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봉대산(2019.4.15)생로병사의 원리에 따라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의~

들산바람 2019. 4. 26. 18:15




4년 전에 겨울 산행지로 유명한 백덕산 산행을 하면서 바라보았던 구봉대산을 찾기 위해서

동서울버스터미널에서 영월행 7시 발 첫 시외버스를 타고 강원도 영월로~

2시간 20분 소요, 운임은 15,900원..






구봉대산 산행을 하기 위해서는 김약국 앞에 터미널사거리버스정류장에서 법흥사행 버스를 타야 하는데

영월시외버스터미널 정문을 나와서 좌측에 있는 사거리에서 장릉 방향으로 30여m 진행하면 있다~






법흥사는 사거리에서 장릉 방향으로 진행을 해서 김약국 앞 터미널사거리버스정류장에서 57번버스를 타야 한다~ 

태화산은 사거리에서 좌측 보건소 방향으로 진행을 해서 사랑병원 맞은편 정류장에서

흥월리행 버스를 타고 오그란이에서 내려야 한다~






사거리에서 김약국 앞 터미널사거리버스정류장은 장릉 방향으로 30여m 진행~






구봉산 산행을 하기 위해서 김약국 앞에 있는 터미널사거리버스정류장에서

10시 06분에 도착한 57번버스를 타고 법흥사로~






김약국 앞에서 법흥사 주차장까지 1시간이나 소요되었는데 

운임도 5,750원이나 되었고 꽤 멀었다..






부처님 진신사리를 모신 적멸보궁은 우리나라에 있는 5곳이 있는데

그 중 한 곳이 아름다운 고찰 법흥사라서 불교 신자는 아니지만

언제 또다시 올까 싶어서 잠시 찾아 보았다~  















만다라전(Mandala, 曼茶(陀)羅殿)은 밀교(密敎)에서 발달한 상징의 형식을

그림으로 나타낸 불화(佛畵)를 안치한 전각(殿閣)인데

법흥사에서 처음 보았다..






만다라는 신성한 단(壇 성역)에 부처와 보살을 배치한 그림으로

우주의 진리를 표현한 그림이다.






적멸보궁(寂滅寶宮)은 석가모니 부처의 진신사리(眞身舍利)를 모신 법당인데 불상을 따로 안치하지 않는다.

한국에서는 643년 신라의 승려 자장(慈藏)대사가 당나라에서 귀국할 때 가져온

부처의 사리와 정골을 나누어 보관한 5대 적멸보궁이 있는데 

경남 양산 통도사, 강원도 오대산 상원사, 설악산 봉정암,

태백산 정암사, 사자산 법흥사이다.

그외 나머지 적멸보궁은 짝퉁?~






들바람은 불교신자는 아니지만 법흥사 적멸보궁을 찾아보고 싶었는데

산행 시간에 쫓길 것 같아서 포기해서 조금 아쉬움이..






법흥사에서 바라본 9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진 구봉대산(九峰臺山)~









법흥사(法興寺)는 강원도 영월군 무릉도원면 법흥리 사자산 남쪽에 있는 절로서

대한불교조계종 제4교구인 월정사의 말사이다.

자장이 643년(선덕여왕 12) 당나라에서 돌아와 오대산 상원사, 태백산 정암사,

산 통도사, 설악산 봉정암 등에 부처의 진신사리를 봉안하고,

마지막으로 이절을 창건하여 진신사리를 봉안했으며 흥녕사라고 이름을 붙였다.

헌강왕 때 절중이 중창하였으며 선문구산(禪門九山) 중 사자산문(獅子山門)의 중심 도량으로

삼았으며, 891년(진성여왕 5)에 불에 타고 944년(혜종 1)에 중건했다.

그뒤 다시 불에 타서 천년 가까이 명맥만 이어오다가 1902년

비구니 대원각이 중건하고 법흥사로 이름을 바꾸었다.

1912년 또다시 불에 탄 뒤 1839년에 중건했으며,

1931년 산사태로 옛 절터 일부와 석탑이 유실되었다.






조사전(祖師殿)은 불교 사찰 내에 설치되는 절집의 하나로 선종 사찰에서

그 종파를 연 조사(祖師)를 봉안한 절집이다.

조사전이 없는 절에서는 영각(影閣)을 짓고, 국사(國師)를 배출한 절에서는

사전(國師殿)을 짓기도 한다.

고려시대 16국사를 배출한 송광사가 국사전을 짓고 16국사의 영정을 모시는 것이 그 예이다.

영각을 지은 사찰은 그곳에 이름이 있는 선사의 영정을 모시고 제의를 받든다.









중앙에 있는 것은 보물 제612호 영월 흥녕사지 징효대사탑비..

맨 좌측은 징효국사의 사리를 모신 징효국사 부도..


















궁금증도 병인지 불교 신자가 아니면서도 법흥사에서 시간을 빼앗겨서 산행 시작이 늦었는데

덕분에 법흥사에서 14시 55분 영월행 버스를 놓칠까봐 조금 급한 산행이 되었다~






구봉대산으로 진행하는 들머리는 법흥사 주차장 끝에 있다..






구봉대산 들머리..






구봉대산은 9개의 봉우리에 생로병사(生老病死)와 불교의 윤회설(輪廻說)이 표현되어 있다~






 다리를 건너서 마지막 계곡 푯말이 있는 곳까지는 등로가 순탄하다~






























등로 양 옆에 스트로브잣자무(White pine)가 많이 심어져 있어서 그늘이 져서 좋기는 한데

한국이 원산지인 잣나무(Korean Pine)를 심었으면 하는 생각이~






스트로브잣나무(White pine)는 겉씨식물 구과식물아광 구과목 소나무과의 상록교목으로

북아메리카 동부지역이 원산이다.

높이 25~50m, 지름 1m 정도이며 수형은 원추형이다.

잎은 5개씩 달리고 길이는 6~14cm이고 청록색이며 가늘고, 횡단면에 2개의 수지구(樹脂溝)가 있다.

꽃은 5월에 피고 수피는 잣나무보다 미끈하다.

열매는 구과(毬果)로 원추형이며 길이 8~20cm, 지름 2.5cm 정도로서 다소 구부러지며 다음해 9월에 익는다.

종자는 타원형 또는 달걀 모양으로 길이 5~7mm이고 자갈색 바탕에 검은 점이 있으며 날개가 있다.


원산지에서는 중요한 조림수종이지만 한국에서는 1920년경에 도입되었으나 많이 심지 않는다






한국이 원산지인 잣나무와 귀화종 스트로브잣나무는 모두 잎이 5개씩 달려서 구별이 쉽지 않다..


스트로브잣나무 잎은 가늘고 수피가 연한 회색을 띠고 매끄러우며

열매는 긴 원통형으로 밑으로 쳐지고 구부러진다. 

스트로브잣나무는 가로수 아파트단지 공원 등에 조경수로 많이 심는다..


잣나무는 잎이 억새서 찔리면 따끔할 정도인데 수피는 벗겨지면서 암갈색이고

열매는 원통형으로 뒤로 젖혀진다..






잣나무 나무껍질은 암갈색이고 얇은 조각이 떨어진다..

스트로브잣나무 나무껍질은 회갈색으로 매끈하다.









4월 중순인데도 불구하고 구봉대산 그늘진 계곡에는 아직 얼음이 안 녹고 있다..

혹시나 해서 아이젠도 준비했고 겨울 등산복을 입었는데

온도가 강원도와 서울과 많은 차이가 났다~















마지막 계곡 푯말에서 널목재까지 계속된 오르막~





















널목재..






널목재에서 사자산으로 진행하는 등로를 막아놓았는데 이유가 뭔지?..






널목재에서부터 제5봉 대왕봉까지 큰 어려움이 없다~






널목재에서 제1봉 양이봉으로~















제1봉 양이봉(養以峯)은 부모님의 금실자락으로 어머님 뱃속에 잉태함을 의미..















제2봉 아이봉(兒以峰)은 인간이 세상에 태어남을 의미..












갈림길에서 제3봉 장생봉을 찾아 보고 제4봉으로~












제3봉 장생봉(長生峰)은 유년기를 지나 청년기를 거치는 과정을 의미..









겨울 산행지로 유명한 백덕산을 바라보는데 4년 전에 찾았을 때 춘삼월인데도 불구하고

눈이 많아서 러셀(Russell)을 하다싶이 했는데 고마운 분 생각이 났다~















신라 구문선산(九門禪山)의 하나인 사자산파의 본산이 위치하고 있어서 유래가 된 사자산(獅子山)과

흰 눈이 이른 봄까지 덕스럽게 쌓여 있다고 해서 유래된 백덕산(白德山)을 바라보는데

계절이 봄 중에서도 한가운데인데도 아직도 북사면에는 흰 눈이 많이 쌓여 있다~






백덕산 정상석은 우측 봉우리에 있는데 운교리는 다시 좌측 봉우리로 되돌아가

그 뒤로 진행해서 먹골로 하산을 해야 한다~












제4봉 관대봉(官帶峰)은 벼슬길에 나서기 전 기초를 충실히 다짐을 의미..






어떤 일이든 기초가 튼튼해야 한다는 것은 불변의진리~





















제5봉 대왕봉(大王峰)은 인생의 절정기에 이른 것을 의미..















제5봉 대왕봉에서 제6봉 관망봉으로 진행을 하는데 등로가 순탄치 않았다..

인생의 절정기를 지나면 모든 것이 순탄해야 하는데

마치 들바람 같다는 생각이 문뜩 들었다..  

그렇다고 자책(自責)은 안 했다..






백덕산과 법흥사..






법흥사와 적멸보궁..
















순탄치 않은 등로..
























그늘진 북사면에 있는 아직도 녹지 않는 눈을 바라보는데 

왠지 가는 겨울이 아쉽다는 생각이 들기도~






갈림길에서 제6봉 관망봉을 찾아보고 제7봉 쇠봉으로~












제6봉 관망봉..






얼떨결에 제6봉 관망봉을 바위를 타고 올랐는데

우측으로 진행하면 등로가 있다~






생각보다도 넓은 6봉 정상~






제6봉 관망봉(觀望峰)..












6봉..






4년 전 백덕산 산행을 하면서 사자산 법흥사로 진행하는 등로를 보았는데

왜 못하게 하는지 궁금..






2015년 3월 6일 백덕산 산행을 마치고 어둑어둑할 때 동서울행 버스표를 사기 위해서 백운상회에 들렸는데 

주인 아주머님께서 방에 들어오라고 하시면서 칼국수를 주셔서 두 그릇이나 비워었다~

동서울행 버스를 기다리면서 추운 밤에 긴 시간을 보낼 곳이 마땅치 않았는데

다시 한번 주인 아주머님께 고맙다는 인사를 드리고 싶다~






산림청에서 지정한 100대 명산 중 한 곳인 백덕산은 동서울터미널에서 운교행 버스를 타야 하는데 

4년 전에는 첫 차가 10시 40분에 있었는데 지금은 첫 차가 7시에 있고 

다음은 9시 25분에 있어서 한겨울에 대중교통을 이용해도

차시간에 안 쫓기고 산행을 마칠 수 있다~






제6봉 관망봉(觀望峰)은 인생을 되돌아보고 지친 몸을 쉬어감을 의미..






들바람은 제6봉 관망봉(觀望峰) 근처에 온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는데

그동안 아무 것도 해놓은 것도 없으니 뒤돌아볼 것도 없다는 생각도.. 






산행 시작도 늦은데다가 제6봉 관망봉에서 해바라기를 하면서 캔맥주도 마시고 이런저런 생각을 했는데  

덕분에 법흥사에서 14시 55분 출발하는 영월행 버스를 안 놓칠려고

밑에서 요랑소리가 나도록 달렸다~ㅎ






진행해야 할 제7봉 쇠봉..






사자산과 백덕산을 바라보는데 지난 산행 생각이 아련히 주마등처럼~






법흥사와 적멸보궁..









제6봉 관망봉에서 제7봉 쇠봉으로~















제6봉에서 제7봉 쇠봉으로 진행하는데 등로가 순탄치 않았다.. 

인생에 있어서는 마무리하고 즐겁게 보낼 시기인데..









젊어서는 고생을 사서도 한다지만은 노년에는 편해야~









서울은 아름다운 꽃이 만개했는데 구봉대산은 아직 녹지 않은 눈이 있고 겨울을 완전히 벗어나지를 못했다..

대한민국의 좁은 땅덩어리에서 겨울과 봄이 서로 공존을 하고 있데 조금 신기하다는 생각이~












사월에 내리는 눈 / 전숙


사월에 내리는 눈은 눈물이다

누군가 너무 서러워서

참다가 참다가

그만 쏟아버린 한 대접의 설움이다

꽃에 닫자마자

꽃이 얼어 붙얼까봐

차가운 설움을 금세 지워버리는 눈


꽃은 눈물을 닦아 주다가

저도 눈물이 되어 흘러 내린다


누가 눈꽃이 아름답다고 하였던가

사월에 내리는 눈은

차마 눈꽃이 될 수 없어라


먼저 도착한 꽃들의 등에 업혀

훌쩍거리다가

흔적도 없이 스러지고 마는


사월에도 아직

꽃대를 밀어 올리지 못한

노숙자 목련의 허기진 꽃눈 같은

사월의 눈이 내린다






사월에 내리는 눈 / 장진기


얼마나 알량하면 지척에서 놀던 봄이

오다 말고 지레 놀라 오그라진 살 속에

얼음 덩어리 눈으로 내리겠느냐

눈에 덴 가슴이 뜨겁다

불구덩이보도 뜨겁다

열리다 만 사랑이 눈을 감고

연기처럼 하롱인다

바람에 젖은 백지장처럼

담벼락에 붙는다

사월에 오다가 만 봄 산돌같은

사리로 녹는다

봄눈으로 오는 사랑이 시리다









아름다운 꽃이 피는 춘사월 중순에 눈사람을 만들었는데

왠지 가는 겨울을 잡았으면 하는 생각이~






춘사월에 눈사람을 바라보는데 엔서니 드 멜론의 바다로 간 소금 인형 생각이 문뜩 났다..

소금인형은 바다에 녹아서 드 넓은 곳으로 흘러들어갔지만

들바람이 만든 아름다운 눈사람은

햇볕에 녹아서 강으로~






소금으로 만들어진 인형이 하나 있었다.

인형은 여러 곳을 여행 하다가

우연히 바다에 다다르게 되었다.

난생 처음 본 바다에 놀랐지만 친근감이 들어 물었다.

"얘 네 이름은 뭐니?"

"응, 나의 이름은 바다야"

"바다가 뭐야?"

"말로 설명하기는 너무 어려워,

직접 네가 내 안에 들어 와 보면 알 수 있어"

'소금인형'은 살며시 왼쪽 발을 내밀었다.

그런데 이게 왠 일인가?

왼쪽 발이 사라져 버린 것이었다.

'소금인형'은 겁이 났지만 조금 더 들어와 보면

자신을 알 수 있다는 바다의 말을 믿고 오른 쪽 발도 집어넣었다.

그랬더니 오른 쪽 발도 사라져 버렸다.

 바다에 닿는 즉시 자신의 것이 없어져버리는 '소금인형'은 그렇게

오른팔과 왼팔까지 바다 안으로 집어 넣었다.

그런데 점점 자신의 몸이 사라질수록

'소금인형'은 바다를 조금씩 알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리고 마침내 아주 작은 알갱이 하나로 남게 되었다.

그 작은 알갱이 하나마저 사라지려고 하는 순간

'소금인형'은 환희에 찬 목소리로 소리 질렀다.

난, 이제 바다야.

그래 이제 알았어 네가 바로 나란 것을.


-엔서니 드 멜로의 바다로 간 소금인형 중에서-









인생 여정을 거치면서 아주 힘들게 도착한 제7봉 쇠봉~









제7봉 쇠봉(衰峰)은 늙어지는 덧없는 인생을 의미..






들바람은 아직 제7봉 쇠봉까지는 아닌 것 같기도 한데 조만간에..









8봉으로 진행하는데 어쩌면 에서 죽음으로 이르는 느낌이

이렇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이런저런 많은 생각이..









어렵게 도착한 제8봉 국망봉에 정상석이 있다..






8봉은 조망도 없고 별로인데 구봉대산 정상석을 제6봉에 세웠으면~









구봉대산 제8봉 북망봉(北邙峰)은 인간이 이생을 떠남을 의미..






삶과 죽음은 다른 게 아니라 헌옷을 새옷으로 갈아 입는 것이라고 한다~






구봉대산은 강원도 영월군 수주면에 위치한 높이 870m 산..






백덕산과 구봉대산 지도..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구봉대산을 산행을 한다면 서둘지 않으면 시간에 쫓길 수 있다~






구봉대산 산행을 마치고 영월행 버스는 법흥사입구버스정류장에서 타면 된다~

녹색 등로는 무시~






사자산을 거쳐서 늘목재로 진행하는 등로를 많이 이용하는데 막아놓았다..






백덕산 정상에서 법흥사로 진행을 할 수 있다..






산행코스가 짧지만은 9개의 봉우리를 오르락 내리락을 해야 하고

법흥사에서 시간을 빼앗겨 산행 시작이 조금 늦었다~

6봉에서 주위 경치가 좋아서 조금 쉬었는데

생각지도 않게 시간에 쫓겼던 산행..












8봉에서 제9봉 윤회봉으로~









제9봉 윤회봉에서 법흥사입구버스정류장까지 칼바위 구간과 급경사가 있어서 만만치 않다..






법흥사입구버스정류장에서 영월행 버스는 법흥사에서 14시55분에 출발한 버스를 기다리면 된다~















구봉대산은 이제 막 생강나무와 진달래꽃이 꽃망울을 터트리기 시작~


















구봉대산 제9봉 윤회봉(輪廻峰)은 선한 업보(業報)를 쌓은 사람은

인간으로 다시 태어난다는 윤회설을 의미..






善因善果 惡因惡果(선인선과 악인악과)는 선한 업보를 쌓으면 선한 과보(果報)를 받

악한 업보를 쌓으면 악한 과보를 받는다는 뜻이다~

콩 심은 데 콩 나오고 팥 심은 데 팥이~









9봉 윤회봉에서 법흥사입구버스정류장으로 하산을 하는데

몇 개의 봉우리를 더 넘어야 하고 급경사다..












9봉에서 일주문까지 생각보다도 조금 길었다..












칼바위 삼거리에서 일부 구간은 급경사라서 속도를 낼 수가 없었다..












칼바위 구간..



























영월행 버스를 놓칠까봐 마음도 급했지만 발걸음도 무척 급했다~












임도에 도착하고 나서 조금 안심이 들어서 한숨을 놓았는데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하는 산행은 방심은 금물~ㅎ






등로 주위에 야생화를 찾아서 사진을 찍으면서 쉬엄쉬엄 걷고 싶은 생각이 굴뚝같았지만 

법흥사에서 14시 55분에 출발하는 영월행 버스를 놓칠까봐서

마음도 급하고 발걸음도 무척 급하게 움직였다~












몇 곳의 계곡을 건넜는데 우기 때는 조심해야 할듯..




































등로 좌측은 법흥사입구버스정류장..









법흥사입구주차장에서 법흥사에서 14시 55분에 출발하는 영월행 버스를 타야 하는데

15분 가량 시간이 남아서 법흥사 일주문을 찾아 보고 다시 되돌아왔다~









 獅子山 法興寺(사자산 법흥사)..






귀경을 하기 위해서 법흥사입구버스정류장에서 법흥사에서 14시 55분에 출발한 영월행 버스를 타고 영월로~

영월시외버스터미널 주위에서 저녁을 가볍게 먹고 나서 버스 안에서 마실 캔맥주를 사서 

동서울행 16시 30분 버스를 타고 귀경을 했는데 해가 많이 길어져서 환해서 좋았다~






동서울터미널에서 영월행 버스시간표..






영월시외버스터미널에서 동서울행 16시 30분 버스를 예매해 놓고

30분 여유가 있어서 음식점을 찾았는데 마땅한 곳이 없었다..






김약국 앞 터미널사거리버스정류장에 붙은 영월군내버스시간표..









김약국 앞에 있는 터미널사거리버스정류장에 법흥사행 57번버스는

정확히 10시 6분에 도착을 하였다~






57번버스 안에 붙은 영월군내 버스시간표..






57번버스 안에 붙은 법흥사행 버스시간은 6분을 더해야 한다..






법흥사입구버스정류장에 붙어 있는 영월군내버스시간표..






원주에서 법흥사를 찾을려면 주천으로 이동하면 빠르다..






영월에서 태화산을 찾을려면 흥월리행 버스를 타야 한다.. 






영월시외버스터미널에 붙은 버스시간표..






영월시외버스터미널에 붙은 버스시간표..






영월시외버스터미널에 붙은 버스시간표..






봄 / 윤동주


봄이 혈관 속에 시내처럼 흘러

돌, 돌 시내 가까운 언덕에

개나리, 진달래, 노오란 배추꽃


삼동(三冬)을 참아온 나는

풀포기처럼 피어난다


즐거운 종달새야

어느 이랑에서나 즐거웁게 솟쳐라


푸르른 하늘은

아른아른 높기도 한데



4년 전 춘삼월인데도 불구하고 눈 때문에 힘들게 올랐던 백덕산 맞은편에 있는 봉대산은

꼭 한번 찾아 보고 싶었는데 지성이면 감천이라고 마침내 그 바램이 이루어졌던 산행~

구봉대산은 생로병사의 원리에 따라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의 과정을 뜻하는

9개의 봉우리들이 있는데 교의 윤회설이 마음에 와닿았던 산행~  


언제 : 2019년 4월 15일

어디 : 법흥사 주차장-법흥사-목교-마지막계곡-늘목재-구봉대산1봉에서 9봉-칼바위-

법흥사입구버스정류장-법흥사 일주문-법흥사입구버스정류장

산행 시간 : 11시 17분~14시 37분

날씨 : 맑고 능선에서 찬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