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도 좋고 아름다운 단풍 소식도 들리고 지방마다 축제가 한창이라서
산행과 여행 생각이 굴뚝같았지만 모든 유혹을 뿌리치고
처음 참석한 사위와 함께 가을걷이를 하였다~
들바람이 산에 아주 단단히 미쳐서 많은 돈을 들인 유실수 심은 곳을 관리를 안 하는 바람에
사람이 들어갈 수 없을 정도로 잡초로 무성했는데 한숨이 에......효....절로...
포도나무와 머루를 심은 곳도 잡초로 뒤덮였다..
따지 않은 불랙베리..
따지를 않은 머루를 바라보는데 아무리 산에 미쳐도 그렇지 한심하다는 생각이 절로..
고구마를 캐기 전에 고구마줄기부터 먼저 땄다~
아침 이슬을 맞은 도라지꽃을 바라보는데 아름답다는 생각이 절로~
더덕은 쌍떡잎식물 초롱꽃목 합판화군 초롱꽃과의 여러해살이 덩굴식물로서 사삼, 백삼이라고도 부른다.
뿌리는 도라지처럼 굵고 자르면 흰색의 즙이 나온다.
잎은 어긋나고 짧 은가지 끝에서 4개의 잎이 서로 접근하며 마주나므로
모여 달린 것 같으며 바소꼴 또는 긴 타원형이다.
잎 가장자리는 밋밋하며 앞면은 녹색, 뒷면은 흰색이다.
8~9월에 종 모양의 자주색 꽃이 짧은 가지 끝에서 밑은 향해 달린다.
꽃받침은 끝이 뾰족하게 5개로 갈라지며, 녹색이다.
화관은 끝이 5개로 갈라져서 뒤로 말리며 겉은 연한 녹색이고 자주색 반점이 있다.
열매는 9월에 익으며 봄에 어린 잎을, 가을에 뿌리를 식용한다.
초롱꽃과의 더덕 만삼 소경불알을 구별하는데 쉽지 않다..
더덕은 꽃잎 속에 있는 자주색 점무늬 반점이 꽃잎 끝 부분의 자주색과 이어졌고
꽃잎 끝 둘레 자주색이 한바퀴 돌면서 이어졌다.
소경불알은 꽃잎 속에 있는 자주색 반점이 꽃잎 끝 부분의 자주색과 떨어져 있고
꽃잎 끝 자주색이 중간중간 끊겼다.
만삼은 꽃잎 모양이 더덕과 소경불알과 비슷하지만 흰색이다.
만삼과 더덕 뿌리는 도라지처럼 비슷하고 식용하는데 여러가지 효능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소경불알 뿌리는 생강이나 토란처럼 덩이져 있는데 여러 효능이 있고 식용한다..
호박 크기가 아주 어마어마하네요~ㅎ
올해는 식구들이 많아서 가을걷이를 일찍 마치고 이런저런 이야기도 하고 너무 좋았다~
내년에는 아들내미도 결혼해서 며느리도 함께했으면 하는 바램~
딸내미!! 고구마 크기가 엄청나네요~ㅎ
올봄에 늦었지만 마콩을 파종을 하느라 허리가 무척 아팠는데
벌써 마가 서리를 맞고 잎이 누렇게 변했다..
마를 케는 시기가 조금 늦은 것 같기도~
마는 땅 속에 깊게 묻혀서 케기가 쉽지 않은데 알려나 모를려나~ㅎ
마콩 영여자를 늦게 파종하고 같은 곳에다가 연작을 하여서 크게 자라질 못하였지만
손수 기른 것이라서 마음이 흐믓한 마음으로~
마는 외떡잎식물 백합목 마과의 덩굴성 여러해살이풀로서 산우(山芋), 서여(薯蕷)라고도 한다.
중국 원산으로 약초로 재배하며 산지에서 자생한다.
식물체에 지줏빛이 돌고 뿌리는 육질이며 땅 속 깊이 들어간다.
품종에 따라 긴 것, 손바닥처럼 생긴 것, 덩어리 같은 것 등 여러 가지 이다.
잎은 삼각형 비슷하고 심장밑 모양이며, 잎자루는 잎맥과 더불어 자줏빛이 돌며
잎겨드랑이에 주아(珠芽)가 생긴다.
꽃은 단성화로 6~7월에 피고 잎겨드랑이에서 1~3개씩 수상꽃차례(穗狀花序)를 이룬다.
수꽃이삭은 곧게 서고 암꽃이삭은 밑으로 쳐진다.
열매는 삭과로 10월에 익으며 3개의 날개가 있고 둥근 날개가 달리 종자가 들어 있다.
마 케는 것은 사위와 딸내미가 담당했는데 시간이 많이 걸렸다~ㅎ
밭 주위는 주택도 많이 들어서고 있고 도로도 크게 났는데
개발이 한장이라서 조금 시끄러울 것 같기도..
내년에 다시 마를 심기 위해서 마콩 영여자을 주웠는데
밥할 때 콩대신에 넣으면 맛이 아주 좋다~
달래는 아지랑이가 피어 오르는 이른 봄에 봄처녀가 캐야 하는데 마눌님께서는 달래를 캐고 있다~
아름다운 마눌님이 혹시 들바람의 꿈에서 그렇게도 그리던 봄처녀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ㅎ
달래는 외떡잎식물 백합목 백합과의 여러해살이풀로서 소산(小蒜), 야산(野蒜), 산산(山蒜) 등이라고도 한다.
높이는 5~12cm이고 여러 개가 뭉쳐난다.
비늘줄기는 넓은 달걀 모양이고 길이가 6~10mm이며 겉 비눌이 두껍고 밑에는 수염뿌리가 있다.
잎은 1~2개이며 길이가 10~20cm, 폭이 3~8mm이고 줄 모양 또는 넓은 줄 모양이며
9~13개의 맥이 있고 밑 부분이 잎집을 이룬다.
꽃은 4월에 흰색 또는 붉은빛이 도는 흰색으로 피고 잎 사이에서 나온 1개의 꽃줄기 끝에 1~2개가 달린다.
포는 막질(膜質)이며 달걀 모양이고 길이가 6~7mm이며 갈라지지 않는다.
꽃잎은 6개이고 긴 타원 모양 또는 좁은 달걀 모양이며 수술보다 길거나 같고 끝이 둔하다.
수술은 6개이고 밑 부분이 넓으며 꽃밥은 보라색이다.
암술은 1개이고 암술머리는 3개로 갈라진다.
열매는 삭과로 작고 둥글다.
얼마 남지 않은 고추를 따고 계시는 어머님은
연세에 비해 무척 건강하시는데 참 좋다~
더덕과 도라지를 같이 심었는데 다른 작물에 비해서 손도 많이 안 가고 괜찮은 것 같다~
아버님께서는 도라지와 더덕 열매를 채쥐하시는 중~
왠지 호박만 보면 마눌님 생각이~ㅋ
지난번 여수와 순천 여행 때 샀던 모자를 밭에서 썼는데 너무 좋았다~
많은 돈과 시간을 들여서 유실수 심은 곳에는 들바람이 산에 미쳐서 관리를 안 하는 바람에
돼지풀, 단풍잎돼지풀, 가막사리, 도깨비바늘, 명아주 등 온갖 잡초들이 무성하게
사람 키를 넘을 정도로 자라고 있는데 들어갈 수 없을 정도..
가막사리는 쌍떡잎식물 초롱꽃목 국화과의 한해살이풀로서 논이나 개울에서 흔히 자란다.
논이나 개울에서 흔히 자란다.
줄기는 29~150cm로 가지를 치며 전체에 털이 나 있다.
잎은 마주나고, 밑쪽에 난 것은 바소꼴이고, 가운데 난 것은 긴 타원형의 바소꼴이며
톱니가 있거나 3~5개로 갈라진다.
꼭대기 조각잎은 긴 타원형의 바소꼴로서 양 끝이 좁고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으며,
양쪽 조각잎은 1~2쌍으로서 긴 타원형의 바소꼴이다.
꽃은 양성화이며 8~10월에 지름 25~35mm 노란 꽃이 가지 끝과 원줄기 끝에 1개씩 달리며,
꽃대의 길이는 4~15cm이다.
설상화는 없고 4mm 정도의 관상화는 끝이 4개로 갈라진다.
열매는 수과(瘦果)로 길이 7~11mm, 나비 2~2.5mm이고, 가장자리와 능선 위에 거꾸로 난 가시가 있다.
결핵을 치료하는데 사용하며 어린순은 식용한다.
가막사리, 미국가막사리, 도깨비바늘 구별이 쉽지 않다..
내년 봄에는 많은 돈과 시간을 들여서 심은 유실수를 모두 베어버리고
사위와 함께 함께 야콘을 심을까 하는 생각도~ㅎ
풍성한 가을걷이가 일찍 마무리되어서 좋았는데
내년에는 아들내미도 결혼을 해서
며느리와 함께 했으면~ㅎ
가을 벌레 소리 / 신언련
저리 드맑은 하늘로도
저리 투명한 바람으로도
다 행구지 못하고
질펀하게
풀벌레 울음 깔아
행군 햇살
유리창에 부딪는
새벽 별빛처럼
가을의 고막에 켜는
짜릿짜릿
하모니카 소리
지방마다 축제가 한창이고 산에는 단풍이 울긋불긋 물들고 있어서 산행이 간절했지만은
모든 유혹을 물리치고 한해를 마무리하는 가을걷이를 식구들과 함께했는데
사위도 처음 참석하였고 날씨도 마치 축복이라도 하듯이 참 좋았다~
내년에는 아들내미도 결혼해서 며느리도 함께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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