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생각이 간절했지만 때가 때인만큼 유실수 심는 시기를 놓치면 한 해를 더 기다려야 하기 때문에
과천 주암동 묘목시장에서 청포도(청수) 2 그루, 캠벨포도 1 그루, 고사포도 1 그루,
개량머루 1그루, 산머루 1 그루, 포포나무 1 그루 총 7 그루를 사서 밭으로~
지난주에 개량다래와 복분자가 타고 올라갈 수 있도록
지지대에 줄을 메어놓았는데
보면 볼수록 흐믓~
지난주에 슈퍼상왕대추나무 가지치기를 너무 심하게 하게 한 것 같아서
회사에 출근해서도 일이 손에 안 잡히고 걱정을 많이 했는데
막상 와보니 괜찮은 것 같아서 마음이 놓였다~ㅎ
마꼴리를 마셔야하는데 차 때문에..
올해는 달콤한 복분자 맛을~
개량 다래는 맛을 볼려면 한참을..
포도나무, 머루나무, 포포나무를 심기 전 옆에 심은 유실수가 다 자랐을 때
그늘 때문에 자라는데 지장을 안 받게 하기 위해서
검정색 비닐을 3열로 깔아서
넓게 띄웠서 심었다~
지난주에 심은 유실수 간격은 앞뒤좌우 3m 정도~
포도나무, 머루, 포포나무를 심기 위해서 검정색 비닐을 3열로~
검정색 비닐을 3열로 깔아서 지난주에 심은 유실수와 간격을 3m 이상 두고
포도나무와 머루나무를 심었다~
산머루~
개량머루..
포도(고사)..
포도(캠벨)..
청포도(청수)..
청포도를 좋아해서 두 그루를 심었다~ㅎ
포포나무 열매는 노란 망고처럼 생겼다고 하는데 실생 2년 포포나무를 심었다~
포포나무는 6년 이상 자라야 맛이 좋은 열매를 맺기 시작한다고 한다..
포포나무 열매를 따먹을 때쯤 들바람 나이를 계산해 보는데 에....효..
유실수를 보면 어릴 때 고향 생각도 나고 책보를 메고 학교 다닐 때 생각이 어슴프레한데
이젠 나이를 먹었다는 증거인 것 같기도..
말라 비틀어진 나무처럼 변한 풀밭을 바라보면
에.....효...한숨이 절로..
포도와 머루는 덩굴성 식물이라서 쇠파이프로 만든 지지대에 철사줄을 메어
줄기가 타고 올라가 열매를 맺을 수 있게 해주어야 하는데
설치 비용이 만만치 않다..
아름다운 꽃다지 꽃말은 무관심인데
제일 싫은 단어 중 하나~
청포도 / 이육사
내고장 칠월은 청포도가 익어가는 시절
이마을 전설이 주저리 주저리 열리고
먼 데 하늘이 알알이 들어와 박혀
하늘 밑 푸른 바다가 가슴을 열고
흰 돛단배가 곱게 밀려서 오면
내가 바라는 손님은 고달픈 몸으로
청포를 입고 찾아온다고 했으니
내 그를 맞아 이 포도를 따먹으면
두손 함뿍 젹셔도 좋으련
아이야, 우리 식탁엔 은쟁반에
하이얀 모시수건을 마련해 두렴
꽃소식도 들려오고 산행이 너무 간절했지만 때가 때인지라 이시기를 노치면 안 될 것 같아서
과천 주암동 묘목시장에서 포도나무, 머루나무, 포포나무를 사서 밭에 심고
몇 년 후를 상상해 보았는데 설레임으로 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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