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하 유준이 자라는 모습(2025.9.2)파란 가을 하늘 같다는 생각이~

들산바람 2025. 9. 18. 22:45

 

 

 

 

 

 

 

오랜 사랑 / 강수경

 

할아버지 87세

할머니 82세

오늘도 나란히 베드민턴장으로 오신다

급할 것도 바쁠 것도 없이

오다리로 오신다

 

반 백년 넘어 한 백년 향한 부부의 랠리

 

톡, 탁! 톡, 탁!

힘주어 이기려고 하지 않는다

그저 잘 받아내고 잘 쳐올리라고

셔틀콕 깃털처럼 가볍게

힘 빼며 치는 것이다

 

간간이 들리는 추임새가 아침을 연다

 

예쁘고 귀여운 유하 유준이를 볼 때면

파란 가을 하늘 같다는 생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