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흘 후면 미숙씨 케나다로 이사를 가게되어
송별산행을 하는데 하늘도 슬픈지 비도 내리고 바람도 분다..
들바람과 산행한지 1년이 되는 날이라
샤론총무께서 사탕목걸리를 준비했는데 참 고맙다~
명희부부가 처음 참석했는데 조금 힘들어 한다..
다음산행 때도 참석했으면 좋겠다..
비와 바람이 연출한 아름다운 풍경..
산행하기에는 조금 힘들지만 분위기가 좋다..
우중산행의 매력인 것 같기도 하고..
수영장능선은 바위길인데다가 궂은 날씨라서 조금 걱정을 했지만 기우다..
승희랑도 후미를 확실히 봐주고 다들 즐거워 한다~
관악산의 미녀들~
영원한 총무 샤론~
관악문과 지도바위..
관악문..
점점 더 심해지는 운무..
비와 바람도 점점 더 심해지고..
사랑하는 사람을 위한 기도..
사랑하는 사람을
우러러 사랑하게 하소서.
사랑하는 이가 나를 사랑할 때나
그 사랑이 나를 외롭게 하거나
마음 아프게 할 때라도
사랑하는 이를 사랑하게 하소서.
나의 미련함으로 사랑하는 이가
눈물을 보이지 않게 하시고
나의 어리석음과 무능함으로
사랑하는 이가 슬퍼하지 않게 하소서.
사랑하는 사람을 받들어
내 목숨보다 더 사랑하게 하소서.
사랑하는 이를 늘 나보다
먼저 사랑하게 하시고
그의 아픔을 내가 대신 아파하게 하시고
그의 기쁨을 몇 배나 더 기뻐해 주는
너그러운 사랑이게 하소서.
그리하여..
사랑하는 이가 원하는 일이라면
그것이 무슨 일일지라도
주저하지 않게 하시고
나의 작은 사랑으로도
사랑하는 이가 늘 행복하게 하소서.
사랑하는 사람을
고요히 사랑하게 하소서.
언제나 제자리를 지키며
자기 이름을 다하는 느티나무처럼
내 사랑하는 이의 행복한
삶의 나무가 되게 하소서.
산딸나무..
산딸나무..
뒷풀이는 송어횟집에서~
총무님만 병나발~ㅎ
미숙씨의 이사를 아쉬워하며..
미숙부부..
우리 모두 노래가사처럼 살기로 해요~
비 바람 운무가 연출한
아름다운 광경 참 좋았으며 산행은
날씨와 무관하다는 것을 증명한 송별산행이었다..
미숙씨! 나흘 후면 먼 이국땅으로
이사를 간다고 생각하니 아쉬움도 들고 섭섭하네요..
그동안 함께한 산행 참 즐거웠구요 함께한 산행이 주마등처럼 스칩니다..
친구들이 생각날 때마다 블로그에 들려주시고 몸건강히 잘적응하시길 바랍니다..
언제 : 2009년 6월 20일
어디 : 공동기기원-수영장능선-이봉-관악문-마당바위-하마바위-사당역
누구랑 : 승희부부, 명희부부, 미숙부부, 임드래곤,
호연지기, 샤론부부, 들바람부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