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하 유준이 자라는 모습(2025.3.31)웃음이 절로 났고 대견스러웠다~ 어미 / 최규근 땀 배인 베적삼이 헤이도록 홀벌로 여름을 나며 고추밭을 매고 또 매었다 정수리가 성글도록 광주리 가득 가득 이어내고 이어내며 고추로 돈을 샀다 한가위 보름달이 차오르면 검정 고무신이 싫다는 맏둥이에게 고운 새 신 신기우고 해맑게 웃었다 어미는 자식이 웃으면 세상이 열렸다 유준이를 위해주는 유하를 볼 때면 웃음이 절로 났고 대견스러웠다~ 孫 2025.04.25
가윤 하윤이 자라는 모습(2025.3.27)활짝 핀 꽃만큼이나 아름답다는 생각이~ 빨랫줄 / 유은정 하늘에 고민 하나 널어놨더니 바빡 말라 살아져버렸다 아쉬움도 하나 널어놨더니슬며시 바람이 가져갔다 내마음도 널어 보았더니 사랑비가 쏟아지더라 너의 마음도 널어보면 뭐가 내릴까? 개구쟁이 가윤이와 예쁜 하윤이를 바라볼 때면 활짝 핀 꽃만큼이나 아름답다는 생각이~ 孫 2025.04.25
유하 유준이 자라는 모습(2025.3.28)어느새 저렇게 많이 자랐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나팔꽃 인사 / 공화순 밤새 웅크린 몸 부스스 일어나서 반갑게 손 내밀며 함빡 짓는 꽃 미소에 동동동부챗살처럼활짝 펴는 아침 손 무럭무럭 잘자라고 있는 유하 유준이를 바라볼 때면 어느새 저렇게 많이 자랐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孫 2025.04.25
손주들 봄나들이(2024.3.16)손주만큼 예쁜 꽃은 없었다~ 쑥 / 이환 봄이 왔대서사알짝 고개만 내밀었는데남들이 쑥 나왔데어쩌나 민망한 마음다시 들어갈 수도 없고 봄바람이 솔솔 부는 날 손주들이 봄나들이 나왔는데 주위에 아름다운 꽃들이 여기저기 활짝 피었지만 손주만큼 예쁜 꽃은 없었다~ 孫 2025.0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