냄새의 향기 / 김혜빈
그곳에 들어서는 순간
나를 감싸던 냄새들
가마솥 안 옥수수 찌는 냄새
장판 위 메주 냄새
곳곳의 파스 냄새
그 가운데 할아버지 냄새
그때 그 냄새 향기가 되어
그때 그 냄새
꽃과 같은 잔행을 흩날리어
바삐 가는 나를
뒤돌아보게 하는
그때의 향기
산후조리원에서 퇴원한 딸내미도 보았고
예쁜 하윤이를 처음 안아보았는데
건강하게 무럭무럭 잘 자랐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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