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하 유준이 자라는 모습(2025.8.11)무럭무럭 잘 자라고 있어서 흐뭇한 마음이~

들산바람 2025. 8. 20. 02:26

 

아가 / 공현혜

 

고맙다

이렇게 와서 밥 먹으니

 

미안하다

닳은 몸 삐걱대며 줄 게 없구나

 

그래도 아가,

사는 일 아무것도 아니다

 

잡초도 좋고 나무도 좋다

살아 있으면 되었다

 

혼자라는 생각에 울고 싶을 때

배불리 먹고 한숨 자는 거다

 

역대 기록을 가라치고 있는 올여름 폭염을 이겨내고

예쁜 유하 유준이가 무럭무럭 잘 자라고 있어서

흐뭇한 마음이 절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