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여행(2023.7.25)신숭겸 장군 유적지

들산바람 2023. 8. 5. 22:35

달콤한 밤을 보냈던 라온제나호텔에서 제공하는 조식과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고 나서

애마를 타고 아름다운 배롱나무꽃으로 유명한 신숭겸 장군 유적지를 찾았는데

들바람 조상님께서 순절(殉節)하신 곳이라서 숙연한 마음이 들었다.

 

 

2023년 7월 23일 - 경상북도 구미시

경북 구미시 박정희 대통령 생가

 

2023년 7월 23일 - 경상북도 청도군

경북 청도군 비슬산 아래 장인어른 납골묘

 

2023년 7월 23일 - 대구광역시

대구시 수성구 범어동에 위치한 라온제나호텔과 수성못

 

2023년 7월 24일 - 대구광역시

달성공원 서문시장 청라언덕 계산동성당 이상화고택 서상돈고택 계산예가

근대문화골목 약령시 동성로 경상감영공원 김광석다시그리기길 수성못

 

2023년 7월 25일 - 대구광역시

신숭겸 장군 유적지

 

 

 

 

 

 

 

 

신숭겸 유적지는 왕산 아래에 있다.

 

 

 

 

 

 

 

 

 

 

신숭겸 장군 유적지(申崇謙 將軍 遺蹟地)는 대구광역시 동구 지묘동에 위치하고 있으며

고려 초기 무신 신숭겸의 유적이며 1982년 3월 4일 대구광역시 기념물로 지정되었다.

 

 

 

 

 

 

때마침 찾은 신숭겸 장군 유적지는 아름다운 배롱나무꽃이 절정이었고

사진을 찍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는데

이곳이 천상의 화원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忠烈門(충열문)..

 

 

 

 

 

 

 

 

 

 

 

 

 

 

신숭겸(申崇謙)은 초명 능산(能山), 시호 장절(壯節), 평산신씨(平山申氏)의 시조이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는 전라도 곡성현(谷城縣) 출생으로,

고려사에는 광해주(光海州: 春川) 출생으로 기록되어 있다.

918년 태봉(泰封)의 기장(騎將)으로 배현경(裵玄慶) 홍유(洪儒)

복지겸(卜智謙) 등과 협력, 궁예(弓裔)를 폐하고

왕건(王建)을 추대하여 고려 개국의 대업을 이루었다.

927년(태조 10) 공산(公山)에서 견훤(甄萱)의 군대에게

태조가 포위되자 김락(金樂) 등과 함께 역전하여 이를 구출하고 전사하였다.

1120년(예종 15) 예종은 그와 김락을 추도하여

도이장가(悼二將歌)라는 향가를 지었다.

삼중대광(三重大匡)에 태사(太師)로 추증되었으며,

태조의 묘정(廟廷)에 배향되고 곡성(谷城)의 양덕사(陽德祠),

대구광역시의 표충사(表忠祠), 춘천의 도포(道浦)서원,

평산(平山)의 태백산성사(太白山城祠)에 제향되었다.

 

 

 

 

 

 

 

 

 

 

 

 

 

 

 

 

도이장가(悼二將歌) / 예종(睿宗)

 

主乙完乎白乎(주을완호백호) / 임을 온전하게 하시기 위한

心聞際天乙及昆(심문제천을급곤) / 그 정성은 하늘 끝까지 미치심이여

魂是去賜矣中(혼시거사의중) / 그대의 넋은 이미 가셨지만

三烏賜敎職麻又欲(삼오사교직마우욕) / 임금께서 내려주신 벼슬은 또한 대단했구나

望彌 阿里刺(망미아리자) / 지금 팔관회에서 두 장군의 가면극을 바라보며 알겠구나

及彼可二功臣良(급피가이공신량) / 역전고투하던 그 때의 두 공신이여

久乃直隱(구내직은) / 오랜 옛날의 일이나

跡烏隱現乎賜丁(적오은현호사정) / 곧은 자취는 지금까지 나타나는구나

 

도이장가(悼二將歌)는 1120년(예종 15)에 고려 예종(睿宗)이 신숭겸(申崇謙)과

김락(金樂)을 위해서 지은 향찰식(鄕札式) 표기의 가요.

이두식(吏讀式) 표기로 된 향가(鄕歌) 형식의 노래로, 8구체(句體)를 4구씩 2분하여 지었다.

신숭겸(申崇謙)의 행적을 기록한 문헌 평산신씨장절공유사(平山申氏壯節公遺事)에

그 제작동기에 관한 소상한 기록과 함께 작품이 전한다.

창작경위에 관해서는 그밖에도 고려사권14, 명신행적(名臣行蹟),

대동운부군옥(大東韻府群玉) 등에 간략하게나마 보인다.

예종이 서경의 팔관회(八關會)에 참관했을 때 허수아비 둘이

관복을 갖추어 입고 말에 앉아 뜰을 뛰어다녔다.

이상히 여겨 물으니 좌우에서 다음과 같이 그 경위를 설명하였다.

그 둘은 신숭겸과 김락(金樂)으로 태조 왕건(王建)이 견훤(甄萱)과 싸우다가

궁지에 몰렸을 때 왕건을 대신해서 죽은 공신이다.

그래서 그 공을 높이고자 태조때부터 팔관회에서 추모하는 행사를 벌였다.

태조는 그 자리에 두 공신이 없는 것을 애석하게 여겨 풀로

두 공신의 허수아비를 만들어 복식을 갖추고 자리에 앉게 하였다.

랬더니 두 공신은 술을 받아 마시기도 하고 생시와 같이

일어나서 춤을 추었다는 것이다.

이러한 설명을 듣고 예종이 감격해서 한시와 함께 이 작품을 지었다고 한다.

이 작품은 현전하는 것 중에서 임금이 지은 가장 오래된 향가로,

제작연대와 제작경위가 밝혀져 있다는 점에서 문학사적인 의의가 매우 크다.

 

 

 

 

 

 

 

 

 

 

 

 

表忠書院(표충서원)..

 

 

景義門(경의문)...

 

 

 

 

 

 

尙節堂(상절당)..

 

 

 

 

 

 

 

 

 

 

 

 

 

 

 

 

殉節壇(순절단)..

 

 

 

 

 

 

빗소리 / 심정숙

 

늦은 밤

나만 들으라고

창밖에서 비가 내린다

 

홀로 듣는 빗소리는

고즈넉하다가

쓸쓸하다가 측은하여

내가 나에게 눈물 흘린다

 

홀로 듣는 빗소리에

벅찬 삶의 시간들이

고이고 고여

애잔해져 입술을 실룩거린다

 

모두 잠든 밤에

나만 듣는 빗소리는

쓸쓸하다가 애잔하다가

꽃 피는 소리가 되어

나를 달래준다

 

아름다운 배롱나무꽃으로 유명한 신숭겸 장군 유적지를 찾았는데 들바람 조상님께서

순절하신 곳이라서 숙연한 마음이 들었고 신숭겸 장군 유적지를 마지막으로

2박 3일 여행을 모두 마치고 귀경을 하는데 아름다운 마눌님과 함께해서

시간이 가는 줄 몰랐고 시간 한 번 참 빠르다는 생각이 들었던 여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