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들어서서 이런저런 일도 많았고 쉬는 날은 세배하러 다니고 받기도 하느라
그동안 산행을 못해서 미칠지경이지만 멀리 갈 형편이 못되어
오랜만에 집에서 가까운 봉제산을 찾았다~
봉제산 산행은 무궁화공원에서 좌우 어느 방향으로 시작해도 되지만 우측에서 시작~
갈림길에서 봉제산 봉수대와 국기봉으로 진행을 해서
다시 이곳 갈림길로 되돌아와서
좌측 무궁화공원으로~
봉제산(鳳啼山)은 봉화를 올린 곳이라서 유래되었는데
매봉산 증산이라고도 불리기도 했다~
봉제산은 서울시 강서구에 위치한 높이 105m 산..
철쭉동산..
사철나무는 쌍떡잎식물 무환자나무목 노박덩굴과의 상록관목으로
겨우살이나무 동청목(冬靑木)이라고도 한다.
바닷가 산기슭의 반 그늘진 곳이나 인가 근처에서 자란다. 높이 약 3m이다.
털이 없고 작은가지는 녹색이다.
잎은 마주나고 두꺼우며 타원형으로서 길이 3∼7cm, 나비 3∼4 cm이다.
양끝이 좁고 가장자리에 둔한 톱니가 있으며 앞면은 짙은 녹색이고 윤이 나며 털이 없다.
뒷면은 노란빛을 띤 녹색이며 잎자루는 길이 5∼12mm이다.
꽃은 6∼7월에 연한 노란빛을 띤 녹색으로 피고 잎겨드랑이에 취산꽃차례로 달린다.
조금 납작한 꽃자루에 많은 꽃이 빽빽이 핀다. 수술은 4개, 암술은 1개이다.
열매는 둥근 삭과로서 10월에 붉은색으로 익으며 4개로 갈라져서 붉은 가종피로 싸인 종자가 나온다.
흔히 관상용이나 산울타리용으로 심으며 약재로도 쓴다. 한국·일본·중국 등지에 분포한다.
잎이 타원형이고 길이 5∼7.5cm인 것을 무룬나무, 잎길이6∼9cm, 나비 2∼3.5cm인 것을 긴잎사철,
잎가장자리에 흰색 반점이 있는 것을 흰점사철, 잎에 흰색 줄이 있는 것을 은테사철,
잎에 노란색 반점이 있는 것을 금사철, 잎가장자리가 노란색인 것을 금테사철,
잎에 노란색과 녹색 반점이 있는 것을 황록사철이라고 한다.
히포크라테스는 가장 좋은 명약은 걷는 것이라고 했다~
북한산을 바라보는데 미칠지경~
봉제산 국기봉에 국기가 찟어져서 펄럭이고 있는데 교체를 해야 할 것 같다..
봉제산 국기봉에서 잠시 머물면서 숨고르기를 하고 다시 원점회귀~
가막살나무는 쌍떡잎식물 산토끼꽃목 인동과의 낙엽관목으로 산허리 아래 숲속에서 자란다.
높이는 3m 정도이고 잎은 마주나고 둥글거나 넓고 달걀을 거꾸로 세운 모양으로 톱니가 있다.
잎 뒷면에 액을 분비하는 선점이 있고 양 면에 별 모양 털이 난다.
잎자루는 길이 6~20mm이고 턱잎은 없다.
꽃은 흰색이며, 6월에 잎이 달린 가지 끝이나 줄기 끝에 취산꽃차례로 핀다.
화관에 털이 있고 수술이 화관보다 길다.
열매는 달갈 모양 핵과로 10월에 붉게 익는다.
유사종으로 어린 가지과 꽃이삭에 점과 짧은 털이 있으나
별 모양 털이 없는 것을 털가막살나무라고 한다.
원점 회귀하면서 바라본 봉제산 봉수대..
줄사철나무는 쌍떡잎식물 무환자나무목 노박덩굴과의 상록관목으로 산기슭의 숲 속에서 자란다.
가지는 녹색이고 뚜렷하지 않은 잔 점이 있으며 약간 모가 나고
군대군대 뿌리를 내리면서 나무 줄기와 바위 등을 기어올라 간다.
잎은 마주나고 두꺼우며 길이 2~5cm의 긴 타원 모양 또는 달걀 모양이고
가장자리에 둔한 톱니가 있다.
잎 표면은 짙은 녹색이지만 잎맥 주변은 잿빛이 도는 녹색이고, 잎 뒷면은 잿빛이 도는 녹색이며 털이 없다.
꽃은 5~6월에 연한 녹색으로 피고 잎겨드랑이에 취산꽃차례를 이루며 15개 내외가 달린다.
꽃의 지름은 6~7mm이고, 작은꽃자루는 길이가 2~4mm이며, 꽃받침조각 꽃잎 수술은 각각 4개이다.
열매는 삭과이고 둥글며 지름이 5~8mm이고 10월에 연한 붉은색으로 익으며,
다 익으면 4개로 갈라져서 황색이 도는 붉은 색 껍질에 싸인 종자가 나온다.
취산꽃차례는 줄기 끝 달린 꽃 밑에서 1쌍의 꽃자루가 나와 각각 그 끝에 꽃이 1송이씩 달리고
그 꽃 밑에서 다시 각각 1쌍씩 작은 꽃자루가 나와 그 끝에 다시 1송이씩 달리는 꽃자루.
오래 사는 것보다는 수명의 질이 문제인 것 같다~
갈림길에서 오랜만에 법성사에 들렸다~
법성사(法性寺)..
산신각(山神閣)은 불교 사찰에 있는 산신을 모시는 전각 중 하나로 한국불교의 토착화 과정에서 생긴 것으로
불교 본연의 것이 아니라 하여 전(殿)이라 하지 않고 반드시 각(閣)이라는 명칭을 붙이고 있다.
법성사(法性寺)는 서울시 강서구 등촌로에 위치한 사찰로서 창건에 대한 기록은 자세히 남아 있지 않았으나,
다만 200여년 전 벽암 스님이 초가로 작은 토굴을 짓고 수행하던 것이 법성사의 시초가 되었다고 전한다.
봉제산은 왕릉이 들어설만한 곳으로 고려되었으나 반란이 일어날 형국이라 하여 포기되었던 곳으로
봉황이 알을 품고 있는 모양새라고 전해지고 봉제산 이름도 이런 이유에서 유래되었다..
법성사는 2014년에 대한불교조계종에 소속이 되었다..
若人慾了知(약인욕요지) 三世一切佛(삼세일체불)은 화엄경 사구게(華嚴經 四句偈)에 있는데
대방불화엄경 야마천궁게찬품(大方廣佛華嚴經 夜摩天宮偈讚品)에 있다..
화엄경 사구게(華嚴經 四句偈)..
若人欲了知(약인욕요지)
三世一切佛(삼세일체불)
應觀法界性(응관법계성)
一切有心造(일체유심조)
어떤 이가 부처 경지를 깨닫고자 하는 것은
과거 현재 미래의 부처 성품을 보는 것이라
마음으로 관하여 응하는 법계의 본래 성품은
모두가 마음에서 비롯된 것임을 알라
心如工畵師(심여공화사)
能畵諸世間(능화제세간)
五蘊實從生(오온실종생)
無法而不造(무법이부조)
마음은 그림을 그리는 화가처럼
능히 모든 세상일을 다 그리는데
오온히 다 마음으로부터 나온 것이니
무엇인들 만들지 못하는 게 있겠는가
若修習正念(약수습정념)
明了見正覺(명료견정각)
無相無分別(무상무분별)
是名法王子(시명법왕자)
어떤 이가 올바르게 닦아 익혀서
올바른 깨달음의 경지에 들어서면
모양도 없고 분별도 없으니
이런 깨달음을 법왕자라 하리라
若人知心行(약인지심행)
普造諸世間(보조제세간)
是人則見佛(시인즉견불)
了佛眞實性 (요불진실성)
어떤 사람이 만약 마음의 움직임을 알고
마음이 모든 세간을 만들어 내는 줄 안다면
이 사람이 바로 부처님을 친견하여
부처님 진실성을 아는 것이다
법성사를 나와서 원점 회귀~
철쭉동산..
다시 되돌아온 봉제산 봉수대..
봉제산에서 바라본 우장산..
개화산..
계양산..
찔레꽃 / 변형규
앙탈로 귀엽던 단발머리 가시네
팔목이 가늘어 호미자루 무겁다더니
돈 많고 잘산다는 서울로 팔려 가서
몸도 마음도 오지리 뺏기고
앙칼지게 가시만 달고 와서는
봄날, 논두렁에 퍼질고 앉아 운다.
해도 가운데 들어가지 않고
오빠 미안해요 퍼질고 운다.
오월 한 달을 하얗게 운다.
토실토실하게 살이 찐 고양이를 바라보는데 캣맘의 아름다운 마음을 느꼈다~
쥐똥나무는 생울타리로 많이 심는데 열매가 검은 쥐똥처럼 생겼는데 겨울에도 달려 있다~
한방에서는 열매를 수랍과(水蠟果)라는 약재로 쓰는데 강장 지혈 효과가 있어
허약 체질, 식은땀, 토혈, 혈변 등에 사용한다.
산행을 마치고 마트에 들려서 캔맥주와 안주거리 조금 사서 귀가~
고향 / 정지용
고향에 고향에 돌아와도
그리던 고향은 아니러뇨.
산꿩이 알을 품고
뻐꾸기 제철에 울건만,
마음은 제 고향 지니지 않고
머언 항구(港口)로 떠도는 구름,
오늘도 뫼끝에 홀로 오르니
흰 점꽃이 인정스레 웃고,
어린 시절 불던 풀피리 소리 아니나고,
메마른 입술에 쓰디쓰다.
고향에 고향에 돌아와도
그리던 하늘만이 높푸르구나.
그동안 산행을 못해서 미칠 것만 같아서 몇 시간 후면 출근을 해야 하지만
봉제산을 찾아서 쉬엄쉬엄 걷는데 마치 한여름에 심한 갈증을 느낄 때
시원한 냉수 한사발을 들이켜는 느낌이 들었던 산행~
언제 : 2019년 2월 10일
어디 : 화곡역 3번출구-화곡본동시장-화곡초등학교-화곡주민센터-큰별공원-무궁화공원-
봉제산 정상-철쭉동산-산마루공원-국기봉-법성사-원점회기
산행 시간 : 12시 20분~14시 30분
날씨 : 맑고 찬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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