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산행은 늘 첫 차를 타는데 전날 장인 어른 기일이라 시간이 많이 늦었다..
강변역 1번출구 좌측 조금 지나 길건너 맞은편 정류장에는
동원대학행 1113-1번 버스가 대기하고 있는데
뭔가 착착 맞는 느낌..
강변역에서 8시 37분 출발 동원대학 10시 10분 도착..
요금은 1,700원 5~6분 간격으로 있다..
들머리는 종점 맞은편..
종점에서 도로를 건너서 직진하면 임도와 마주친다..
우측은 넋고개 좌측은 범바위약수터..
임도를 보면 봉미산 생각이 난다..
지난주 실패하였던 봉미산 폭산 용문산 연계산행도
생각을 하였지만 산수유꽃이 지면 내년까지 기다려야 할 것 같아서..
첫 이정표..
범바위약수터에서부터 오름이 시작..
생강나무꽃은 단성화다..
꽃자루가 안 보일 정도로 짧다..
잎에서 생강 냄새가 난다..
수피가 매끈하다..
단성화는 암꽃 수꽃이 따로..
양성화는 암술과 수술이 한몸체에..
범바위약수터에서 능선까지는 계단의 연속..
날씨가 많이 흐리다..
정개산(鼎蓋山)은 광주군 실천면과 신둔면 지석리 경계에 위치한 산으로 해발 406.7m.
솥 정(鼎)자와 덮을 개(蓋)자 솥을 덮어 놓은 모양이라고 한다..
정개산은 소를 재물로 바치고 제사를 지냈다고 하여 소당산이라고 한다..
한문으로는 牛堂山..
앞 산은 설봉산 뒷 산은 도드람산..
연계산행을 많이 한다..
이천 들녘..
남촌 cc..
활강장..
맨 뒤는 지나온 정개산..
사격장..
원적산 아래 사격장이 있어 산이 발가 벗었다..
각흘산 생각도 난다..
붉은 깃발을 향하여..
그린힐 cc..
산 아래 사격장이 있어서 붉은 깃발이 많다..
이색적인 느낌..
굽이굽이 이어진 지나온 능선..
시계가 안 좋다..
우측 끝 봉우리 원적산의 주봉 천덕봉(天德峰)은 이천의 최고봉이며 공민봉이라 부르기도 한다..
고려 31대 공민왕이 홍건적의 난을 피해 이곳에 머물렀던 역사적 사실에서 유래된 명칭..
우측 끝 봉우리는 원적산 원적봉..
날씨는 흐리지만 여유로움도 있고 분위기가 좋다..
천덕봉은 천덕꾸러기봉??..
천덕봉은 한글과 한문의 뜻이 완전히 다르다..
산수유축제(4월 2일 ~ 4월 4일)가 끝나 한가하다..
여유로움도 있고..
天德峰은 하늘 천, 덕 덕, 봉우리 봉..
하늘의 덕을 받는 봉우리??..
하늘의 덕을 받은 봉우리?..
덕이 있어야 하는데..
미인만 벗으면 아름다운줄 알았는데 발가벗은 산이 이렇게 아름다울 줄 몰랐다..
발가벗은 마음은 더욱 더~
원적산 천덕봉(天德峰)은 경기도 이천시 북쪽에 위치하여
광주와 여주의 경계를 이루고 있고 해발 634m..
원적산은 무적산(無積山)이라고도 한다..
희미하게 보이는 맨 끝 봉우리는 원적산 원적봉..
지나온 능선이 굽이굽이 이어져 있다..
圓寂峰은
둥글 원, 고요할 적, 봉우리 봉..
원적봉은 둥글고 고요한 봉우리??..
圓寂은 중의 죽음이라는 뜻..
圓寂과 入寂은 같은 뜻??..
어느 고승이 이곳에서 입적하셨거나 다비식을 한 봉우리라서 圓寂峰??..
아름답다..
오길 참 잘햇다~
시계가 조금 더 좋았으면 하는 아쉬움이..
능선이 굽이굽이 이어졌다 ..
한참 동안 바라보았다..
원적산 원적봉은 경기도 이천군 백사, 신둔면과 여주군 금사면과의 경계에 있는 산..
이천 산수유마을..
산수유마을은 조선왕조 중종 시절, 조광조를 따르던 엄용순이라는 선비가 기묘사화를 피해 이곳으로
낙향하여 그와 뜻을 같이 한 다섯 명의 선비와 함께 이곳에 육괴정이라는 정자를 짓고
주위에 느티나무와 산수유나무를 심은 것이 마을의 시초가 되었다..
이천에도 산수유마을이 있어 산수유축제를 볼려고 궂이 전남 구례까지 안가도 된다..
경기도 이천의 도립리, 송말리, 경사리 일대는 수령 100년 내외의
산수유나무가 8,000여 그루에 이른다고 한다.
내려서서 우측으로 하산하면 산수유축제장..
산수유축제장으로..
낙수제폭포..
산수유는 양성화다..
꽃자루가 있다..
산수유 수피는 상처가 나서 생긴 딱지 같다..
거칠고 갈라진다..
산수유(山茱萸)꽃말은 지속, 영원한 불변의 사랑..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한다..
축제기간에는 산수유 마을에서 이천터미널까지 임시 버스가 운행 되었는데 지금은 노선버스만 운행된다..
15시 전후 17시 전후 2시간 간격으로 있다고 하는데 시골 버스라 시간이 일정치 않다..
15시 11분에 산수유마을 버스정류장에 도착하여 15시 버스는 포기하고
2시간을 어떻게 기다리나 하는 차에 버스가 연착하여
15시 12분에 도착하였는데 뭔가 착착 맞는 느낌~
2시간을 벌었다~
산수유마을에서 15시 12분 노선버스(1,000원)로 1114번 버스가 있는 이천 장전동승차장으로..
1114번 버스는 이천터미널에서 장전동승차장으로 오기 때문에 이천터미널로 안가도 된다..
장전동승차장에서 1114번 버스(1,000원)로 동원대넋고개로..
동원대넋고개에서 잠실행은 500-1번, 강변역은 1113-1번, 강남행은 500-2번..
들바람은 500-2번 강남행 버스로 교대역에 17시 50분 도착..
산수유 그 여자 / 홍해리
눈부신 금빛으로 피어나는
누이야,
네가 그리워 봄은 왔다
저 하늘로부터
이 땅에까지
푸르름이 짙어 어질머리 나고
대지가 시들시들 시들마를 때
너의 사랑은 빨갛게 익어
조롱조롱 매달렸나니
흰눈이 온통 여백으로 빛나는
한겨울, 너는
늙으신 어머니의 마른 젖꼭지
아아,
머지않아 봄은 또 오고 있것다.
산수유축제가 끝나 복잡하지도 않았으며
여유로움도 있었으며 분위기도 좋았던 산행이었다~
굽이굽이 이어진 아름다운 능선과 노란 산수유는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다~
언제 : 20010년 4월 10일
어디 : 동원대학교-주능 1,2봉-정개산-주능 3봉-원적산 천덕봉-
원적산 원적봉-낙수제폭포-산수유마을
산행시간 : 10시 10분 ~ 14시 49분
날씨 : 흐리고 포근한 봄날
'山' 카테고리의 다른 글
관악산(10.4.25)봄나들이~ (0) | 2010.04.29 |
---|---|
곡달산, 통방산, 삼태봉, 중미산(10.4.24)유유자적(悠悠自適)~ (0) | 2010.04.26 |
봉미산(10.4.3)세상과 멀리 떨어져 있다고.. (0) | 2010.04.04 |
소리산(10.3.21)작은 깨닫음을 얻는 산.. (0) | 2010.03.22 |
도봉산(10.3.14)시산제.. (0) | 2010.03.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