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미산 보리산(2014.10.4)장락지맥을 바라보고 궁금증이 들어 찾았는데~

들산바람 2014. 10. 9. 23:33

 

 

 

장락지맥 중 한 구간인 봉미산에서 보리산으로 연계 산행을 하기 위해서 중앙선을 타고 용문역으로~

용문역에서 석산리행 버스를 타기 위해 5분 거리에 위치한

용문버스터미널로 이동~

 

 

 

 

 

용문버스터미널에서 석산리행 버스를 기다리는데 학생들 등교 시간이 9시로 변경되어

버스시간이 일부 변경되었는데 혼란스럽다.. 

버스대합실에 석산리행 버스시간이 9시15분이라고 되어 있어 맘 놓고 기다리고 있던 중

8시 55분경에 버스 한 대가 도착하길래 밖으로 나가보았더니 양평에서 출발한 석산리행 버스다..

버스대합실에 붙어 있는 시간표만 믿고 죽치고 기다렸다가는 버스를 노칠뻔 했다..

일부 버스시간은 일반승객들의 반발이 심해서 몇 일만에  다시 원위치했다고 한다..

석산리행 버스기사분께서 내리는 승객들에게 오늘(10월 4일)부터 버스시간이

다시 원위치 되었다고 주위 사람들에게 알려달라고 당부를 하였다..

 

 

 

 

 

용문버스터미널에서 양평에서 출발한 9시 00분 석산리행 버스를 타고

9시 38분 산음2리마을회관에 도착~

 

 

 

 

 

몇 해 전에는 버스에서 안내방송을 산음보건소, 산음마을회관으로 방송을 하였는데

지금은 산음2리 출장소, 산음2리 고가수마을로..

 

 

 

 

 

봉미산은 3번째 산행이라 알바할 염려도 없고 편안한 맘으로 산행~

 

 

 

 

 

난 네가 있어 오늘도 외롭지 않아~ㅎ

 

 

 

 

 

봉미산 들머리에서 도로를 따라서 내려가면 산음보건소~

봉미산은 우측으로~

 

 

 

 

 

 

 

 

비솔고개에서 우측은 단월산, 도일봉, 중원산으로 이어지는 마루금..

 

 

 

 

 

가을을 알리는 아름다운 산국이 활짝~

 

 

 

 

 

국화를 보면 아름답다는 생각보다도 왠지 국화주 생각이 먼저~ㅎ

향이 아주 좋다~

 

 

 

 

 

임도 좌측으로 진행하면 산음휴양림과 성현..

봉미산은 임도를 건너서 직진~

 

 

 

 

 

 

 

 

이른 아침부터 잣을 따서 내려가시는 분을 만났다..

 

 

 

 

 

잣나무는 한반도가 원산지라서 Korean Pine , 학명은 Pinus koraiensis 한국을 원산으로 적시~

아쉽게도 애국가에도 나오고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나무인

소나무의 영어명은 Japanese Red Pine..

 

 

 

 

 

가을을 맞이하는 천남성..

 

 

 

 

 

잣나무 열매가 많이 떨어져 있어서 몇 송이 가져올려고 만졌다가 끈적한 송진이 손에 묻는 바람에 포기..

손에 묻은 송진 닦아 내느라 한참 동안 고생~ㅎ

 

 

 

 

 

4년 전 봄에는 무덤 옆에 할미꽃이 피어 있었는데..

 

 

 

 

 

단풍이 서서히 물들기 시작~

 

 

 

 

 

 

 

 

 

 

 

 

 

 

 

 

 

 

 

 

중요한 갈림길에 이정표가 없어 산음2리에서 진행하면 봉미산 정상을 지나칠 수도 있다..

좌측으로 진행하면 늪산, 성현, 산음자연휴양림~

우측으로 진행하면 봉미산 정상~

 

 

 

 

 

봉미산(鳳尾山)은 광주산맥과 차령산맥 사이에 위치하여 용문산의 북쪽으로 이어진다..

봉미산이라는 이름은 봉황산이라고도 불리던 용문산의 뒤에 위치하여 봉황의 꼬리라는 뜻에서 유래..

봉미산은 경기도에서 오지에 속하는 지역으로 세상과 멀리 떨어져 있다라는 뜻에서 속리산(俗離山)이라고도 하였다..

 

 

 

 

 

봉미산에서 늪산을 지나 폭산(천사봉)과 용문산으로 이어진 장락지맥..

 

 

 

 

 

중미산, 농다치고개, 소구니산, 유명산 / 우측부터..

 

 

 

 

 

강원도 홍천 방향 산군들..

 

 

 

 

 

봉미산(鳳尾山)은 경기도 가평군 설악면 설곡리와 양평군 단월면 경계에 위치한 높이 856m 산..

 

 

 

 

 

늪산, 성현, 폭산(천사봉), 문례재, 용문산은 산음휴양림 관리사무소 방향으로~

보리산은 설악면 설곡리 방향으로~

 

 

 

 

 

 

 

 

삼산현을 지나 길 주의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진행하는 바람에 43분 알바..

보리산을 지나서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진행하는 바람에 10분 알바.. 

보리산으로 진행하면서 1시간 가량 알바를 하였다~ㅋ

 

산행하면서 알바는 너무 넘 싫다..

 

 

 

 

 

좌측은 동막리, 우측은 갈곡리, 뒤는 모곡리..

 

 

 

 

 

 

 

 

 

 

 

봉미산 정상에서 200m 아래 갈림길에 우측 보리산을 가르키는 이정표가 없다..

보리산은 우측 이정표 뒤로~

 

 

 

 

 

이정표에 보리산 방향이 없어 들바람이 보리산 방향을 붉은색 볼팬으로 표시했다~

보리산은 이정표 뒤로 진행해야 한다..

알바를 많이 하는 구간 중 하나~ㅎ

 

 

 

 

 

삼산현까지 경사가 급한 곳도 희미한 곳도..

 

 

 

 

 

전망바위에 잠시 올라 주위 아름다운 산경을 바라보고 삼산현으로 진행~

 

 

 

 

 

전망바위에 올라 주위 산경을 보는데 한번씩은 올랐던 산들이 파노라마처럼~

소구니산, 농다치고개, 중미산, 삼태봉, 통방산, 곡달산, 화야산..

우측은 장락산으로 이어진 장락지맥..

 

 

 

 

 

보리산으로 이어진 마루금..

 

 

 

 

 

희미한 등로..

 

 

 

 

 

관중을 보면 열대 밀림에 들어온 것 같은 착각이~

꽃말을 유혹, 숨겨진 사랑~

 

 

 

 

 

첫번째 갈림길 삼산현에서 좌측은 유동분, 설곡리로 진행, 우측은 석산리로 진행..

삼산현에서 보리산은 직진~

 

 

 

 

 

 

 

 

두번째 갈림길에서 우측은 소리산으로 진행하는 느낌이 들어 좌측으로 진행하는 바람에

왕복 43분간이나 알바를 했는데 산행 중 알바는 정말 너무나 싫다..ㅋ

보리산은 우측으로 진행~

 

 

 

 

 

뒤돌아본 봉미산..

 

 

 

 

 

 

 

 

알바한 곳에서도 똑같은 출입제한 푯말이..

 

 

 

 

 

 

 

 

이날 밤 서울 여의도에서 세계불꽃축제를 한다는데 들바람은

마치 불꽃 놀이를 하는 것처럼 보이는

산부추꽃 보는 것으로~

 

 

 

 

 

구절초꽃이 피면 가을이 오고 구절초꽃이 지면 가을이 간다는데..

 

 

 

 

 

용문산..

 

 

 

 

 

 

 

 

 

 

 

보리산으로 이어진 송전철탑..

 

 

 

 

 

장락산과 왕터산..

 

 

 

 

 

 

 

 

 

 

 

송전철탑만 보면 왠지 밀양 생각이 들어서 답답..

밀양 하면 영남알프스 생각도..

 

 

 

 

 

아무나 통과 할 수 없는 좁은 문~

들바람은 무사히 통과~ㅎ

 

 

 

 

 

좁은 문을 지나 바위로 직등~

 

 

 

 

 

가을은 보약 먹는 계절인데 좋은 약초를 다 뜯어먹고 자란 흑염소가 살이 토실토실~

쩝..흑염소 고기는 너무 맛있는데~ㅎ

 

 

 

 

 

등로 좌측은 보리산 정상석..

우측은 이정표..

 

 

 

 

 

보리산 정상에서 위곡리 널미재고개로~

 

 

 

 

 

보리산은 경기도 가평군 설악면과 강원도 홍천군 경계에 위치한 높이 628m 산..

3개의 봉우리 중 2봉에 정상석이 있고 나산(羅山)이라고도 한다..

 

 

우리나라에는 불교용어에서 따온 산들이 많은데 보리산도 그중 하나인 듯 한데

들바람은 불교 신자는 아니지만 궁금해서 보리라는 이름을 검색해 보았다..

보리는 산스크리트어 Bodhi에서 따온 말로 한문으로 보제(菩提)라고 쓰나 우리나라에서는

보리라고 읽고 말한다..보리는 불교에서 수행자가 최종적으로 도달할 수 있는 참다운 지혜 또는

깨닮음의 수행과정을 의미하는 단어로 부처님과 함께한 제자들의 실천수행 방법을 뜻한다고 한다..

보리는 깨닮음의 과정을 중요시 하기에 면벽 수련을 하였던 달마대사를 보리달마라고 칭한다..

보리심은 번뇌에 마음을 잃지 말라는 뜻이다..

 

 

 

 

 

 

 

 

보리산 정상에서 조금 진행하면 갈림길이 나타나는데 좌측으로 진행하여 또 10여분 알바를 했다..

알바는 체력 소모도 많고 맥도 빠지고 정말로 너무 너무나 싫다..

갈림길에서 널미재는 우측으로~

 

 

 

 

 

절개지 아래 좌측 임도로 진행하여도 널미재로 진행할 수 있는데

들바람은 절개지를 올라서 직진~

 

 

 

 

 

널미재까지 송전철탑을 따라서 진행하는 느낌..

 

 

 

 

 

홍천강이 아름답게~

 

 

 

 

 

아름다운 홍천강~

 

 

 

 

 

생각지도 않게 장락지맥은 장락산에서 왕터산까지 한 구간만하면 마치는데

대간이나 정맥, 지맥 같은 것에는 별로 관심이 없다..

체력과 시간이 되고 안 가본 곳이면 느 곳이나~

 

 

 

 

 

소리산, 팔봉산, 봉화산, 검봉산, 강선봉, 삼악산..

 

 

 

 

 

소리산..

 

 

 

 

 

뒤돌아본 보리산..

 

 

 

 

 

봉미산에서 보리산으로 진행하는 것보다 보리산에서 봉미산으로 진행하는 것이 알바할 염려가 적다~

 

 

 

 

 

널미재는 경기도 가평군 설악면 위곡리와 강원도 홍천군 서면 동막리 경계에 위치..

 

 

 

 

 

널미라는 이름은 넓은 문이-넒문이-널문이-널미로 변한 것이라고 하는데

아마도 예전에 이고개에 넓은 문이 있었던 것 같았다..

설악터미널은 좌측으로~

 

 

 

 

 

 널미재에 있는 보리산 날머리와 들머리~

설악터미널에서 널미재는 모곡행 버스를 타야하는데 하루에 5회 운행..

널미재에서 설악터미널행 버스시간은 설악터미널에서 출발한 모곡행 버스시간에

50여분 더하면 될 것 같기도 한데 확실치 않다..

 

 

 

 

 

장락산 들머리는 설악버스터미널로 진행하는 방향을 따라 조금 내려가서

방일해장국집 옆에~

 

 

 

 

 

봉미산에서 보리산으로 진행하게된 이유는 산음리는 차가 별로 없고 널미재로 내려오면

버스를 노치더라도 설악터미널까지 걸어가도 될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막상 와보니 설악터미널까지 걷기는 조금 힘든 거리~ㅎ ~

 

 

 

 

널미재에서 마음이 아름다운 분께서 설악터미널까지 승용차로 태워주셨다~

이날 바쁘신데도 불구하고 너무 고웠습니다 ~

 

설악터미널에서 17시 00분에 출발하는 잠실행 7000번버스를 타고 귀경~

50여분 소요..

 

 

 

용문버스터미널시간표..

 

 

10월 4일부터 석산리행은 8시 55분으로 변경..

시골버스는 도착 시간이 들쑥날쑥하기 때문에 조금 일찍 기다려야한다~

 

 

 

용문버스터미널시간표..

 

 

양평에서 출발한 석산리행 버스는 용문버스터미널에 8시 55분경 도착..

 

 

 

양평에서 출발한 석산리행 버스에 붙어 있는 시간표..

 

일반승객들 반발로 일부는 버스시간이 변경되었다..

 

 

 

설악터미널에 붙어 있는 버스 노선도..

 

 

널미재는 32-21번, 32-24번 모곡행 버스..

 

 

 

설악터미널에 붙어 있는 버스 노선도..

 

 

 

설악터미널시간표..

 

 

 

설악터미널시간표..

 

 

널미재는 모곡행 버스를 타야한다~

 

 

 

 

 

시월 이야기 / 이향자

 

만삭의 달이

소나무 가지에서 내려와

벽돌집 모퉁이를 돌아갑니다

 

조금만 더 뒤로 젖혀지면

계수나무를 낳을 것 같습니다

 

계수나무는 이 가난한 달을

엄마 삼기로 하였습니다

 

무거운 배를 소나무 가지에 내려놓고

모로 누운 달에게엄마라고 불러봅니다

 

달의 머리가 발뒷꿈치까지 젖혀지는 순간이 다가왔습니다

아가야 아가야 부르는 소리

골목을 거슬러 오릅니다

벽돌집 모퉁이가 대낮 같습니다

 

 

 

지난번 좌방산 산행 때 정상에서 장락지맥을 바라보고 궁금증이 들어 찾았는데 주위 산경이 아름다웠다~

1시간 가량 알바는 했지만 충분한 보상을 받은 느낌이 들었다~

송전철탑만 보면 밀양 생각이 나고 밀양 하면

영남알프스 생각이 나는데

조만간에 밀양으로~

 

 

언제 :  2014년 10월 4일

어디 : 산음2리마을회관-봉미산-전망대바위-삼산현-송전철탑-보리산-절개지(임도)-널미재

산행 시간 : 9시 44분~16시 30분

날씨 : 높은 하늘과 시원한 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