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보산, 칠봉산(10.12.4)궁금증 해결은 덤으로~

들산바람 2010. 12. 7. 18:21

 

 

 

하늘의 보물이 묻혔다는 천보산을 찾기 위해 덕정역 1번출구 우측 버스 정류장에서

78번 마을버스를 타고 회암사 입구에 하차..

 

 

 

 

 

산행 시작이 늦어 배낭을 멘 사람들도 안 보이고 

날씨가 바람도 불고 쌀쌀하고 흐리다..

 

 

 

 

 

회암사지터..

세월의 무상함이..

 

 

 

 

 

회암사는 경기도 양주군 회천면 회암리 천보산(天寶山)에 위치한 고려시대 3대 사찰 중 하나. 

충선왕 15년(1328) 지공(指空)이 인도에서 원나라를 거쳐 고려에 들어온 후 인도의

나란타사(羅爛陀寺)와 지형이 같아 가람을 이룩하면 불법이 흥한다는 관점에서

인도의 나란타사를 본떠서 창건..

 

 

 

 

 

회암사는 우왕 4년(1378) 나옹이 중건하고 고려 말 전국 사찰의 본산으로, 이성계회암사에 대한 관심이 각별하여

나옹의 제자이며 자신의 스승인 무학대사회암사에 머물게 하였으며.

불사(佛事)가 있을 때마다 대신을 보내 참례하였다.

 

 

 

 

 

천보산 정상은 회암사에서 오르는 코스와 약수터에서 오르는 코스 중간에 있다..

회암사에서 시작하면 우측 정상을 찍고 다시 되돌아 나와서 좌측 칠봉산으로

진행을 하여야 하기 때문에 알바하는 기분이 들 것 같아 회암사를 잠시

둘러보고 나와서 약수터에서 시작..

 

 

 

 

 

회암사는 조선시대 성종 3년(1473) 정희왕후(貞熹王后)가 정현조(鄭顯祖)에게 명하여 중창케 하였고

명종 때 문정왕후 섭정 당시 보우(普雨)가 회암사를 중심으로 불교 중흥을 기도하다가

문정왕후 사거 후 명종 20년(1565) 보우가 잡혀가고 절은 불태워졌고

순조 21년(1821) 폐사 되었는데 경기 지역의 승려들이 중수하였다.

 

 

 

 

 

회암사의 몰락은 참 아이러니하다..후원자인 문정황후가 그동안 저지른 죄값을 받았는지 이곳 회암사에서

무차대회 행사 참여 중 사망을 하였는데 때마침 조선의 숭유억불 정책이 정점에 있던 때라

보우는 제주도로 귀양보내지고 유생들에 의해 절이 불태워졌다는 설이 있다..

 

 

 

 

 

회암사에서 오르는 능선..

 

 

 

 

 

 

 

 

능선이 천보산에서 갈립산으로 굽이굽이..

녹양역-갈립산-천보산-칠봉산-지행역까지 9시간 가량 걸린다고 한다..

 

 

 

 

 

넓은 들판처럼 보이는 곳은 옥정지구..

 

 

 

 

 

 

맨 뒤 조금 보이는 산은 왕방산..

그 앞은 해롱산..

 

 

 

 

 

촤측 희미하게 보이는 산은

주엽산..

 

 

 

 

 

해롱산 줄기..

 

 

 

 

 

지난주 올랐던 불곡산도 보인다..

좌측은 상봉, 우측은 임꺽정봉..

 

 

 

 

 

멀리서 주금산도 희미하게..

 

 

 

 

 

천보산에 정상석이 안 보인다..

천보산(天寶山)은 경기도 양주시 회암동과

포천시의 경계가 되는 산줄기 중앙에 우치하고 있으며 높이는 423m.

 

 

 

 

 

 

 

 

회암사..

 

 

 

 

 

 

 

 

천보산 유래는 산 어디엔가 하늘의 보물이 묻혔다고 해서..

마음으로 찾는다면 다 보물~

 

 

 

 

 

천보산의 또 하나 유래는 천보라는 공주가 포로가 되어

이산에서 죽었다고 해서.. 

 

 

 

 

 

맨 뒷 산은 칠봉산..

 

 

 

 

 

 

 

 

칠봉산..

 

 

 

 

 

장림고개..

칠봉산 들머리는 좌측으로..

 

 

 

 

 

우측으로..

 

 

 

 

 

 

 

 

겨울 산행은 조금 일찍 시작해야 하는데..

덕분에 분위기도 있고 호젓하다..

 

 

 

 

 

날씨가 좋으면 북한산과 도봉산도 보인다는데..

 

 

 

 

 

뒤돌아본 천보산..

아래는 장림고개에서 회암동으로 내려가는 도로..

 

 

 

 

 

정상을 찍고 다시 되돌아와서

칠봉산 정자로..

 

 

 

 

 

칠봉산(七峰山)은 경기도 동두천시 송내동과 양주시 봉양동 경계에 있다..

 

 

 

 

 

 

 

 

칠봉산(七峰山)은 조선시대 세조가 말년에 과거의 잘못을 뉘우치며 이곳에 올랐다 하여 어등산()이라고도 하고,

가을단풍이 아름다워 비단병풍에 비유하여 금병산()이라고도 한다.

7개의 봉우리가 있어서 칠봉산이라고도 하고..

 

 

 

 

 

일련사 삼거리(대도사 삼거리)로~

 

 

 

 

 

우측 봉양1통으로~

 

 

 

 

 

대도사로~

 

 

 

 

 

 

 

 

대도사에서..

 

 

 

 

 

대도사에서 송내사거리로 내려가서 우측에 있는 지행역에서 전철을 타고 귀경..

대도사에서 송내사거리는 40여분 소요, 송내사거리에서 지행역까지

15분 정도 소요 되는데 버스로 두 정거장(1.2Km).. 

버스가 자주 없어서 지행역까지 걸어서..

 

 

 

 

덕정역 1번출구를 나오자마자 우측 정류장에 78번 버스가 있다..

덕정역에서 회암사 입구까지는 15분 가량 소요..

 

 

 

 

 

 

바람이 숲에 깃들어 / 한보리


바람이 숲에 깃들어
새들의 깊은 잠 깨워놓듯이
그대 어이 산에 들어
온몸으로 우는가
새들이 바람 그치면
다시 고요한 가지로 깃들듯
그대 이젠 울지 마소
편안히 내 어깨에 기대소

바람이 숲에 깃들어
솔향 가득 머금고 돌아가듯이
그대 산에 들어
푸르러지는가
구름이 산에 들어서
비를 뿌리고 가벼워지듯이
그대 근심 두고 가소
깃털처럼 가벼워지소

 

 

 

산은 낮지만 눈에 익은 주위의 아름다운 산들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 

분위기도 좋았고 호젓함도 좋았다~

궁금증 해결은 덤으로~

 

 

언제 : 10년 12월 04일

어디 : 회암사정류장-회암사지터-회암사-회암사약수터-천보산-장림고개-

칠봉산-팔각정-대도사 삼거리-대도사-송내 사거리-지행역

산행시간 : 12시 51분 ~ 17시 06

날씨 : 바람 불고 쌀쌀하고 흐림

누구랑 : 들바람 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