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산에서..(09.7.4)
뱀무..
쌍떡잎식물 장미과의 여러해살이풀 산과 들에서 줄기는 곧추 서서 1m까지 자라며, 잔털이 많이 나 있다.
잎은 줄기 아래쪽에서 날개깃처럼 잘게 나누어져 있으며 아래쪽보다 위쪽의 잔잎이 훨씬 더 크다. 잎은 3장의
잔잎을 가지고 줄기 위쪽에 달리며, 잎자루 밑 양쪽에 턱잎이 있다. 6월에 노란색 꽃이 피는데, 꽃잎과 꽃받침잎은
각각 5장으로 가지 끝에 1송이씩 달린다. 암술대는 열매가 맺힐 때까지 남아 있고 열매가 맺히면 끝이 조금 굽어
갈고리처럼 된다. 어린순은 나물로 먹으며, 한방에서 식물 전체를 8~9월경에 캐어 물에 씻은 후 날것 또는 바람에
말리어 이뇨제로 쓴다. 줄기 밑에 달리는 잎의 생김새가 무 잎처럼 생겨 뱀무라고 하며, 꽃이 사람의 귀에 들어가면
귀가 들리지 않게 된다고 해 귀머거리풀이라 부르기도 한다. 양지바른 산야에서 자라며, 산골짜기 냇가 근처에는
꽃자루에 털이 퍼져 있는 큰뱀무가 흔히 자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