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유릉 백봉산(2014.12.2)홍유릉도 찾아보고 역사 공부도 하고 산행도~

들산바람 2014. 12. 3. 19:43

 

 

지난 8월22일 흥선대원군묘도 찾아보고 문안산, 고래산, 백봉산 연계 산행을 하였는데

날씨가 많이 흐려 주위 경치를 전혀 볼 수 없어서 아쉬움이 남아었다~

다시 백봉산을 찾아 아쉬움도 달래보고 흥선대원군의 아들 고종과

손자 순종이 묻힌 홍유릉도 찾아볼겸 경춘선을 타고

양주시에 위치한 금곡역으로~

 

 

 

 

 

홍유릉은 금곡역 1번출구를 나와서 차도 우측으로 10여분 진행..

남양주시청은 금곡역 1번출구를 나와서 차도를 건너 좁은 길로 5분 진행..

금곡역에서 버스를 타고 남양주시청으로 갈려면 1번출구를 나와서 55번버스를 타면 된다..

 

 

 

 

 

홍유릉은 금곡사거리 흰색 예식장 건물 뒤에..

 

 

 

 

 

 

 

 

금곡사거리에서 바라본 아름다운 백봉산~

홍릉과 유릉 홍유릉(洪裕陵)은 우측 흰색 예식장 건물 뒤로..

 

 

 

 

 

홍유릉(洪裕陵) 입구..

 

 

 

 

 

 

 

 

우측 유릉을 먼저 찾아보고 홍릉으로~

 

 

 

 

 

유릉(裕陵) 재실..

 

 

 

 

 

좌측은 어정..

 

 

 

 

 

 

 

 

 

 

 

왕릉의 관리와 제례(祭禮) 준비를 위한 재실(齋室)..

능참봉이 상주..

 

 

 

 

 

 

 

 

 

 

 

 

 

 

 

 

 

유릉 순종 비각..

 

 

 

 

 

침전(寢殿)은 신위가 모셔져 있고 제사를 지내는 곳..

 

 

 

 

 

 

 

 

침전(寢殿)..

 

 

 

 

 

 

 

 

 

 

 

 

 

 

 

 

 

 

 

 

 

 

 

조선 최후의 황제 순종효황제와 순명, 순정효황후 세 명이 합장된 유릉..

능은 관람 불가라서 사진은 홍유릉 안내소에 비치한 팜플랫에서..

들바람 생각 같아서는 능도 관람할 수 있게 해야~

능 관람이 안 되는 이유가?..

 

 

 

 

 

 

 

 

 

 

 

 

 

못 연지..

 

 

 

 

 

 

 

 

홍살문(紅箭門)신성한 지역임을 알리는 문으로 붉은 칠을 한 둥근

기둥 2개을세우고 위에는 살을 박아 놓았다..

 

 

 

 

 

 

 

 

 

 

 

홍릉 고종 침전..

 

 

 

 

 

 

 

 

홍릉 침전..

 

 

 

 

 

 

 

 

능(릉)은 관람 불가라서 먼 발치에서 바라보는데 홰손이 안 되면서 볼 수 있게 할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능(릉)을 찾았는데 능을 못본다면은..

 

 

 

 

 

고종과 명성황후가 합장된 홍릉..

 

1894년부터 4차례 조선 방문과 총 11개월에 걸친 현지답사와 명성황후와 4번에 걸친 만남도 있었던

영국의 지리학자이자 작가인 이사벨라 버스 비숍 눈으로 바라본 조선의 명성황후..

 

"왕비는 갓 마흔을 넘긴 듯 했고 아주 우아한 자태에 늘씬한 여성이었다. 머리카락은

반짝반짝 윤이나는흑단 같았으며 피부는 매우 투명해 마치 진주가루를 뿌린 듯 했다.

눈빛은 날카로워 이지적으로 보였다. 왕비는 아름답고 풍성한 남빛 비단 치마와 진홍색과

푸른색이 조화로운 비단 저고리를 입고 있었는데, 그 목 부분은 산호 장식이 되어 있었다.

(중략)대화가 시작되었다. 특히 흥미로운 주제로 대화를 나눌 때

그녀의 얼굴 빛은 지성미가 넘처 흘렀다."

 

 

비숍과 명성황후가 만난 자리에는 또 한 명의 여인이 동석하고 있었다. 선교사이자 명성황후의

주치의였던 미국인 릴리어스 호톤 언더우드다. 그녀 역시 자신의저서 상투의 나라 한국에서의

15년에서 명성화후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황후는 기민하고 유능한 외교관이었다.

아무리 그의 반대자라도 그분의 기지를 당해내지 못했다". 또한 명성황후가 시해되기 직전까지

우정을 나눈 이야기를 하면서 "따뜻한 정을 지닌 분이었다. 특히 어린이들에게

부드러운 사랑을 주었다."고 말하고 있다.

 

홍유릉에 비치된 팜플랫에서 발췌(拔萃)..

 

 

 

 

 

 

 

 

홍릉 재실..

 

 

 

 

 

 

 

 

홍릉 어재실에서~

 

 

 

 

 

 

 

 

 

 

 

망국에 함께하였던 마석역에 위치한 흥선대원군묘도 찾아보았고

금곡역에 위치한 고종과 순종의 능을 찾았보았는데 왠지 화도 나고 씁슬한 마음..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는 미래가 없다"는 단재 신채호 선생님의 말씀을 잊어서는 안 될 듯~

 

 

 

 

 

백봉산 들머리 남양주시청은 홍유릉을 나와서 우측으로 10여분 거리에~

 

 

 

12 : 53

 

 

차도 좌측은 남양주시청 우측은 백봉산 들머리..

 

 

 

 

 

다산 정약용은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에서 태어났으며톨릭 세례명은 안드레아..

정약용은 가톨릭 교인이라는 이유 때문에 전라남도 강진에 유배되었는데

목민심서를 비롯하여 많은 저서를 남겼다..

 

 

 

 

 

요즘 정치인들은 남양주시청 앞 백봉산 들머리를 한번쯤은 찾아와야할 듯~

 

 

 

 

 

즐겁지 않은 역사탐방을 마치고 12시 53분부터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

 

 

 

 

 

 

 

 

약수터..

 

 

 

 

 

 

 

 

전 날은 눈이 왔고 아침에는 영하 8도인데 강풍이 불어서 체감온도는 16도라고 한다..

길일(?~ㅎ)을 택해서 백봉산을 찾았는데 추위가 무척 매섭다~

 

 

 

 

 

 

 

 

지난 8월 산행 때는 어둑어둑해져서 쉼터에서 좌측 평내호평역으로 하산~

 

 

 

 

 

 

 

 

중앙은 평내호평역..

 

 

 

 

 

 

 

 

 

 

 

백봉산(栢峰山)의 유래가 2개가 있다..

 

첫번째는 잣나무 열매 栢, 봉우리 峰, 매 山, 산의 형세가 잣나무 열매를 닮았다고 해서..

 두번째는 산의 형세가 머리를 길게 풀고 돌아 앉아 있는 모습이라서..

 

 

 

 

 

백봉산(栢峰山)은 경기도 남양주시 화도읍 녹촌리와 와부읍 율석리 경계에 위치한 높이 584m의 산..

 

 

 

 

 

 

 

맨뒤는 은두산, 축령산, 서리산으로 이어진 마루금..

아래는 화도읍 마석과 송라산..

맨뒤는 운악산~

 

 

 

 

 

고래산에서 문안산으로 이어진 마루금..

 

 

 

 

 

 

 

 

 

 

 

북한강 넌너서는 고동산, 화야산, 곡달산, 통방산, 중미산..

한번씩은 올라본 산들~

 

 

 

 

 

평내호평동..

 

 

 

 

 

좌측 맨뒤로 북한산과 도봉산이 희미하게..

그 앞 불암산과 수락산도..

 

 

 

 

 

 

 

 

서울과 춘천을 연결하는 서종대교..

 

 

 

 

 

지난 8월에만 해도 백봉산 정상에는 2층 정자가 있었는데..

 왜?..

 

 

 

 

 

 

 

 

 

 

 

 

 

 

갈림길에서 묘적사는 직진..

수리넘어고개는 좌측 3.85km 청구아파트 방향으로~

붉은색 볼팬으로 밑줄을 몇 번 그어야할 천마지맥 고래산으로 진행하는 중요한 갈림길~

 

 

 

 

고래산 아래 수리넘어고개는 묘적사와 청구아파트 갈림길에서 청구아파트방향으로~

청구아파트 3.85km 지점에서 한번 갈라지고

또 한번 더 갈라진다..

 

 

 

 

 

맨뒤는 축령산에서 주금산으로 이어진 마루금..

 

 

 

 

 

좌측으로 진행하면 수리넘어고개..

 

 

 

 

 

 

 

 

 

 

 

묘적사..

 

 

 

 

 

묘적사(山)는 경기도 남양주시 와부읍 월문리에 위치..

 

 

 

 

 

묘적사는 신라 문무왕 때 원효가 창건하였다고 전해지는데 조선 중기에는

경내에 민간인 무덤이 들어설 정도로 폐사가 되었던

크지고 작지도 않은 사찰..

 

 

 

 

 

 

 

 

 

 

 

 

 

 

남양주시 향토유적 제1호로로 지정된 팔각칠층석탑..

 

 

 

 

 

묘적버스정류장은 묘적사를 나와서 좌측 도로를 따라 15분 거리에~

 

 

 

 

 

뒤돌아본 묘적사..

 

 

 

 

 

묘적사로 올라가는 묘적계곡에는 음식점들이 도로 옆에 즐비(櫛比)..

여름에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 것 같다..

 

 

 

 

 

 

16 : 03

 

 

묘적사입구버스정류장에서 덕소행 60번버스는 매 시간 정시와 30분 한 시간에 두번 있다~

3분 늦게 도착하는 바람에 16시 00분에 출발하는 60번버스를 못탈줄 알았다..

마침 버스도 늦게 도착해서 무사히 중앙선 덕소역으로~

조금 늦어도 포기는 말아야 한다는 교훈을~

 

 

 

 

 

 

아버지 생각 / 박금자

 

낮에는 푸르게 보이는 소나무가

밤에는 까맣게 보인다.

 

구름에 가린 초사흘 달

겨울밤이 깊도록 눈이 내린다.

 

그리움은 빛을 잃은 어둠 속에서도

하얗게 내린다.

 

 

지난 8월 문안산, 고래산, 백봉산 연계 산행을 하는데 날씨가 흐려 아쉬움이 들어 다시 찾았던 산행~

겸사겸사 홍유릉도 찾아보고 역사 공부도 하고 산행도 하였던 하루~

길일을 너무나 잘잡아서 추위에 벌벌 떨기도~

 

 

언제 : 2014년 12월 2일

어디 : 금곡역 1번출구-금곡사거리-홍유릉-남양주시청-다산 정약용공원-약수터-쉼터-백봉산-

청구아파트, 묘적사 갈림길-묘적사-묘적사버스정류장

날씨 : 오전 영하 8도 강풍으로 체감온도는 16도

산행시간 : 12시 04분~16시 03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