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가을에 산행해야..(08. 5. 25)주왕산

들산바람 2008. 5. 28. 18:40

 

 

전날과 마찬가지로 무척 더운 날씨..
감기에다가 전날 산행으로 몸상태가 별로..

 

 

 

 

출발시간도 조금 지연되었지만 도착시간이 많이 늦었고..
예약한 회원들도 12명이나 펑크..
들바람마저 펑크냈더라면 귓구멍이 간질간질..
컨디션이 좋지않았만 잘 온 것 같기도..

 

 

 

 

대전사를 들머리로 하는데 날씨도 덥고
산행시간도 조금 늦어서 한가한 느낌마져든다..

 

 

 

 

산행코스는 대전사 우측으로 시작해서
좌측으로 내려오는데 주왕산 정상까지는 계속 오르막..

 

 

 

 

햇�은 내려쬐고 땀은 비오듯 흘러내리고
감기 때문에 머리는 띵하고 정상까지 어떻게 갔는지..

 

 

 

 

주왕산은 주위 경치가 별로다.
폭포 3개와 하산을 거의 다했을 때쯤 보이는
기암괴석 몇개 외에는..

 

 

 

 

 계획은 소백산이었는데...
주왕산은 가을에 가고 소백산 철쭉 보러갔으면 하는 아쉬움이 든다..

 

 

 

 

주왕산은 높이 721m이고 석병산(石屛山)·주방산(周房山)이라고도 한다.

1976년 산 일대가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고, 1977년에는 국민관광지로 설정되었다.

기암절벽과 폭포가 많아 자연경관이 빼어난데, 특히 주왕암과 별바위에 이르는 13㎞의 숲이 유명하다.

주요 명소로는 신라 문무왕 때 창건한 고찰 대전사(大典寺)를 비롯해

주왕의 딸 백련공주의 이름을 딴 백련암(白蓮庵), 청학과 백학이 둥지를 틀고 살았다는 학소대(鶴巢臺),

앞으로 넘어질 듯 솟아오른 급수대(汲水臺), 주왕과 마장군이 격전을 치렀다는 기암(旗巖),

주왕의 아들과 딸이 달 구경을 했다는 망월대(望月臺), 동해가 바라다 보이는 왕거암,

주왕이 숨어 살다가 죽었다는 주왕굴(周王窟) 등이 꼽힌다.

 

 

 

 

그밖에 자하성(紫霞城:일명 주방산성)·무장굴(武藏窟)·연화굴(蓮花窟) 등의 명소가 있다.

소나무 군락을 비롯해 망개나무·복장나무·자작나무·난티나무 등 희귀식물의 군락도 볼 만하다.

 

 

 

 

제3폭포..

 

 

 

 

산행인원 35명 중 남 10명 여25 명..
성비 불균형~~ㅎㅎ

 

 

 

 

갈수기라서 조금 아쉬웠던 2폭포..

 

 

 

 

 

 

시루봉.. 

떡을 찌는 시루와 같다고 하여...

얼굴 같기도하고..

 

 

 

 

급수대..

"신라 37대 선덕여왕이 후손이 없어 무열왕의 6대손인 김주원을 왕으로 추대하였으나,

 때마침 그가 왕도인 경주에서 200리나 떨어진 곳이 있었고, 홍수로 알천이 범람하여 건너올 수 없게 되자,

대신들이 하늘의 뜻이라 하여 상대등 김경신을 왕으로 추대하였습니다.

그리하여 김주원은 왕위를 양보하고 이곳 주왕산으로 피신하여 대궐을 걸립하였는데,

 당시에 산위에 샘이 없었으므로 계곡의 물을 퍼올려 식수로 사용하였답니다.

그 후로 이곳을 급수대라 이름하게 되었습니다."...안내문에서 발췌

 

 

 

 

 

 

 

 

대전사..

 

 

 

 

 

 

 

담쟁이 넝쿨 / 이오례

 

자존심 휘휘

벽면 위에 풀어놓았다

 

길이 막혔다고 주춤거리지 않고

갈 길이 멀다고 결코, 서두루지 않는다

 

엉긴 마음 겸손하게 끌어안고

묵묵히 일상을 도닥이는

아름다운 동행을 보라!

 

아픔의 흔적을 그들은

사랑으로 덮어가고 있다

 

 

 

 

감기와 더위 때문에 조금 힘들었던 하루였다..
주위경치도 별로 볼 것도 없고..
다 내려와서 더덕을 갈아넣은 냉막걸리를 마셨는데
시원하고 갈증도 해소되고 맛있었다..
냉막걸리 덕분에 조금 위안이 되었다..
주왕산은 지금보다는 가을이 좋을 것 같다..


언제: 2008년 5월 25일
어디 : 대전사-주왕산-후리메기-제3폭포-제2폭포-제1폭포-학소대-급수대-망월대-대전사
산행시간 : 11시 45분 ~ 16시 40분
날씨 : 무더운 초여름 날씨
누구랑 : 청솔, 들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