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암산, 삼성산성지(2017.12.28)차분한 마음도 들고 참 좋았다~

들산바람 2017. 12. 29. 20:09

 

 

2017년 정유년도 3일밖에 남지 않은 휴무 첫 날 산행도 하고 싶고 성지도 찾고 싶어서

먼저 호암산으로 진행할 수 있는 석수역 1번출구로~

 

 

 

 

 

석수역에서 바라본 2017년 정유년 마지막 산행지 호암산~

 

 

 

 

 

 

 

 

 

 

 

호암산 들머리는 삼미연립주택과 석수지웰APT를 지나서~

 

 

 

 

 

 

 

 

호암산은 언제든지 찾을 수 있는 부담이 없는 산이라서 좋다~

 

 

 

 

 

 

 

 

호암산 들머리..

 

 

 

 

 

호암산 삼성산 관악산을 뭉쳐서 관악산이라고 하는데 엄연히 틀리다~ㅎ

 

 

 

 

 

 

 

 

 

 

 

추위 때문인지 사람들이 별로 안 보이고 썰렁하다는 느낌..

 

 

 

 

 

 

 

 

몇 일 동안 계속된 강추위와 흐린 날씨 때문에 호젓한 산행~

 

 

 

 

 

호암산 정원..

 

 

 

 

 

 

 

 

들바람 너 !! 이제 100대 명산도 열 손가락 안에 들 정도만았는데 그동안 참 고생이 많았다~ㅋ

 

 

 

 

 

관악산과 삼성산..

 

 

 

 

 

3일 후면 2018년 무술년인데 몇 곳 남지 않은 100대 명산을 마무리할 것 같다~

 

 

 

 

 

직업 의식 때문인지 뱅기만 보면 자꾸 눈길이~

 

 

 

 

 

몇 일 전 성탄절을 앞두고 인천공항에서는 안개 때문에 비행기가 오도가도 못하고 난리가 났었는데

여러해 전에도 대설주의보와 태풍 때문에 이런적이 있었지만 이렇게 심하지는 않았다..

 

 

 

 

 

 

 

 

바람에게 / 이해인

 

몸이 아프고

마음이 우울한 날

너는 나의 어여쁜 위안이다

바람이여

 

창문을 열면 언제라도 들어와

무더기로 쏟아내는

네 초록빛 웃음에 취해

나도 바람이 될까

 

근심 속에 저무는

무거운 하루일지라도

자꾸 가라앉지 않도록

나를 일으켜다오

 

나무들이 많이 사는

숲의 나라로 나를 데려가다오

거기서 나는 처음으로

사랑을 고백하겠다

 

삶의 절반은 뉘우침뿐이라고

눈물 흘리는 나의 등을 토닥이며

묵묵히 하늘을 보여준

그 한 사람을 꼭 만나야겠다

 

 

 

 

 

 

 

 

한우물터와 불영암..

 

 

 

 

 

 

 

 

불영암(佛影庵)..

 

 

 

 

 

불영암에서 금천구를 바라보는데 뿌연 날씨 때문에 답답한 느낌도 들지만 야경이 참 아름다운 곳이다~

 

 

 

 

 

석구상(石狗象)..

 

 

 

 

 

 

 

 

 

 

 

호암산..

 

 

 

 

 

2017년 정유년 마지막 산행 점심 메뉴는 전투식량 오뎅 마꼴리인데 풍성하다~

 

 

 

 

 

전투식량을 먹는 방법은 지퍼팩을 열고 양념스프와 참기름을 꺼내고 나서 

뜨거운 물을 붓고 지퍼팩을 잠근다..

 

 

 

 

 

전투식량은 뜨거운 물을 붓고 나서 10여분 기다려야 하는데

그동안 따끈한 오뎅에 마꼴리를 마시면서~

 

 

 

 

 

10여분 후 전투식량 지퍼팩을 열고 양념스프와 참기름을 넣고 잘 비비면 야채비빔밥이 완성~

양념스프는 2/3만 넣어야 하는데 다 넣어서 조금 맵고 짰다..

 

 

 

 

 

전투식량을 먹는데 아주아주 오래전 군에서 훈련할 때 생각이 주마등처럼 스쳤다~ 

그때 배추김치와 깍두기김치통조림 두 가지가 있었는데 

깍두기통조림은 무우가 물러서 맛이 별로였다~

 

 

 

 

 

 

 

 

 

 

 

 

 

 

비행기는 눈이나 비보다도 안개에 더 영향을 받는다..

특히 비행기가 작은 저가 항공사 일수록..

 

 

 

 

 

이제 공항은 본격적인 겨울 성수기로 들었다..

 

 

 

 

 

 

 

 

산세가 호랑이 형상을 닮았다고 하는 호암산(虎巖山)서울시 금천구의 주산인데 금주산 또는 금지산이라고도 한다..

 

 

 

 

 

민주동산으로 진행하면서 바라본 한우물터와 불영암..

 

 

 

 

 

서울시 금천구 맞은편 광명시에 위치한 도덕산 구름산 가학산 서독산을 바라보는데 뿌옇게 다가온다..

 

 

 

 

 

민주동산..

 

 

 

 

 

호암산(虎岩山)은 서울시 시흥구 금천동에 위치한 393m 산..

 

 

 

 

지도에 삼성산성지 표시가 안 되어 있다..

 

 

 

 

 

2018년 무술년에는 몇 곳 남지 않은 100대 명산을 마무리를 할 것 같다~

다음 산행은 어떻게 할 것인가 행복한 고민 중~

 

 

 

 

 

삼성산 뒤는 관악산..

 

 

 

 

 

삼성산과 관악산..

 

 

 

 

 

서울시가지를 바라보는데 조금 답답하다는 느낌이..

 

 

 

 

 

 

 

 

삼성산성지는 기상관측소 맞은편으로~

 

 

 

 

 

 

 

 

첫번째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송암약수터..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삼성산성지는 삼화약수터 우측으로~

 

 

 

 

 

 

 

 

저물어가는 2017년 정유년에 찾은 삼성산성지~

 

 

 

 

 

2017년 정유년 12월 24일 25일 성탄전야와 성탄절에 회사에서 근무하느라

이틀 동안 집에도 못가고 성탄 미사를 못봐서 마음이 무거웠다.. 

오랜만에 삼성산성지를 찾아서 십자가의 길을 돌면서

도와 묵상을 하는데 차분한 마음도 들고 좋았다~

 

 

 

 

 

 

 

 

삼성산성지(三聖山聖地)는 1839년(헌종 5) 기해박해(己亥迫害) 때 새남터에서 서양인 성직자로는 처음으로

천주교를 전교했다는 이유로 사형 선고를 받아, 1839년 9월 21일에 군문 효수의 극형으로 순교한

프랑스인 선교사 모방(P.P.Maubant) 신부와 제2대 조선교구장 앵베르(L.J.M.Imbert) 주교,

그리고 샤스탕(J.H.Chastan) 신부의 유해가 모셔진 곳이다.

 

 

 

 

 

1836년(헌종 2) 이후 조선에 들어와 선교 활동하던 모방(P.P.Maubant) 신부와 제2대 조선교구장

앵베르(L.J.M.Imbert) 주교, 그리고 샤스탕(J.H.Chastan) 신부 등 3명의 프랑스 선교사들은 기해박해가 일어나

피신했으나 은신처가 드라나고 말았다. 그러자 앵베르 주교가 8월 10일에, 그리고 모방 신부와 샤스탕 신부가

9월 6일에 각각 자수하여 포도청과 의금부에서 신문을 받은 뒤 1839년 9월 21일 새남터에서 군문 수형을 받아

순교하였다. 세 선교사들의 시신은 3일간 효시를 당한 뒤 강변 모래밭에 함께 매장되었는데,

약 20일 뒤에 박 바오르 등이 그들의 시신을 거두어 지금의 서강대 뒷산 노고산에 안장을 하였다.

 

그들의 유해는 1843년(헌종 9)에 박 바오르 등에 의해 다시 발굴되어 삼성산 북쪽 끝자락의 박씨 선산에

안장되었다. 박 바오르는 그 이장 경로와 유해가 안장되어 있는 장소를 아들 박순집에게 자세히 알려주었고,

박순집은 훗날 기해, 병오박해 순교자들에 대한 시복 수속이 진행되자 이사실을 교구에 보고하여,

시복 판사로 활동하던 푸아넬(V,L.Poisnel) 신부가 1886(고종 23)년경에 이들 무덤을 확인했다.

1901년 10월 21일 이들의 유해가 발굴되어 용산 예수성심학교로 옮겨졌다가 같은 해 11월 2일

다시 명동 지하 묘지로 옮겨졌다. 이들 3명은 1925년 복자품에 올랐고 1984년 시성되었다.

 

1970년 봄 대방동 봉당 주임 오기선 신부는 최석우 신부 등의 도움을 받아 삼성산 무덤 자리를 찾은 뒤,

같은 해 5월 21일 그 자리에 '삼성산 순교 성지 기념비'를 건립하여 김수환 추기경,

노기남 대주교, 박순집 후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축복식을 가졌다.

또한 서울대교구와 신림동 본당에서 1989년 무덤 자리 일대의 임야 약 16,000평을 확보한 뒤

세 성인의 무덤을 조성하여 명동 성당 지하 묘지에 남아 있던 유해 일부를 가져와 무덤 안에 안치하고

제대 등을 설치한 다음 교황 대사 이반 디아스 대주교 등이 축복식을 거행했다.

 

 

 

 

 

삼성산성지에서 새로 단장된 십자가의 길을 따라서 기도와 묵상을~

 

 

 

 

 

 

 

 

 

 

 

 

 

 

 

 

 

 

 

 

 

 

 

 

 

 

 

 

 

 

 

 

 

 

 

 

 

 

 

 

 

 

 

 

 

 

 

 

 

 

 

 

 

 

 

 

 

 

 

 

 

 

삼성산성지에서 한참을 머물다가 귀가를 하기 위해서 섬성산성지버스정류장으로~

 

 

 

 

 

남천은 쌍떡잎식물 이판화과 미나리아재비목 매자나무과의 상록관목으로

남천촉(燭), 남천죽(竹)이라고도 하며 높이 3m 정도 자란다.

잎은 딱딱하고 톱니가 없으며 3회 깃꼴겹잎이다.

또한 옆축에 마디가 있고 길이 30~50cm이다.

작은 잎은 대가 없고 타원형의 바소꼴이며 끝이 뾰족하다.

6~7월에 흰색의 양성화가 양성화가 가지 끝에 원추꽃차례로 달린다.

열매는 둥글고 10월에 빨갛게 익기 때문에 관상용으로 많이 심는다.

성숙한 열매를 남천실(實)이라 하며 해수, 천식, 백일해, 간기능 장애 등에 약재로 사용한다.

 

 

 

 

 

남천 꽃말은 전화위복~

 

 

 

 

 

 

 

 

 

 

 

 

 

 

 

 

 

삼성산성지성당..

 

 

 

 

 

 

 

 

 

 

 

삼성산성지를 내려와서 귀가하기 위해서 삼성산성지버스정류장에서 5522B번버스를 타고 2호선 신림역으로~

집 근처에서 우연찮게 퇴근하는 마눌님을 만났는데 얼마나 반갑던지 둘이서 얼싸안았는데

다시는 헤어지지 말자며 손을 꼬옥 잡고 울집 강쥐 몽이 간식거리를 사서 집으로~ㅎ

 

 

 

 

 

어떤 결심 / 이해인

 

마음이 많이 아플 때

꼭 하루씩만 살기로 했다

 

몸이 많이 아플 때

꼭 한순간씩만 살기로 했다

 

고마운 것만 기억하고

사랑한 일만 떠올리며

 

어떤 경우에도

남의 탓을 안 하기로 했다

 

고요히 나 자신만

들여다 보기로 했다

 

내게 주어진 하루만이

전 생애라고 생각하니

 

저만치서 행복이

웃으며 걸어왔다

 

 

2017년 정유년도 3일밖에 남지 않은 휴무 첫 날 어디를 갈까 하다가 생각하다가

호암산 산행도 하고 삼성산성지를 찾아서 십자가의 길을 돌면서  

기도와 묵상을 하는데 차분한 마음도 들고 참 좋았다~

 

언제 : 2017년 12월 28일

어디 : 석수역 1번출구-삼미연립주택과 석수지웰APT-한우물터-불영암-석구상-민주동산-

민주동산전망대-기상관측소-송암약수터-삼화약수터-삼성산성지-

삼성산성지성당-삼성산성지버스정류장

산행 시간 : 11시 54분~15시43분

날씨 : 흐리고 추위와 찬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