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산(2015.1.1)2015년에는 肯定의 힘을 믿기로~

들산바람 2015. 1. 2. 01:30

 

 

2015년 1월 1일 을미년(乙未年) 관악산에서 새해 첫 산행을 하기 위해

낙성대역 4번출구를 나와서 2번버스를 타고 서울대학교 건설환경종합연구소앞으로~ 

 

 

 

 

 

관악산에서 바라본 삼성산..

 

 

 

 

 

 

 

 

토끼바위..

 

 

 

 

 

2015년 을미년(乙未年 )은 파란양 청양(靑羊)의 해이지만 을미년은 우리는 잊지 말아야 할 너무나도 슬픈 역사가 있다..

지금으로부터 120년 전 을미년(乙未年) 1895년에 국모 민비(閔妃) 명성황후가 일본인들에게 시해되었던 해이다.

명성황후는 1985년 을미년 10월 8일 새벽 5시 30분에서 6시 30분 사이에 경복궁 안에 있는 건청궁 곤녕각에서

일본인 자객들에 의해서 시해되었다. 이 사건은 조선에 주재하던 일본 공사 미우라 코라(三浦梧樓)에 의하여

저질러 졌는데 미우라 공사는 사건 직후 경복궁에 와서 직접 불태우도록 지시했다..

 

을미년에 일어난 을미사변은 꼭 잊지 말아야 할 너무나도 슬픈 역사..

 

 

 

 

 

대한민국 교수님들께서 2015년 을미년에 뽑은 사자성어는 지록위마(指鹿爲馬)인데

사슴을 가르켜 말이라 일컫는다는 뜻으로 거짓과 진실이 뒤바뀌어

호도되는 것을 일컫는다..

 

 

 

 

 

지록위마는 사마천의 사기 진시황본기에 나오는 말로서 진시황이 죽은 뒤 혼란을 틈타 실권을 잡은 환관 조고는

어린 호해를 황제로 삼았다. 환관 조고는 허수아비 황제 호해에게 사슴을 바치며 이것이 말이라고 했고

어리둥절한 호해는 어찌 사슴을 말이라 하느냐고 물었다. 그러나 환관 조고에게 겁먹은

신하들 마저 눈치를 보며 사슴이 아니라 말이라고 고개를 조아렸다는 일화다..

 

 

 

 

 

 

 

 

 

 

 

 

 

 

 

 

관악산은 서울시 신림동과 남현동 경기도 과천시에 걸쳐 있는 높이 629m 산..

 

 

 

 

 

 

 

 

 

 

 

관악산에서 바라본 청계산..

 

 

 

 

 

연주대..

 

 

 

 

 

연주암..

 

 

 

 

 

 

 

 

 

 

 

마눌님께서 만들어 준 오댕 따끈하고 넘 좋았다~

고마워요~

 

 

 

 

 

 

 

 

 

 

 

 

 

 

나의 낮은 세상..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2015년 신년 메시지는 "불꽃 놀이는 잠시뿐이다. 인생의 유한함을 성찰하라."

우리에게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메시지인 것 같다~

유명한 스님 신년 법어 같기도~ㅎ

 

 

 

 

 

응 / 김필영

 

정겨운 윗쪽과 아랫쪽이 원이다

개의 동그라미 속에 마음 하나씩 들어 있다

둘로 나뉜다 해도 절대로 각이 질 수 없는

이응과 이응 한가운데 거울 하나 들여놓고

마음과 마음을 마주 한다

긍정의 應도 마음의 心부에서 찾아야 하듯

스스럼없이 마음 한가운데에서 샘물처럼 솟는 응!

응 속의 동그라미들이 굴렁쇠처럼

서로의 마음속으로 경쾌히 굴러들어온다

응아리를 내려다보는 엄마의 눈빛과

막 뗀 아기의 입술과 맞닿는 교차점, 응!

둥근 소리의 꽃 응!

Oh Yes ! 맨 처음 민얼굴의 내가 보인다

슬며시 손잡는 그대 웃음이 바싹 다가온다

 

 

 

2015년 을미년 첫 산행을 하면서 많은 생각을 하였는데 모든 것이 뜻하는데로 되었으면~

2015년에는 肯定의 힘을 믿기로~

 

 

언제 : 2015년 1월 1일

어디 : 서울대 건설환경종합연구소앞-자운암능선-토끼바위-국기봉-연주대-연주암-깔닥고개-

연주샘-서울대 건설환경조합연구소-서울대 제2공학관

산행 시간 : 12시 45분~15시 56분

날씨 : 맑지만 바람과 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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