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주의보가 연일 내리는데 밭에 가기 싫다는 마눌님 꼬드겨서 밭에 나왔는데
숨쉬기도 못할만큼 너무 더워서 죽을뻔 했다..
폭염 때문에 마눌님께선 주저주저~ㅎ
으름덩굴 줄기 일부가 바닥에 기고 있어서 대추나무를 감고 올라가게 해 놓았다~
호박잎을 따는 마눌님~
깻잎도 따고~
참외도 따고~
여름 일기 3 / 이해인
아무리 더워도 덥다고
불평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차라리 땀을 많이 흘리며
내가 여름이 되기로 했습니다
일하고 사랑하고 인내하고 용서하며
해 아래 피어나는 삶의 기쁨속에
여름을 더욱 사랑하며
내가 여름이 되기로 했습니다
폭염이 연일 기승을 부리고 푹푹 찌고 숨쉬기도 힘든 날 밭에 가기 싫다는 마눌님 꼬드겨서
으름덩굴 대추나무에 감고 올라가게 해 놓고, 깻잎도 따고, 호박잎도 따고,
늙은 호박도 땄는데 일사병에 걸려서 죽을 뻔 했다~
밭에서 30여분 머물다 집으로 출행랑~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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