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을 재촉하는 비가 내리는 가운데 마눌님과 함께 우장산으로~
가을노래 / 장수남
마음 깊은 곳 가을 잎 너는 불태우고 어디로 갈까
나 어릴 때 엄마 얼굴 그리워 고향 하늘 먼 숲 들녘 바라보았네
들 길 따라 코스모스 긴 행렬 바람 손짓하면 나 찾아올 거야
고추잠자리 앉을까 말까 꼬마 녀석들 이리저리 쫓아 다닐 때
솜사탕 입에 가득 문 낮달 옹달샘 숨어버릴까
흰 구름 너머 나 숨박꼭질했지
붉은 들녘 해바라기 그리운 임 보채며
가을걷이 노부부 고부라진 잔 등이 위에
엷은 햇살 얹혀 있었네
가막살나무는 쌍떡잎식물 산토끼꽃목 인동과의 낙엽관목으로
산허리 아래 숲속에서 자란다.
높이는 3m 정도이고 잎은 마주나고 둥글거나 넓고
달걀을 거꾸로 세운 모양으로 톱니가 있다.
잎 뒷면에 액을 분비하는 선점이 있고 양 면에 별 모양 털이 난다.
잎자루는 길이 6~20mm이고 턱잎은 없다.
꽃은 흰색이며, 6월에 잎이 달린 가지 끝이나 줄기 끝에
취산꽃차례로 핀다.
화관에 털이 있고 수술이 화관보다 길다.
열매는 달갈 모양 핵과로 10월에 붉게 익는다.
유사종으로 어린 가지과 꽃이삭에 점과 짧은 털이 있으나
별 모양 털이 없는 것을 털가막살나무라고 한다.
덜꿩나무와 가막살나무는 꽃이 피는 시기와 꽃 잎 열매가 비슷해서 구별이 쉽지 않다..
덜꿩나무 잎 뒷면에 털이 빽빽하게 자란다.
가막살나무 잎 뒷면에 털이 드문드문 있다.
덜꿩나무 잎은 끝이 뾰족하고 갸름하다.
가막살나무 잎은 둥글고 턱잎이 있다.
덜꿩나무 열매는 둥글다.
가막살나무 열매는 약간 뾰족하다.
우장산에서 바라본 봉제산..
마로니에(가시칠엽수)는 세계 4대 가로수 중 하나인데
일렬로 서서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다..
가시칠엽수(Marronnier)는 쌍떡잎식물 이판화군 무환자나무목 무환자나무과의 낙엽교목으로
서양칠엽수 또는 마로니에라고도 한다.
높이 30m, 지름 1~2m이다.
잎은 마주나고 손바닥 모양의 겹잎이며 길이 15~20cm의 긴 잎자루가 있다.
작은잎은 5~7 조각으로 잎자루가 없고 쐐기꼴의 거꾸로 세운 달걀 모양이며
끝이 뾰족하고 가장자리에 둔한 톱니가 있다.
꽃은 5~6월에 피고 길이 20~30cm 되는 대형 원추꽃차례가 나오며,
1개의 꽃대에 100~300개의 꽃이 핀다.
꽃잎은 4~5개이고 흰색이며 기부에 황색 또는 분홍색 반점이 있고,
드물게 황적색인 것도 있다.
열매는 8월에 맺으며 공 모양으로 겉에 가시가 있다.
종자는 1개, 때로는 2~3개 있으며, 독이 있어 식용할 수 없다.
마로니에를 열매 겉면에 가시가 있어서 가시칠엽수라고도 하는데 호두나 똘배처럼 생겼다..
우장산에 있는 마로니에는 가시칠엽수가 아니라 일본이 원산지인 칠엽수인 것 같다~ㅎ
밤 같은 마로니에 열매는 독이 있어서 식용할 수 없다..
Our love blossomed over the years~
미국쑥부쟁이는 쌍떡잎식물 초롱꽃목 국화과의 여러해살이풀로서
중도국화, 털쑥부쟁이라고도 한다.
높이 40~120cm이다. 뿌리줄기는 굵고 짧다.
줄기는 곧게 서고 가지가 많이 갈라지고 큰 포기를 이룬다.
줄기 아랫부분은 목질화해서 거칠거칠하고 털이 많이 나며,
줄기는 활처럼 휘어진다.
가지는 줄기와 직립으로 붙고 끝은 종종 쳐진다.
잎은 길이 3~10cm, 나비 3~8cm로 줄모양 또는 피침형(바소꼴)인데,
어긋나고 종종 낫 모양으로 휜다.
뿌리쪽에서 나는 잎은 톱니가 있고 줄기에 나는 잎의 가장자리는 밋밋하다.
잎 양면에는 털이 거의 없으나 가장자리에 퍼진 털이 있다.
꽃은 9~10월에 흰색의 두상꽃차례로 피는데,
가지와 줄기 끝에 많이 달린다.
흰 꽃이 피는 것을 백공작, 푸른 꽃이 피는 것을
청곡작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양버즘나무는 쌍떡잎식물 조록나무목 버즘나무과의 여러해살이나무로 높이는 약 30~40m,
지름은 약 1.5~2m에 이른다.
줄기는 어두운 적갈색으로 줄기는 어두운 적갈색 또는 밝은 회색의 수피가 갈라져
불규칙한 크기의 조각으로 떨어진다.
겨울눈은 크고 끈적이며 녹색을 띠고, 세 개의 비늘이 있으며, 여
름에 완전히 성장한 잎의 잎줄기 내에서 만들어진다.
잎은 어긋나고 넓은 계란 모양이거나 둥근 모양이며, 손바닥 형상으로 갈라진다.
잎의 길이는 약 10~23cm로 끝이 뾰죡하고 가장자리는 이빨 모양의 결각이 있기도 하며,
밑은 심장 모양 또는 평평한 모양으로 윗면은 연두색, 아랫면은 바랜 녹색이다.
잎자루는 길며 밑부분이 두껍다. 턱잎은 어린 줄기에 흔하게 발생하는데, 일찍 떨어지고 결각이 있다.
개화기는 4~5월이며, 한 그루의 나무에 암꽃과 수꽃이 공 모양의 두상꽃차례를 이루며 달린다.
수꽃화서는 어두운 적색으로 가지 옆에 달리고, 꽃받침은 비늘모양으로 3~6개이다.
암꽃화서는 연한 녹색으로 가지 끝에 달리며, 꽃받침은 둥근모양으로 3~6개이다.
꽃잎은 비늘 모양으로 3~6개이며, 암술은 씨방이 위에 위치한 자방상위(子房上位)로 길쭉한 계란 모양이다.
열매는 갈색의 둥근 모양으로 보통 하나씩 달리지만 드물게 여러 개가 함께 달리기도 하며,
지름은 약 2.5~3cm로 겨우내 떨어지지 않고 달려 있다.
양버즘나무는 서양 버즘나무라는 뜻으로 수피(나무껍질)가 얼굴에 피는 버즘처럼 보여서 유래..
양버즘나무의 가장 큰 특징은 보통 열매가 하나씩 달린다..
You cannot put a price on love~
I believe that our is eternal~
우장산을 찾을 때마다 6.25 때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던 격전지라서 숙연한 마음이..
마눌님!! 누구에게 연락을 하시나요?
아들내미 or 딸내미?~
우장산(雨裝山)은 서울시 강서구 화곡동에 위치하고 있으며 남쪽 북쪽 두 개의 봉우리가 있다..
남쪽에 있는 봉우리를 원당산, 북쪽에 있는 봉우리를 검덕산이라고 불렀는데
남쪽 원당산을 우장산 정상이라고 하는데 높이 약 98m이다.
어느 가을 / 김선균
고개 들어 뚫린 나뭇잎 구멍으로
파랗게 가을이 익어간다
오방색 짙은 저고리 울긋불긋
고즈넉한 산사 기와에 얹혀
나풀대며 가을을 채색하고
오래 된 은행나무 금빛 가을자락
내 삶의 언저리에
조용히 내려앉는다
Deep down inside you know our love will never die~
가을 강 / 이용주
햇살이 내리는 언덕에서 화가가 그림을 그린다
가을 추수밭에 속살을 드러내는 중이다
수채화 물감을 지워가며 코스모스 길을 내기 위함이다
안개비에 젖은 벼이삭이 먼저라고 으스댄다
해바라기 키가 자라고 저만치 가을이 오고 있는 중이다
나는 세상이 좋아져 하늘을 그려내고
길이 갈라지는 도착지 없는 가을 강에
나를 묻고 있다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날에는 숯불갈비가 최고라서 아들내미 부부와 함께~
가을꽃 / 노태웅
놓고 온 흘러간 시간 속에
가을꽃은 새벽 이슬로 피고
바람이 헤메다 치친 길에는
마른 갈대만이 춤을 춘다
세월의 풍파속에 버거웠던
시간은 바람결에 흘려보내고
볕이 아주 좋은 날
내일을 향한 꿈을 키우며
서투른 몸짓으로 하늘을 향해
작은 꽃들은 고운 마음을 엮어
흔들흔들 사랑의 손짓을 한다
2019년 황금 돼지해 기해년(己亥年)도 어느덧 달력이 달랑 1장 남았는데
12월이 시작되는 첫 날에 아름다운 마눌님과 함께 우장산을 찾았다~
겨울을 재촉하는 비가 부술부술 내렸지만 분위기도 있었고
아들내미 부부와 함께한 뒷풀이도 참좋았던 날~
'山' 카테고리의 다른 글
호암산 삼성산성지(2019.12.29)2019년 기해년(己亥年) 마지막 산행을 호암산에서 하고 나서~ (0) | 2020.01.05 |
---|---|
파사산(파사산성) 추읍산(2019.12.15)올한해 전부 합친 것보다도 더 많은 알바를 했던~ (0) | 2019.12.30 |
개화산(2019.11.25)휴무만 되면 왠일인지 이런저런 여러가지. (0) | 2019.11.26 |
관악산(2019.11.12)가을은 점점 깊어가고 만추의 느낌도 들었던.. (0) | 2019.11.18 |
괘방산(2019.11.2)아름다운 마음도 읽었던 산행~ (0) | 2019.11.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