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하 자라는 모습(2024.2.15)이제 막 한두 걸음을 옮기기 시작~

들산바람 2024. 2. 24. 23:27

 

 

 

 

 

 

 

 

 

 

 

 

 

 

 

 

 

 

 

 

 

 

 

 

 

 

 

 

 

 

 

 

 

 

 

 

 

 

 

 

 

 

엄마 생각 / 권영하

 

엄마에게 화수분이 있는 줄 알았다

철부지 때 졸라대면

다 나왔으니까

자전거 탈 때처럼

엄마는 땀을 뻘뻘 흘리는데

뒤에 앉아 콧노래만 불렀다

쌩쌩 달리는 동안

숨소리가 시들어 가는 것도 모르고

어른이 되어서야 페달을 밟으며 알았다

그 보물단지는 눈물이었다는 것을

사물에 대한 호기심이 가득하고 관심도 많아 보였고

 

사물에 대한 호기심이 가득하고 관심도 많았고

이제 막 한두 걸음을 옮기기 시작을 했는데

건강하게 무럭무럭 잘자랐으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