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쭉꽃과 산나물도 뜯고 야생화를 보기로한 웰빙산행..
축령산에는 17일까지 철쭉제 기간이라서 엄청나게 사람들이 많다..
이날도 저녁에 음악회가 열리는 것 같았고..
차량이 올라가지를 못해 매표소와 멀리 떨어진 곳에서 산행시작..
축령산 자연휴양림은 캠핑할 수 있게
시설이 잘되어있고 특히 잣나무숲이 아주 울창하다..
정상가기 전까지 오르막이 조금 있고 독수리가 많이 있었다는
수리바위도 있고 남이장군이 국난에 대비하기위하여 한성 동북방의
요충지인 축령산에 올라 지형지물을 익히면서 쉬었다는 남이바위도 있다..
정상가기 전 능선에서 바라보면 철마산과 주금산과
화채봉이 한눈에 들어오는데 날씨가 좋아 아주 멀리까지 보인다..
축령산은 경기도 남양주시 수동면과 가평군 상면 경계에 있는 산으로
조종천과 수동천 사이에 솟아 있고 정상에서면 운악산, 화악산,
명지산, 용문산 등 경기 최고봉들이 한눈에 들어온다..
축령산의 유래는 고려말 태조 이성계가
사냥을 왔다가 짐승을 한마리도 잡지 못하였는데
이산은 신령스러운 산이라 산신제를 지내야한다고 하여 산정상에서
제를 지낸 후 멧돼지를 잡았다는 전설이 있는데 고사를 올린 산이라 하여
축령산이라고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꽃이 아름다워서 담았는데 연인산을 다녀오신
이웃 블로그를 보니까 피나물이라고 하는데 맞는지요?
야생화에 관한 지식이 없어서..
알려주시면 감사~~
절고개 사거리 우측에 있는 울창한 잣나무숲에서 점심을 먹고
한시간가량 산나물도 뜯는 시간을 가졌는데 축령산은
산나물과 약초가 많다고 한다..
여성회원들은 뱀 나올까봐 무서워 하면서도 열심히 산나물을 뜯고~~
남성회원들은 그동안 부어라 마셔라하고~~ㅎㅎ
벌개덩쿨..
이웃 블로그에서 몰래 컨닝~~
이꽃 이름도 맞지요?
절고개 사거리 지나서 만나는 임도 사거리...
산길은 순한데 건조하고 화산재같은 흙이라서 발걸음을
옮길 때마다 먼지가 일어서 서리산 정상까지 사람과 먼지가 뒤범벅..
서리산 정상..
철쭉 동산은 서리산 정상부터
철쭉 군락지가 시작되는데 경치가 아주 좋다..
철쭉사이로 등산로가 있어서 꽃 속을 거니는 기분이다..
다들 사진찍기에 바쁘다..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다 동심의 세계로 돌아간 것 같다~~
서리산의 명물 우리나라 지형과 닮은 철쭉 군락지..
색갈이 많이 바래서 뚜렷하지는 않지만 자세히 보면 닮은 것 같기도 하다..
오월 / 김상현
나와 봐
어서 나와 봐
찔레꽃에 볼 부벼대는 햇살 좀 봐
햇볕 속에는
맑은 목청으로 노래하려고
멧새들도 부리를 씻어
들어봐
청보리밭에서 노는 어린 바람 소리
한 번 들어봐
우리를 부르는 것만 같애
자꾸만 부르는 것만 같애
5월 17일까지 열리는 축령산 철쭉제는 아직 남았는데
더위가 일찍와서 꽃들이 벌써 떨어지고 색이 많이 바랜 것 같았다..
철쭉꽃은 화채봉 갈림길까지 군락을 이루어 피었고 계곡에서 탁족도 하며
오랜만에 쉬엄쉬엄 산행하면서 꽃도 보고 먹고 마시면서 웰빙산행을 하였다~
축령산은 산과 길이 순해서 가족과 함께하여도 좋을 것 같다..
언제: 2008년 5월 11일
어디 : 매표소-수리바위-남이바위-축령산정상-절고개 사거리-
임도 사거리-서리산정상-철쭉동산-화재봉 삼거리-매표소
날씨 : 맑고 바람도 조금 불고 더웠음
산행시간 : 09시 47분 ~ 17시 20분
누구랑 : 청솔, 들바람
'山'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역시 가을에 산행해야..(08. 5. 25)주왕산 (0) | 2008.05.28 |
---|---|
정기 모임겸 생일축하 산행 (08.5.24) 소요산 (0) | 2008.05.27 |
도봉산(08. 5. 10)릿지로 올라보았던 은석암~ (0) | 2008.05.12 |
삼각산(08.5.1)여우도 보고~ 호랑이도 보고~ (0) | 2008.05.02 |
달도 보고 일출도 보았던 월출산(08.4.27) (0) | 2008.04.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