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명산을 찾기 위해 연신내역 3번출구에서 703번 버스를 타고 30여분 거리에 있는
신성빌라와 벽제삼거리 사이에 있는 부대앞(푸른마을10단지)에 하차..
개명산 들머리를 가기 위해서는
푸른마을10단지 풍림아파트 1008동 뒤로..
지난주 일요일 부대앞에 왔다가 산행을 포기하고 되돌아갔었는데 우여곡절 끝에 다시 찾았다..
어느 아름다우신 여성분께서 들바람을 보더니만 이날 산행을 안하는 것이 좋겠다고 해서..
그말을 듣고 나서 왠지 산행을 하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았다..
개명산 들머리를 찾는데 자세한 정보가 없다..
자칫하면 삼천포로..
능선에서 좌측으로..
군진지에서 우측으로..
배수지를 내려가서..
우측으로..
들머리..
산행은 개명산 정상에서 송암천분대를 지나 권율장군묘로..
산길이 호젓하고 아름답다..
좌측으로..
화악산과 용문산 군부대 철책을 돌때 무척 힘들었는데..
1군단 철책길은 잘 나 있다..
호젓하고 아름답다~
아파트 우측 고양시 덕양구 대자동 대자산 기슭에
황금 보기를 돌같이 하라는 고려시대의 무신 최영장군묘가 있는 것 같다..
맨뒷산은 고령산(앵무봉)..
그 앞산 우측은 개명산 정상인데 군부대가 주둔하고 있다..
앞 산은 우암산..
아래는 서울시립묘지..
맨아래 우측 도로를 따라서 가면 보광사..
부대앞정거장에서 몇 정거장 더 가면 여진을 정벌하고 9성을 쌓은 고려시대의 명장 윤관장군묘가 있다..
지난주 산행을 포기하고 광탄을 가다가 보았다..
주위에 최영장군묘, 윤관장군묘,
권율장군묘, 벽제화장터도 있고 공동묘지도 많다..
국수봉..
벽제(碧蹄)는 옛부터 지금의 관산리 방향으로 흐르는 깊고 푸른 내 전능천이 있어 이를 깊은내 심천이라고 불렀다고 하는데
지금의 벽제로 불리게 된 데는 두가지 이야기가 전한다. 그 하나는 영조가 자신의 아들을 뒤주에 가둬 굶겨 죽인 후
이를 뉘우치는 마음으로 시호를 사도 라 내리고 세자의 혼을 달래기 위해 세종이 안질을 고쳤다는
대자사를 찾아가던 중 이곳을 지나칠 때 주위 사방의 숲이 하도 울창하고 골이 깊어
이 곳을 벽제라 이름을 붙였다..
벽제의 또 다른 유래는 대자리에 있는 푸른 연못의 벽지라는 연못 이름과 벽제관에서 유래했다..
참 아름다운 이름인데 벽제화장터가 있어서..
형제봉으로..
찔래만 보면 왠지 애잔함이..
개명산 정상..
개명산 정상에는 군부대가..
맨뒤 조그만하게 보이는 산은 고령산(앵무봉)..
고령산 아래는 납골로 유명한 보광사가 있는데 몇 해 전에 들렸었다..
고령산과 개명산은 군부대 때문에 연결이 안되는 것 같다..
기회가 되면 고령산도 찾아보아야겠다..
개명산(開明山)은 경기도 덕양구 벽제동과 양주군 백석면과 장흥면과 경계를 이룬다..
날씨가 포근한데 흐리다가 오후가 되어서야 조금 겜..
개명산(開明山)은..
열 개..밝을 명..뫼 산..
정상에 서면 밝음이 열린다는 산??..
그렇다면 들바람은 정상에서 무엇을 보았을까??
송암천문대..
송암천문대는 한일철강 회장 송암 엄춘보씨가 400억원을 들여서 지은 사설 천문관측소..
입장료와 이용권이 조금 비싼 것 같기도..
청미래덩굴..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수만원 돈내고 정문으로 가라고??..
있는 *이 더 그만큼 벌었으면 됐지 얼마나 더 벌려고..
권율장군묘로~
이정표에서 조금 내려오면 작은 묘 옆에 갈림길이 있는데 이곳에 좌측으로 유도하는 이정표가 있었으면..
직진은 권율장군묘 바로 위로 떨어지는 곳..
좌측은 장흥유원지로..
좌측으로..
들바람 생각은 직진하여 권율장군묘로 바로 떨어지는 등로는 폐쇄를 하였으면 한다..
아직은 많이 안알려져서 괜찮은데 많은 사람들이 다닌다면
묘 주변이 회손될 염려가 크다..
폐가지나서 우측으로..
계천을 따라서~
권율장군묘..
권율장군묘는 1972년 5월 4일 경기도기념물 제2호로 지정되었다.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 석현리에 있다.
권율의 호는 만취당(晩翠堂), 본관은 안동(安東)이며
1537년(중종 31) 강화군 영동에서 태어났다.
1582년(선조 15) 과거에 급제하고 55세 때는
의주목사(義州牧使)로 부임하여 북방 여진족을 방어하였다.
임진왜란 때에는 1593년(선조 26) 행주대첩을 승리로 이끌어 나라에 큰 전공을 세웠으며
행주대첩 후 도원수로 임명되어 전군을 지휘하였다.
이정표에서 직진하면 권율장군묘 맨위로 떨어진다..
특히 수십명식 몰려다니는 산악회에서 이곳으로 온다면 묘 주변이 회손되는 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
1599년(선조 32) 권율이 죽자 나라에서는 영의정을 추증하고
영가부원군(永嘉府院君)을 추봉하여 공적을 기렸다..
장흥조각공원은 권율장군묘를 나와서 우측으로..
장흥조각공원..
장흥조각공원 앞 정류장에서 구파발행 15, 15-1, 350번 버스가 있다..
버스가 수시로 다니고 있어서 귀경하는데 큰 불편은 없다..
산길 / 양주동
산길을 간다 말없이
홀로 산길을 간다
해는져서 새소리
새소리 그치고
짐승의 발자취 그윽히 들리고
산길을 간다 말없이
밤에 홀로 산길을 홀로 산길을 간다
고요한 밤 어두운 수풀
가도 가도 험한 수풀
고요한 밤 어두운 수풀
가도 가도 험한 수풀
별 안 보이는 어두운 수풀
산길은 험하다
산길은 험하다
산길은 멀다
우여곡절끝에 다시 찾은 개명산 호젓하고 산길이 만추의 느낌도 들었고 아름다웠다~
낙엽을 밟을 때 들리는 바스락 바스락 거리는 소리도 좋았다~
역사 공부도 하는 느낌도 들었다~
언제 : 10년 11월 20일
어디 : 부대앞(푸른마을10단지)-풍림아파트 1008동 뒤-약수터-배수지-국수봉-헬기장-
개명산 형제봉-송암천문대-권율장군묘-장흥조각공원
산행시간 : 11시 09분 ~ 14시 41분
날씨 : 흐리고 바람 조금
누구랑 : 들바람 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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