밭(2017.4.12)마의 주아 영여자 마콩을 파종~

들산바람 2017. 4. 13. 04:39

 

 

 

벗꽃축제 소식도 여기저기서 들리고 산행 생각이 아주아주 간절했지만

이시기를 노치면 안 될 것 같아서 휴무날 또 다시 밭으로~

 

 

 

 

 

밭에서 핀 아름다운 유실수 꽃을 바라보는데

왠지 흐믓한 마음이 절로~

 

 

 

 

 

비타민 암나무 너!! 들바람이 중매쟁이는 아니지만 각별히 생각해서

한 살 연하의 멋진 수나무와 연을 맺게 해주었는데 

싸우지 말고 아름답게 잘살아야 혀~ㅎ

 

 

 

 

 

블루베리가 올해 처음 꽃을 피었는데 아름다운 열매를 맺었으면~

 

 

 

 

 

밭에는 냉이도 보이고 여기저기 잡초들이 무성..

 

 

 

 

 

밭 앞에는 큰 도로를 내고 있는 중이고 뒤에는 건물을 짓기 위해서 공사를 하고 있는데

 조금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아야 할 것 같은 생각이..

 

 

 

 

 

수비타민나무 너!! 들바람이 각별히 신경을 써서 대한민국에서 제일 아름다운

한 살 위 연상의 암비타민나무와 인연을 맺어주었는데 잘살아야 혀~ㅎ

 

 

 

 

 

 

 

 

밭에 30여종류 60여그루의 유실수가 자라고 있는데

조금 넓어서 그런지 별로 표시가 안 난다..

 

 

 

 

 

산행 생각이 아주 간절했지만 일부 유실수 지지대도 해주고 마를 심기 위해서 밭에 나왔는데 

지지대와 오이 그물망은 근처 농협에서 구입..

 

 

 

 

 

마는 덩굴성 식물이라서 타고 올라갈 수 있게 해주어야 한다..

마 영여자를 파종하기 전 지지대와 오이망 설치작업부터~

 

 

 

 

 

마 영여자 마콩을 파종하기 전 작업..

 

 

 

 

 

마의 덩굴이 오이 그물망을 타고 올라갈 수 있게 작업을 하고 나서

마의 주아 즉 영여자 마콩을 파종했다~ㅎ

 

 

 

 

 

마눌님께서 어렵게 구한 마의 주아를 영여자 마꽁이라고 하는데 

망을 친 지지대 주위를 돌아가면서

30cm 간격으로 파종~

 

 

 

 

 

조림 감자처럼 생긴 마의 주아를 영여자 또는 마콩이라고 하는데

밥할 때 콩 대신에 넣어 먹으면

건강에 좋다~

 

 

 

 

 

마는 외떡잎식물 백합목 마과의 덩굴성 여러해살이풀로서 산우(山芋), 서여(薯蕷)라고도 한다.

중국 원산으로 양초로 재배하며 산지에서 자생한다. 식물체에 자줏빛이 돌고 뿌리는 육질이며 땅 속 깊이 들어간다.

품종에 따라서 긴 것, 손바닥처럼 생긴 것, 덩어리 같은 것 등 여러 가지이다.

잎은 삼각형 비슷하고 심장밑 모양이며, 잎자루는 잎맥과 더불어 자줏빛이 돌고 잎겨드랑이에 주아(珠芽)가 생긴다.

꽃은 당성화로 6~7에 피고 잎겨드랑이에서 1~3개씩 수상꽃차례(穗狀花序)를 이룬다.

수꽃이삭은 곧게 서고, 암꽃이삭은 밑으로 쳐진다.

열매는 삭과로 10월에 익으며 3개의 날개가 있고 둥근 날개가 달린 종자가 있다.

덩이뿌리를 한방에서는 산약(山藥)이라고 하며, 덩이뿌리는 식용, 약용으로 이용한다.

 

 

 

 

 

마의 주아 영여자 마콩을 30cm 간격으로 2알씩 파종~

 

 

 

 

 

밭에 심은 유실수들이 30여종이 되어서 마치 유실수 식물원 같다~

일부는 이름표가 없어져서 꽃이 피고 열매를 맺어야

이름을 알 수 있는 것도..

 

 

 

 

 

올해도 앵두나무에 꽃이 피기 시작했는데 열매가 제대로 달렸으면~

작년에도 꽃은 피었지만 열매가 신통치 않았다..

 

 

 

 

 

가시오갈피나무잎은 쌉쌀한 맛이 일품인데 지지대를 해주었다~

 

 

 

 

 

올해 처음 꽃이 피기 시작한 아주 관심이 많은 으름덩굴~

 

 

 

 

 

으름덩굴이 올해 처음 꽃이 피었는데 아름다운 열매가 달렸으면~

 

 

 

 

 

냉이는 쌍떡잎식물 이판화군 십자화과의 두해살이풀로서 냉이를 나생이, 나숭개라고도 한다.

전체에 털이 있고 줄기는 곧게 서고 가지를 치며 뿌리잎은 뭉쳐나고 긴 잂자루가 있으며, 깃꼴로 갈라지지만 끝부분이 넓다.

줄기잎은 어긋나고 위로 올라갈수록 작아지면서 잎자루가 없어지며 바소꼴로 줄기를 반 정도 감싼다.

냉이꽃은 5~6월에 흰색으로 피는데 십자화가 많이 달려 총상꽃차례(總狀花序)를 이룬다.

꽃받침은 4개로 긴 타원형이고 꽃잎은 거꾸로선 달걀 모양이며 6개의 수술 중 4개가 길며, 1개의 암술이 있다.

열매는 평평한 거꾸로 된 삼각형 모양이고 25개의 종자가 들어 있다.

 

냉이 꽃말은 봄색시, 당신께 나의 모든 것을 드립니다~

 

 

 

 

 

냉이꽃 / 지하선

 

조등처럼 흔들리는 오솔길

내 유년을 키웠던 할머니의 눈물 밥이

하얗게 끓고 있어요

 

할머니 가슴에 통증으로

박혀있던 바늘같은 나

 

할머니의 장죽(長竹)에서 올라오는

아리고 쓰린 한숨이

굽은 등위로 어롱지다가

그믐달의 뒤꿈치를 휘감곤 했지요

 

수만 개의 바늘이 타고 도는 내 핏줄 속으로

꽃 진자리의 아픔같은

할머니의 주름진 세월이

겹겹의 물결로 굽이치고 있어요

 

여기저기서 꽃소식도 들리고 날씨가 좋아서 휴무날 산행 생각이 아주 간절했지만

때가 때인지라서 마의 주아 영여자 마콩을 파종하기 위해서 밭으로~

유실수에 핀 아름다운 꽃을 바라보면서

몇 년 후를 상상해 보는데

흐믓한 마음이 절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