을 목격하고 소경에게 다가가 이렇게 말했다.

나뭇가지에서 손을 놓으면 바로 모래 바닥이니 괜찮을 것이요.

스님의 말에 그져서야 나뭇가지에서 손을 놓았다.

그리고 땅에 내리고 마자 이럴줄 알았으면 진작에 손을 놓을 걸 하고 후회를 했다.



사바세계(娑婆世界)에 사는 모든 중생들은 어쩌면 이 소경과 다를바가 없을 것 같기도..









2020년 4월 30일은 불기 2564년 부처님오신날인데 

관악산 관음사에서 아기 부처님 관욕식이 있었다~









관악산 아래에 위치한 관음사(觀音寺)는 서울시 관악구 남현동에 위치한 대한불교 조계종 사찰로서

신라 말엽인 895년(진성여왕 9)에 도선국사(道詵國師)가 창건한 비보사찰(裨補寺刹)이다.









冠岳山 觀音寺 冥府殿 柱聯(관악산 관음사 명부전 주련)..


地藏大聖威神力(지장대성위신력) / 지장보살의 위대하고 신통한 힘은 

恒河沙劫說難盡(항하사겁설난진) / 억겁을 두고 설명해도 어렵나니

見聞瞻禮一念間(견문첨례일념간) / 보고 듣고 예배하는 잠깐 사이에

利益人天無量事(이악인천무량사) / 사람과 하늘에 이익이 헤아릴 수 없네






명부전(冥府殿)은 저승세계인 유명계(幽冥界)를 상징하는 당우(堂宇)로

지장보살을 모시고 죽은 이의 넋을 인도하여

극락왕생하도록 기원하는 전각이다.









겹벚나무는 일본에서 산벚나무를 육종(育種)해 만든 품종인데

쌍떡잎식물 이판화군 장미목 장미과의 낙엽관목으로 높이는 10m이다.

햇볕이 잘 들고 비교적 습기가 많은 모래질 토양에서 잘 자란다.

잎은 어긋나고, 생김새는 달걀을 거꾸로 세워 놓은 듯한 타원형이다.

어린 잎은 붉은 갈색이지만 커 가면서 점점 녹색을 띤다.

길이는 8~12cm이고, 끝이 뽀죡하다.

꽃은 다른 벚나무 종류보다 늦게 펴서 5월이 되어야 핀다.

흰색이 섞인 분홍색 꽃이 겹꽃으로 피는데, 씨방과 꽃잎이 변해

꽃잎이 되기 때문에 열매는 맺지 못한다.

즉 1개의 수술과 1개의 암술이 있지만, 암술이 퇴화되어

꽃잎으로 변하기 때문에 열매를 맺지 못하는 것이다.

번식은 벚나무를 대목(臺木)으로 삼아 접붙이기를 한다.






빨리 피고 빨리지는 화려한 벚꽃이 지고 나면 아름다운 겹벚꽃이 핀다..






冠岳山 觀音寺 一柱門..






죽단화는 쌍떡잎식물 장미목 장미과의 낙엽활엽관목으로

높이 약 2m까지 자라며 죽도화 또는 겹황매화라고도 한다.

줄기는 곧게 서고 녹색이며, 가지를 많이 내고 털이 없다.

잎은 어긋나고 달걀 모양의 홑잎이며,

길이 3~7cm, 너비 2~3.5cm이다.

가장자리에는 겹톱니가 있고, 잎맥이 오목하게 들어간다.

뒷 면 맥 위에는 털이 난다.

턱잎은 가는 줄 모양이고 빨리 떨어진다.

꽃은 겹꽃으로 5월에 노란색으로 피는데,

지름 3~4cm로 가지 끝에 잎과 함께 핀다.

수술은 여러개이고, 암술은 1개이다.

열매는 맺지 않으며, 꺾꽃이와 포기나누기로 번식한다.






죽단화 꽃말은 숭고 기다림~






관음사를 나와서 사당역으로 이동해서 전철을 타고 귀가~






고사(古寺) / 조지훈(趙芝薰)


목어(木魚)를 두드리다

조름에 겨워


고오운 상좌 아이도

잠이 들었다.


부처님은 말이 없이

웃으시는데


서역 만(西域 萬里) 길 

 

눈부신 노을 아래

모란이 진다



부처님오신날 오랜만에 관악산 육봉과 혀바위를 찾았는데

찬바람도 솔솔 불고 날씨가 축복이라도 하듯 좋았고

긴 연휴라서 많은 사람들도 보았던 산행~ 


언제 : 2020년 4월 30일

어디 : 정부과천청사역 7번출구-정부과천종합청사-국사편찬위원회-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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혀바위-하마바위-사당봉-관음사-사당역 4번출구

산행 시간 : 10시 32분~18시 05분

날씨 : 맑고 찬바람 솔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