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국이 전하는 말 / 권순자
흐린 하늘에 흐르는 새소리
점점이 떨어져 꽃송이로 피네
어제까지 곁을 지키던 어머니
멀리 떠나고
여름바람 맞으며 큰비에 젖으며
살아가라 하네
땡볕에 더 파랗게 피는
수국꽃잎들
어머니 당부인 듯 파르르 떨며
한 다발씩 피네
잊지 말라고 쓰러지지 말라고
꽃끼리 부둥켜안고 피네
마눌님! 세월 앞에 장사 없다지만
이팔청춘처럼 살기로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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