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밤을 보냈던 라온제나호텔을 나와서 수성구민운동장역에서 경전철을 타고
달성공원역에 내려 달성공원 새벽시장을 보기 위해 부리나케 달려갔지만
이미 새벽시장이 끝났고 아무것도 볼 수 없어서 조금 아쉬움이 들었다.
라온제나호텔에서 신혼같은 달콤한 밤을 보내느라 생긴 일이어서
어쩔수 없었는데 다음을 기약했다~
2023년 7월 23일 - 경상북도 구미시
경북 구미시 박정희 대통령 생가
2023년 7월 23일 - 경상북도 청도군
경북 청도군 비슬산 아래 장인어른 납골묘
2023년 7월 23일 - 대구광역시
대구시 수성구 범어동에 위치한 라온제나호텔과 수성못
2023년 7월 24일 - 대구광역시
달성공원 서문시장 청라언덕 계산동성당 이상화고택 서상돈고택 계산예가
근대문화골목 약령시 동성로 경상감영공원 김광석다시그리기길 수성못
2023년 7월 25일 - 대구광역시
신숭겸 장군 유적지
달성공원은 대구 중구 달성동에 있는 공원으로도심 속에 숲이 우거진 시민의 휴식처로서,
삼한시대에 부족국가를 이루었던 달구벌(達句伐)의 성터라고 한다.
고려 중엽 이후 달성서씨(徐氏)가 대대로 살던 사유지였으나,
조선 세종(世宗) 때 서씨 일문이 헌납하여 국유로 귀속되었다.
1905년 공원으로 조성되었으며, 1967년 5월 대구시에서 새로운 종합공원 조성계획을 세워
현재의 대공원으로 만들었다.
공원은 토성(土城) 1,600m의 사적과 산책도로 잔디 광장 화단 등 현대식 시설을 갖추고 있다.
또 600평의 종합문화관을 비롯하여 동물원 관풍루(觀風樓) 망향루(望鄕樓)가 있다.
그 밖에 동학의 교조 최제우(崔濟愚)의 동상, 의병장 허위(許蔿)의 공덕비,
달성서씨 유허비(遺墟碑), 어린이 헌장비, 이상화 시비(李尙火詩碑) 등과
어린이 놀이터가 있다.
장맛비가 오락가락하는 가운데 달성공원을 우측으로 돌았다.
최제우(崔濟愚, 1824~1864)는 경북 경주에서 태어났으며 본관은 경주(慶州)이고
자(字)는 성묵(性默)이며 호(號)는 수운(水雲)이다.
조선 말기의 종교사상가로 민족 고유의 경천(敬天) 사상을 바탕으로
유(儒) 불(佛) 선(仙)과 도참사상, 후천개벽사상 등의
민중 사상을 융합하여 동학(東學)을 창시하였다.
관풍루(觀風樓)..
비에 젖은 오리알은 부화가 안 되기 때문에 공원관리소 직원들이 폐기처분하기 위해서
오리알을 줍고 있었는데 산란장소에 비 가림막을 설치했으면 하는 생각이..
고욤나무는 쌍떡잎식물 감나무목 감나무과의 낙엽교목으로 고욤 고양나무
소시(小枾)라고도하며 높이 약 10m이다.
껍질은 회갈색이고 잔가지에 회색 털이 있으나 차차 없어진다.
잎은 어긋나고 타원형 또는 긴 타원형으로 끝이 급하게 좁아져 뾰족하고,
길이 6∼12cm, 나비 5∼7cm로 톱니는 없다.
잎자루는 길이 8∼12mm이다.
꽃은 암수딴그루이며 항아리 모양이다.
6월에 검은 자줏빛으로 피고 새가지 밑부분의 잎겨드랑이에 달린다.
수꽃은 2∼3개씩 한군데에 달리며 수술이 16개이고,
암꽃에는 꽃밥이 없는 8개의 수술과 1개의 암술이 있다.
열매는 둥근 장과(漿果)로 지름 1.5cm 정도이며 10월에 익는다.
고욤나무 열매에는 타닌이 들어 있으며 빛깔은 노란색 또는 어두운 자줏빛이다.
덜익은 것을 따서 저장하였다가 먹기도 한다.
열매의 생김새에 따라 여러 가지 품종으로 나뉜다.
한방에서는 열매를 따서 말린 것을 군천자(君遷子)라 하여
소갈 번열증(煩熱症) 등에 처방한다.
씨를 뿌려서 자란 고욤나무는 흔히 감나무를 접목할 때 대목용으로 쓰며,
목재는 여러 가지 도구의 재료로 쓴다.
허위(許蔿, 1855~1908)는 본관은 김해(金海). 호는 왕산(旺山). 경상북도 구미 출생이다.
1905년 11월(양력) 을사조약이 체결되자 경상 충청 경기 강원 전라도 등지를 돌아다니며
유인석(柳麟錫) 등 여러 지사들과 만나 의거를 결의하였다.
1907년 고종이 강제 퇴위되고 군대가 해산되자, 새로이 보국을 결의하고
9월 민긍호(閔肯鎬) 이강년(李康秊) 등의 의병부대와 서로 연락하면서
경기도 연천에서 의병을 일으켰다.
1908년 6월 11일 경기도 양평군 유동(柳洞)이라는 산중 마을에서
일본군 헌병에게 붙잡혀 그해 10월 21일 서대문 감옥에서 51세로 순국하였다.
이상룡(李相龍)은 본관은 고성(固城), 자는 만초(萬初), 호는 석주(石洲)
경상북도 안동 출신이다.
1896년 박경종(朴慶鍾)과 함께 가야산에 군사 진지를 구축하고
의병 항전을 시도하였다.
1919년 3·1운동 뒤 한족회를 바탕으로 5월 군정부가 조직되자 총재로 추대되었다.
같은 달 신흥중학교(신흥강습소의 후신)를 신흥무관학교로 개칭해
독립운동 간부를 양성하였다.
상해에서 대한민국임시정부가 수립되자, 해외독립운동 선상에서
한 나라에는 하나의 정부만이 있어야 한다는 이상룡의 주장에 따라,
11월 군정부를 서로군정서(西路軍政署)로 개칭하고
대한민국임시정부를 지지하였다.
이상룡은 서로군정서 독판(督辦)을 역임하였다.
1924년 11월 24일 정의부에 참여하여 간부로 활약하였다.
1925년 9월에는 대한민국임시정부 국무령(國務領)에 취임하였다.
그러나 임시정부 내의 사상적 대립과 파쟁으로
정치적 경륜을 발휘할 수 없게 되자 국무령을 사임하였다.
서간도반석현(磐石縣) 호란하(呼蘭河)로 돌아와, 정
의부·참의부·신민부의 통합운동을 지도하였다.
1932년 5월 병으로 길림성 서란(舒蘭) 소성자(小城子)에서 병사했다.
달성 서씨 유허비(達城 徐氏 遺墟碑)..
대한제국 2대 황제 순종 조각상..
한일병합조약 1년 전 순종황제는 대구를 방문(1909년)하게 된다.
황제의 순행은 지방의 사정을 감찰하고 백성의 고통을 살피기 위함이지만,
실제로는 통감(統監) 이또히로부미에 의해 순종황제를 내세워 반일
감정을 무마하고 통감정치의 정당성을 보여주기 위함이었다.
이곳에 세워진 순종황제의 조각상은
당시를 제현함이 아닌 황제즉위식의 근엄한 모습으로,
암울했던 시대상황에도 굴하지 않는
민족정신을 담아내고자 한다.
황제지보(皇帝之寶)..
대구 3호선 지하철은 3량으로 된 경전철인데
대구시가지를 볼 수 있어서 좋았다.
대구 서문시장은 달성공원 주위에 있는데 서울 동대문시장이나 남대문시장 같은 곳이다.
서문시장 안에 있는 경희식당에서 매운 돼지갈비찜을 먹었는데
삼미갈비찜식당이나 남양갈비찜식당도 괜찮을 것 같다.
대구하면 갈비찜 뭉티기 칼제비가 유명하다고 하는데
들바람 입맛에는 그저그런 것 같았고
군위식당 고기밥이 최고였다~
청라언덕 계산성당 이상화고택 사상돈고택 계산예가 근대문화골목 약령시
동성로 경상감영을 찾기 위해서 서문시장역에서 전철을 타고
한 정거장 떨어져 있는 청라역으로~
창리언덕역은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 앞에서 시작~
청라언덕은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 안으로~
오래만에 대구를 찾았다고 고양이들이 마중을 나왔는데
문득 풍경소리 생각이~
대구광역시 중구 동산동에 위치한 청라언덕(靑蘿-)은 푸른 담쟁이덩굴로 뒤덮여 있는 언덕이며,
20세기 초 개신교 선교사들이 거주하던 곳이다.
1899년 아담스와 존슨 선교사가 달성서씨 문중으로부터 매입한 작은 산이다.
20세기 초 챔니스, 스윗즈, 블레어 등의 개신교 선교사들의 집이
푸른 담쟁이덩굴로 뒤덮여 있어 푸를 청(靑), 담쟁이 라(蘿)를 써서
‘푸른 담쟁이덩굴’이란 뜻의 ‘청라언덕’으로 불리게 되었다.
달성토성이 대구의 중심이었을 때 동쪽에 있다 하여 ‘동산(東山)’으로도 불린다.
대구제일교회에서 바라본 계산동성당..
3.1운동길에서 계산성당으로~
아름답기로 손꼽히는 계산동성당은 박정희 대통령과 육영수여사가 결혼했던 성당인데
서울 명동성당, 전주 전동성당과 더불어 대한민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성당이다.
대구 계산동성당(大邱 桂山洞聖堂)은 대구광역시 중구 계산동에 위치하고 있으며
1902년 건축된 영남 최초의 고딕식 건축물인 성당으로
1981년 9월 25일 사적으로 지정되었다.
1899년 건축된 목조 십자형 기와집 성당이 1901년 화재로 불타버리자,
그 자리에 프랑스의 파리외방전교회(外邦傳敎會) 소속 A.P.로베르
(한국명:金保祿) 신부가 설계하고 프랑스 중국 등지에서 건축기술자와
도목수 석공 등 30여 명을 초빙해 2년여 만에 완공하였다.
1918년의 증축 공사가 진행되었다.
건물의 평면은 라틴 십자가 삼랑식(三廊式)으로 신자석(信者席)이 배치되어 있으며,
입면은 서쪽 정면에 종탑(鐘塔) 기능의 2개의 8각형 첨탑을 세워
건축물의 수직성을 강조하고 있다.
창문은 부벽(扶壁) 구조에 아치로 설계하였으며,
정면 현관과 측랑(側廊) 위쪽에 있는 꽃무늬창은 한국의 건축양식상 획기적인 것이다.
계산동성당 성전에서 마눌님과 함께 잠시 기도와 묵상을 하고
여정을 이어갔는데 차분함도 들고 참 좋았다~
마눌님과 함께 초를 봉헌하고 기도를 바쳤다.
천주의 성모마리아님,
저와 제 가족의 마음을
이 초에 담아 봉헌하오니
저희를 위하여 빌어주소서,
아맨.
박정희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님께서 대구 계산동성당에서
결혼식을 했다는 것을 알고 있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도시의 아침 / 김영애(해정)
오늘은 어제의 피로를 풀고
또 하루를 연다
태양은 서서히 기지개를 펴고
모든 사물은 무심히 그 자리에 있는 듯 담담하다
그러나 끊임없이 흐르고 변하는 것
가야할 곳을 알고
머물러야 할 곳을 아는 발걸음
바로 도시의 아침이다
라온제나호텔에서 신혼같은 달콤한 밤을 보내느라 달성공원 새벽시장을 못 보아서
조금 아쉬움은 들었지만 서문시장에서 대구에서 유명한 갈비찜도 먹었고
서울 명동성당과 전주 전동성과 더불어 대한민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계산동성당에서 촛불봉헌도 하고 기도와 묵상을 하였던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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