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길을 간다 / 이해인
봄 여름 데리고 호화롭던 숲
가을과 함께 서서히 옷을 벗으면
텅 빈 해질녘에 겨울이 오는 소리
문득 창을 열면 흰 눈 덮인 오솔길
어둠은 더욱 깊고 아는 이 하나 없다
별 없는 겨울 숲을 아는 이 하나 없다
먼 길에 목마른 가난의 행복
고운 별 하나가슴에 묻고
겨울 숲길을 간다
11시 성탄 미사를 보고 보온병에 따뜻한 오댕을 넣고 마꼴리도 챙겨 조금 늦은 시간 산행을 하였다~
날씨가 조금 차고 찬 바람도 불었지만 맑아서 먼 곳도 보이고
시나브로 서쪽으로 해가 떨어지는데
아름답게 다가왔다~
언제 : 2014년 12월 25일
어디 : 석수역 1번출구-한우물터-불영사-석구상-제1야영장-칼바위-
곰바위-용암천-보덕사-신림동 현대아파트(미림여고)
산행 시간 : 14시 40분~17시 10분
날씨 : 바람 불고 차지만 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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