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산행과 과음으로 피곤했지만 유실수 밑에 풀도 뽑고 물을 주기 위해 밭으로~
밭에는 싱그러움으로 가득~
그새 도라지 싹이 많이 올라왔다~
들바람이 좋아하는 더덕도 싹이 많이 올라왔다~
마늘도 무럭무럭~
들바람 머리속은 늘 유실수에 빨리 과일이 달렸으면~
너무 조급~ㅎ
산에서도 마꼴리 밭에서도 마꼴리~ㅋ
감자 싹도 많이 올라왔고~
강낭콩도 무럭무럭~
고구마를 심어야하는데..
왕오디나무가 다 죽었는 줄 알았는데 두 그루 다 살아났다~
달콤한 오디를 생각만 해도~ㅎ
왕오디나무 밑둥이에서 새 잎이~
복분자산딸기나무는 비록 두 그루 중 한 그루만 살아남았지만 만족~
한 그루만에도 열매가 무척 많이 달린다~
개량머루는 두 그루 다 죽은 것 같다..
개암나무를 깨금이라고도 하는데 두 그루 다 살았다~
살구나무도 두 그루 다 살았는데 열매를 생각만 해도 싱글벙글~
열매가 아름다운 체리나무도 두 그루도 다 살았는데 너무 기쁘다~
블랙베리는 두 그루 중 한 그루만..
비타민나무는 암 세 그루, 수 한 그루를 심었는데 암 한 그루만 살았다..
암 나무만 있으면 꽃은 피지만 열매를 맺지 못한다..
올해는 늦었고 내년에 수 나무를 심어야겠다..
노처녀로 살게 할 수 없잖아~ㅎ
레드초크베리는 두 그루 중 한 그루만..
블루베리는 두 그루 중 하나는 벌써 꽃도 피웠는데
올가을은 열매 맛을 볼 수 있을려나~ㅎ
블루베리 꽃~
오미자는 두 그루 중 한 그루만..
준베리도 두 그루 중 한 그루만..
이번 산행 중 도고산과 광덕산에서도 보았던 개량 으름덩굴(홍화)은 두 그루 모두 살았다~
한국의 바나나라고 하는데 씨가 조금 많지만 맛이 달고 특이하다~
앵두나무는 가장 먼저 꽃을 피웠는데 올해 앵두를 따먹을 수 있을까 하는 기대도~ㅎ
열매가 자두만한 왕대추나무는 두 그루 모두 살았는데 보은에 있는
구병산 산행을 하면서 보았는데 열매가 엄청 컸다~
죽은 줄로만 알았던 단감나무(차량, 태후) 두 그루 모두가 살아서 너무 좋았다~
살아난 단감나무(태후)~
죽은 줄로만 알았던 호두나무 두 그루 모두 다 살아서 무척 기뻤는데
유실수 묘목 중 제일 비싸다~
개량다래는 두 그루 모두 다 죽은 것 같다..
삼겹살 구워 먹을 때 잎을 따 먹을려고 심은 가시오가피나무는 두 그루 다 살았다~
구기자나무도 두 그루 다 살았다~
산수유도 두 그루 다 살았다~
미니사과는 앵두나무 다음으로 두 그루 모두 다 꽃을 피웠는데
미니사과 먹을 생각에 벌써부터 설래임으로 가득~ㅎ
미니사과 꽃~
신대봉 감나무도 두 그루 모두 다 살았는데 감나무 종류는 모두 살았다~
감은 아버님과 어머님께서 좋아하신다~
매실나무도 세 그루 모두 다 살았는데 내년에 꽃과 열매를 기대해본다~
특히 노천은 붉은 열매를 맺는다는데 궁금~
왕자두나무도 두 그루 모두 살았다~
테칸은 두 그루 모두 죽은 것 같다..
유실수들이 생각보다 많이 살아남아서 무척 기뻤다~
3일간 말라비틀어진 잡초를 제거하는라 입술도 부르트고 손바닥에 물집도 생겼었는데
벌써 많이 자란 잡초를 보는데 내년에는 이곳에다가
유실수를 심어야겠다는 생각이~
아버님께서 밭을 관리해주시는데 미나리를 뜯어가셨다~ㅎ
꽃마리는 쌍떡잎식물 꿀풀목 지치과의 두해살이풀로서 잣냉이라고도 한다.
줄기는 높이가 10!30cm이고 전체에 짧은 털이 있으며 밑 부분에서 여러 개로 갈라진다.
뿌리에서 나온 잎은 긴 잎자루가 있고 뭉쳐나며 달걀 모양 또는 타원 모양이다.
줄기에서 나온 잎은 어긋나고 긴 타원 모양 또는 달걀 모양으로 가장자리가 밋밋하며 잎자루가 없다.
꽃은 4~7월에 연한 하늘색으로 피고 줄기 끝에 총상꽃차례를 이루며 달린다.
꽃차례는 윗 부분이 말려 있는데, 태협처럼 풀리면서 아래쪽에서부터 차례로 꽃이 핀다.
꽃받침은 5개로 갈라지고 갈라진 조각은 삼각형이고 털이 있다.
화관은 5개로 가라지며 수술은 5개이다.
열매는 4개로 갈라지는 분열과이고 짧은 자루가 있으며 꽃받침으로 싸여 있다.
분과는 매끄럽고 위가 뾰족하다.
봄향기 투수 / 최인숙
봄의 투수가 향기의 공을 던진다
글러브도 없이 양 손과
가슴으로 공을 받았다
봄의 전율은 가슴에 감돌고
목표도 없이 걷고 또 걸어간다
들길 풍경과 이야기하며
언덕 위의 실버들과
노란 개나리,
먼 산에 진달래도 같이 따라간다
여름의 풋냄새가 물씬 풍기는
진초록 공이 날아올 때쯤
초록잎 우거진 들길을 다시 걸으리라
밭에는 싱그러움으로 가득했는데 포기했던 유실수들이 살아나서 너무너무 기뻤다~
꽃을 피운 앵도나무, 미니사과나무, 블루베리는
올가을 열매가 기대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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