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경기도 광명시에 위치한 구름산을 찾아서 산행도 하고
아름다운 노루귀를 보고 싶어서 광명시 보건소로~
광명시 보건소를 찾을려면 7호선 전철을 타고 광명사거리역이나 철산역에 내리면 버스가 많다..
광명시 보건소에서 구름산 정상까지 등로가 순하고 짧은데
노루귀 자생지는 가리대광장 우측에 있다..
쉼터..
등산로를 따라서~
이날 미세먼지 주의보와 비상저감조치가 내려졌는데 시내 모습이 마치 가스실 같았다..
뿌옇게 미세먼지로 뒤덮힌 호암산 삼성산 관악산을 바라보는데 기침이 나올 것 같았다..
청계산 광교산 수리산도 뿌옇기는 마찬가지..
서독산과 구름산 전망대도 뿌옇다..
구름산 전망대..
돌산 전망대..
개암나무는 쌍떡잎식물 참나무목 자작나무과의 낙엽활엽 관목으로 영어로는 Asian Hazel이라고 하는데
이명으로 깨금 처낭 산백과(山白果)라고도 한다.
산지 기슭의 양지쪽에서 자라면 높이는 2~3m이며 새가지에 선모(腺毛)가 있다.
잎은 어긋나고 타원형인데 겉에는 자줏빛 무늬, 뒷면에는 잔털이 나고 가장자리에는
뚜렷하지 않으나 깊이 패여 들어간 부분과 잔 톱니가 있다.
잎 길이와 나비는 5~12cm이고 잎 자루 길이는 1~2cm이다.
꽃은 단성화로 3월에 핀다. 수꽃이삭은 2~5개가 가지 끝에서 축 늘어지며
수꽃은 포 안에 1개씩 들어 있으며 수술은 8개이다.
암꽃은 달걀 모양이며 10여 개의 암술대가 겉으로 나온다.
열매는 둥근 모양의 견과이고 넓은 총포에 싸이고 지름 1.5~3cm이며 9~10월에 갈색으로 익는다.
개암나무 꽃말은 환희 화해 평화~
개암나무 암꽃과 수꽃이 한가지에 피었다~
개암나무 암꽃..
앞장서서 가는 아름다운 여인이여 손목에는 왜 기부스를 하였는지요?~ㅎ
구름산터널 상부..
아름다우신 여인이여 매정하게 뒤 한번 안 돌아보나요~
가리대 광장(加里大 廣場)..
가리대광장에서 먼저 노루귀를 찾아보고 다시 이곳으로 되돌아와서 구름산 정상으로~
가리대광장에서 노루귀는 구름산 정상 우회길 방향에 있다~
가리대(加里大) 이름 유래는 풍수지리상 마을 앞이 허해서 복이 나가고 재앙이 들어오는 형국이어서
마을과 삼거리에 소나무 버드나무 등을 심어 마을 앞을 가려서 가리대라는 유래가 있고
또 하나는 설월리에서 갈라진 마을이라는 뜻에서 유래되었다는 이야기가 있다..
혹시 낙엽 밑에 노루귀가 있어서 밟지는 않을까 무척 조심스러웠다..
노루귀는 쌍떡잎식물 미나리아재비목 미나리아재비과의 여러해살이풀로서 이른봄에서 4월까지
흰색 또는 연한 붉은색 꽃이 피는데 잎보다 먼저 긴 꽃대 위에 1개씩 붙는다.
꽃 지름은 약 1.5cm이다. 총포는 3개로 녹색이고 흰 털이 빽빽이 난다.
꽃잎은 없고 꽃잎 모양의 꽃받침이 6~8개 있다.
꽃받침은 대부분 연한 자줏빛이며 수술과 암술이 여러 개 있다.
열매는 수과로 털이 나며 6월에 총포에 싸여 익는다.
산지나 들판의 경사진 양지에서 자라는데 큰 나무들이 잎이 무성해지기 전에 꽃을 피운다.
뿌리줄기가 비스듬히 자라고 마디가 많으며 검은색의 잔뿌리가 사방으로 퍼져나간다.
잎은 뿌리에서 뭉쳐나고 긴 잎자루가 있으며 3개로 갈라진다.
갈라진 잎은 달걀 모양이고 끝이 뭉뚝하며 뒷면에 솜털이 많이 난다.
또한 꽃대에도 솜털이 많이 달린다. 잎몸 길이 5cm 정도, 잎자루 길이 약 25cm이다.
노루귀는 꽃잎이 없는데 꽃받침이 마치 꽃잎처럼 보인다~
총포(總苞)는 꽃자루가 단축되어 포가 한 곳으로 밀집된 것으로서, 가장 전형적인 것은 국화과에서 볼 수 있다.
국화과에서는 총포의 형태, 총포편의 수나 성질이 분류하는데 좋은 특징이 되고 있다.
수과(瘦果)는 식물 열매의 한 종류로 열매가 익어도 껍질이 갈라지지 않는 형태이다.
노루귀꽃 숨소리 / 이성선
늦은 저녁 산에 귀 대고 자다
달빛 숨소리 부서지는
골짜기로
노루귀꽃 몸을 연다
작은
이 소리
천둥보다도 더 크게
내 귀 속을
울려
아아
산이 깨지고
우주가 깨지고
노루귀를 찾아보고 다시 가리대광장으로 되돌아와서 구름산 정상으로~
구름산 전망대..
구름산은 원래 아방리에 있는 산이라 해서 아왕봉(阿王峯)이라고 불렀는데
조선후기에 구름 속까지 솟아 있다고 해서 구름산이라 부르게 되었다.
가학산으로 진행하는 등로..
구름산은 경기도 광명시 소하동과 노온사동의 경계에 위치한 높이 240m 산..
구름산 정상에서 잠시 머물다가 다시 가리대 광장으로~
다시 되돌아온 가리대 광장에서 뒷풀이를 하기 위해서 음식문화의거리로~
음식문화의 거리로 진행하는 등로 양옆에도 아름다운 노루귀가 눈에 많이 띄었다~
노루귀의 유래는 희고 긴 털이 많이 나 있는 노루의 귀를 닮아서~
노루귀 학명을 우리나라의 자생 식물에 많은 학명을 붙인 Nakai가 붙였다..
노루귀 학명은 Hepatica asiatic Nakai..
회양목은 쌍떡잎식물 무환자나무목 회양목과의 상록관목으로 작은가지는 녹색이고 네모지며 털이 있다.
잎은 마주달리고 두꺼우며 타원형이고 끝이 둥글거나 오목하다.
중륵의 하부에 털이 있고 가장자리는 밋밋하며 뒤로 젖혀지고 잎자루에 털이 있다.
꽃은 암꽃과 수꽃으로 구분되고 4~5에 노란색으로 핀다.
암수꽃이 몇 개씩 모여달리며 중앙에 암꽃이 있다.
수꽃은 보통 3개의 수술과 1개의 암술 흔적이 있다.
암꽃은 수꽃과 더불어 꽃잎이 없고 1개의 암술이 있으며 암술머리는 3개로 갈라진다.
열매는 삭과로 타원형이고 끝이 딱딱하게 된 암술머리가 있으며 6~7월에 갈색으로 익는다.
회양목은 영어로 Korean box tree이며, 학명은 Buxus microphylla var. Koreana Nakai 한국이 원산지이다.
회양목(淮陽木)은 석회암지대가 발달된 북한 강원도 회양(淮陽)에서 많이 자랐기 때문에
회양목이라고 부르게 되었다.
회양목은 지름이 25cm 정도 자랄려면 600~700년 되어야 한다고 하는데 자람이 극히 더디다.
회양목은 목질이 단단하고 균일하여 목판활자, 도장, 호패, 표찰 등을 만드는데 이용되었고
요즘은 정원수로 많이 심는다.
Nakai는 일본의 식물분류학자 나카이 다케노신(中井猛之進 1882.11.9~1952)인데
우리나라 자생 식물에 많은 학명을 붙였다.
도쿄대학 교수, 고이시카와(小石川)식물원장, 일본국립과학박물관장을 지냈다.
일제 강점기에 조선총독부에서 일하면서 한국의 자생 식물을 정리하고 소개하면서
많은 식물의 학명에 그의 성인 Nakai가 명명자로 등재되어 있다.
그는 또한 자신의 성 외에도 일본에서 유명한 인물들 이름을 한국 자생 식물들 학명에 넣었다.
1927년에 조선삼림식물편 총 7권을 간행하였으며, 그 공로로 일본학사원 계공작 기념상을 받았다.
오늘은 손목에 기부스를 한 노루귀처럼 아름다운 여인 뒤만 졸졸 따라 다녔는데
여인께서도 들바람 싫지는 않았지요?~
5년 전에 철산역 2번출구를 나와서 광명시의 4대 명산 도덕산 구름산 가학산 서독산을 종주하였는데 등로가 순하다~
목에 낀 미세먼지도 벗길겸 음식문화의 거리에서 뒷풀이를 하는데 넘 좋았다~
산을 오르며 / 지은경
산에만 꽃이 있나요
산을 오르는 꽃들도 있어요
사람들 들꽃의 향기 맡으며
꽃이 되고 싶어 하네요
이제 곧 꽃은 지지만
사람은 지지 않는 꽃이에요
꽃이 아무리 고와도
사람 꽃만 하겠어요?
오랜만에 구름산을 찾아서 산행도 하고 아름다운 노루귀를 찾아 보았는데
노루귀 자생지를 보호해야 할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던 산행~
아름다운 여인과 함께한 뒷풀이도 참 좋았던 산행~
언제 : 2018년 3월 26일
어디 : 광명시 보건소-돌산전망대-구름산터널 상부-가리대 광장-구름산 전망대-
구름산 정상-구름산 전망대-가리대 광장-음식문화의거리
산행 시간 : 14시 06분~16시 17분
날씨 : 미세먼지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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