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06 4

유하 유준이 자라는 모습(2025.2.25)유하 유준이 모습을 볼 때면~

아버지와 작은별 / 박정수 아버지, 아버지를 꼭 닮은 아이와 제가 어두운 밤에 별들의 이름 지어주었습니다 아이가 터무니없는 이름을 지으며 깔깔, 웃어대다 지쳐 깊은 잠에 들었습니다 저는 지금 작은 별 하나를 그때의 당신처럼 품 안에 껴안고 있습니다 세상에 부대꼈던 제 가슴이 작은 우주가 되어 고요해지고 숭고해집니다 저도 아버지에게 꼭 그런 별이었기를 빌어봅니다 무럭무럭 잘 자라고 있는 유하 유준이 모습을 볼 때면 흐뭇한 마음이 절로~

14:14:45

유하 유준이 자라는 모습(2025.2.17)그새 유준이가 제법 자라서~

무지개가 어흥 / 김철순 저건 호랑이 일거야 저렇게 커다란 울음을 허공에 매달 동물은 호랑이밖에 없어  어흐흐흐흥흥흥흥  넓게 퍼져나가는 저 무늬 좀 봐봐 호랑이 울음 좀 봐봐  지금은 사라졌다는 호랑이가 하늘 깊은 곳에 살아있을 거라고 나는 믿어 그새 유준이가 제법 자라서 눈도 자주 뜨는데 유하 유준이를 볼 때면 흐믓한 마음이~

14:02:34

가윤 하윤 자라는 모습(2025.2.15)하윤이가 이젠 눈도 자주 뜨고~

주문서 / 김유경 저기, 주문해도 괜찮을까요?   파랑새가 지저귀는 아침 공기와 풀잎에 내려앉은 이슬을 말이에요  바닷바람의 짭짤한 내음은 조금 진하게 해주시고요.  그대와의 시간도 한 스푼 더해주세요 더 달콤한 걸 간직하고 싶거든요 하윤이가 이젠 눈도 자주 뜨고 많이 자랐는데 가윤이와 하윤이를 볼 때면 흐뭇한 마음이~

13:5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