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공원(2025.6.21)한성백제박물관 몽촌토성 들꽃마루 백일홍꽃밭

들산바람 2025. 6. 27. 13:00

 

 

밤새 내리던 장맛비가 그친 뒤 오랜만에 서울시 송파구에 위치한 올림픽공원을

마눌님과 함께 찾았는데 날씨 때문인지 사람들도 많지 않았고 좋았다.

 

 

 

올림픽공원은 서울특별시 송파구 방이동에 있는 공원으로 1986년 아시아 경기대회와

1988년 올림픽 대회를 대비하여 조성되었다.

1956년 제17회 멜버른 올림픽 대회부터 조성하기 시작하여,

1984년에 착공했으며 1986년 5월에 준공했다.

또한 백제 도읍의 고대유적지인 몽촌토성을 발굴, 복원해 조성했다.

 

1988년에는 수영경기장·조각공원을 확충하여 서울 올림픽 대회를 개최했다.

한편 서울 올림픽 파크텔에는 1990년 9월 개관되었으며,

제24회 서울 올림픽 대회의 변천사를 볼 수 있는 서울 올림픽 기념관이 있다.

 

 

 

 

 

 

 

 

 

 

 

가시칠엽수는 쌍떡잎식물 이판화군 무환자나무목 무환자나무과의 낙엽교목으로

서양칠엽수 또는 마로니에(Marronnier)라고도 한다.

높이 30m, 지름 1~2m이다.

잎은 마주나고 손바닥 모양의 겹잎이며 길이 15~20cm의 긴 잎자루가 있다.

작은잎은 5~7 조각으로 잎자루가 없고 쐐기꼴의 거꾸로 세운 달걀 모양이며

끝이 뾰족하고 가장자리에 둔한 톱니가 있다.

꽃은 5~6월에 피고 길이 20~30cm 되는 대형 원추꽃차례가 나오며,

1개의 꽃대에 100~300개의 꽃이 핀다.

꽃잎은 4~5개이고 흰색이며 기부에 황색 또는 분홍색 반점이 있고,

드물게 황적색인 것도 있다.

열매는 8월에 맺으며 공 모양으로 겉에 가시가 있다.

종자는 1개, 때로는 2~3개 있으며, 독이 있어 식용할 수 없다.

 

 

 

가시칠엽수(마로니에)는 유럽 남부가 원산지이며 세계 4대 가로수종의 하나이다.

수형이 웅장하고 잎이 좋아 가로수와 공원수로 세계 각지에 심어져 있으며

프랑스의 마로니에 공원에 심어져서 유명해진 나무인데

우리나라 가수 박건이 부른 노래 가사에도 있다.

 

그 사람은 이름은 잊었지만 / 박건

 

루루루루루루루 루루루루루루루루

지금도 마로니에는 피고 있겠지

눈물 속에 봄비가 흘러내리듯

임자 잃은 술잔에 어리는 그 얼굴

아 청춘도 사랑도 다 마셔버렸네

그 길에 마로니에 잎이지던 날

루루루루루루루 루루루루루루루루

지금도 마로니에는 피고 있겠지

 

루루루루루루루 루루루루루루루루

지금도 마로니에는 피고있겠지

바람이 불고 낙엽이 지듯이

덧없이 사라진 다정한 그 목소리

아 청춘도 사랑도 다 마셔버렸네

그 길에 마로니에 잎이지던 날

루루루루루루루 루루루루루루루

지금도 마로니에는 피고 있겠지.

 

 

 

마로니에 열매와 밤을 섞어 놓으면 구별하기 쉽지 않다.

 

마로니에 열매에는 글루코사이드와 같은 독성물질이 있기 때문에

섭취를 하게 되면 가려움 홍조 복통 설사 호흡곤란을 일으키고

심하면 생명을 잃을 수도 있다.

 

 

 

올림픽공원역 3번출입구를 나와서 올림픽공원 한성백제박물관

몽촌토성 들꽃마루(백일홍)을 찾아보고 다시 원점회귀해서

올림픽공원역에서 전철을 타고 귀가~

 

 

 

 

 

 

 

한성백제박물관은 서울시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내 있는 백제역사박물관이며

삼국시대 때 백제가 고구려와 신라와 대립하면서 한강 주변의 지역을 차지하고 

강성한 국가로 성장했던 시기의 역사와 문화를 소개하는 박물관이다. 

박물관의 외형은 몽촌토성을 형상화하여 경사진 구성을 가지고 있으며 

자연구릉의 형태를 따와서 만들어졌다. 

박물관 입구에는 높이 9~11m의 풍납토성을 재현한 성벽 단면이 특징이다. 

한성백제박물관에는  1, 2, 3전시실이 있으며 고대 한강유역의 생활문화, 

백제의 융성, 삼국의 대립으로 나뉘어져 주제별로 전시되고 있다. 

박물관 건물은 2012년 한국건축문화대상 우수상을 수상했다.

 

 

 

 

 

 

 

 

 

 

 

 

 

 

 

 

 

 

 

 

 

 

 

 

 

 

 

 

 

 

 

부여 능산리사지 석조사리감과 백제 금동대향로 실물을

지난해 2024년 11월 부여박물관에서 보았다.

 

 

 

부여 능산리사지 석조사리감 (扶餘 陵山里寺址 石造舍利龕)은

일명 창왕십삼년명사리감이라고도 하며 국보 제288호..

 

창왕(昌王)은 백제 제27대 위덕왕(威德王:재위 554~598)의 휘(諱)이며,

25대 무령왕(武寧王)이 그의 할아버지이다.

부여읍 능산리 절터 유적에서 출토된 아치 모양의 사리감은 높이 60cm,

너비 50cm의 화강암으로 만들어졌다.

1995년 10월, 능산리의 백제시대 절터 유적인 금당(金堂)

남쪽 목탑지(木塔址) 중앙에 있는 동서 길이 108cm,

남북 길이 133cm의 심초석(心礎石) 남쪽 부분에서

비스듬히 놓인 채 발견되었다.

사리감에는 높이 45㎝, 너비 25.3㎝, 깊이 24.5㎝의 감실(舍利孔)이

있는데 조사 당시 내부는 비어 있었다.

그 표면에는 567년(위덕왕 13) 창왕의 여동생인 공주가 만들어

사리와 함께 봉안하였다는 명문(銘文)이 무령왕릉 지석(誌石)과

비슷한 남북조시대의 서체로 새겨져 있다.

 

부여 능산리사지 석조사리감 (扶餘 陵山里寺址 石造舍利龕)은

1971년 발굴된 무령왕릉 지석 이후 두번째로 발굴된

귀중한 유물일 뿐만 아니라 동아시아에서

처음으로 알려진 형태의 사리감이다.

또한 사리를 봉안한 연대와 사리 공양자가 분명하여

백제시대 절터로서는 최초로 당시의 유물에 의하여

창건 연대가 명확하게 밝혀졌다.

사리감이 발견된 곳은 1993년에 백제 금동대향로(百濟 金銅大香爐)가

발견된 곳에서 20여 m 남짓 떨어져 있기 때문에

향로의 제작 연대를 밝힐 수 있는 열쇠가 된다.

따라서 이 사리감은 백제시대 문화를 연구하는 데 있어서

중요한 자료이다.

 

 

 

백제 금동대향로(百濟 金銅大香爐)는 국보 제287호..

 

백제 금동대향로(百濟 金銅大香爐)는 전체높이 64cm,

지름 20cm이다.

1993년 부여 능산리(陵山里) 고분군에서 출토되었으며

당시 백제금동용봉봉래산향로(百濟金銅龍鳳蓬萊山香爐)

또는 부여 능산리 출토 백제금동대향로라고 불렀으나

국가유산청에서 백제 금동대향로(百濟 金銅大香爐)로

등록하면서 정식명칭이 되었다.

 

백제 금동대향로(百濟 金銅大香爐)는 봉황뚜껑장식,

봉래산이 양각된 뚜껑, 연꽃잎으로 장식된 몸통,

용받침의 4개 부분으로 나누어진다.

뚜껑의 꼭지 위에 있는 봉황은 꽁지를 쳐들고

날개를 활짝 펴고 있으며,

그 밑으로는 5인의 악사(樂士)가 둘러 있고,

다시 아래로는 74개의 산이 중첩되어 있다.

몸통에는 우아하고 정교한 연꽃 무늬가 새겨 있으며,

한 마리의 용이 입을 그릇바닥 중심에 붙이고

몸을 틀어내려서 받침을 이루고 있다.

이는 중국 한(漢)나라 때부터 만들어진

박산향로(博山香爐)의 형식을 계승한 것이다.

 

 

 

한성백제박물관 3층에 위치한 하늘정원 전망대..

 

 

 

 

 

하늘정원 전망대에서 바라본 몽촌토성..

 

 

 

 

 

 

 

 

 

 

 

 

 

박세직(朴世直 : 1933.9.18~2009.7.27)은 경상북도 칠곡군 인동면 구평리에서 출생,

부산사범학교를 졸업하고 육사 12기로 임관하였다.

 

1983년 국가안전기획부 제2차장에 임명되어 노신영 국가안전기획부장과 함께

그 해 5월에 일어난 중공 여객기 불시착 사건을 해결하였다.

1985년 2월 노신영이 국무총리에 임명되면서

총무처(현 행정안전부) 장관으로 함께 입각하였다.

 

제10회 서울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원장 겸

제24회 서울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 위원장과

2002 월드컵 조직위원장을 맡았고

한국 스포츠사에 큰 족적을 남긴 인물이다.

 

박희도, 박준병과 육군사관학교 12기 동기이지만 12.12와 5.18에 가담하지 않았다.

민주화 이후 문민정부에서 하나회 인사들 상당수가 12.12와 5.18에 연루되어

사법처리될 때 박세직은 사법처리되지는 않았다.

 

 

 

마눌님! 몇 해 전에는 올림픽공원을 평화의 광장쪽에서 진행했는데

세월 한번 참 빠르다는 생각이 들지요~

 

 

 

몽촌토성(夢村土城, 사적 제297호)은 서울특별시 가락동과 방이동 일대

자연구릉지의 일부분을 이용하여 축조한 타원형에 가까운

마름모꼴의 성곽이다.

성곽의 전체둘레는 2,285m이며 토성 내의 마을이름인 몽촌에서

이름이 유래되었다.

 

성은 본성과 이보다 작은 외성으로 되어 있고, 백제 초기의 움집터와

기와 및 토기를 비롯한 각종 유물들이 출토되었다.

백제의 대표적 토기라 할 수 있는 삼족토기가 다량으로 출토되어,

몽촌토성이 백제의 성곽임을 분명히 밝혀주었다.

 

몽촌토성은 백제의 초기 왕성인 하남위례성으로 추정된다.

발굴 결과가 왕성임을 뒷받침해주는 확실한 증거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적심석을 갖춘 건물지 및 조경지로 추정되는 연못지의 흔적이 밝혀져

지금까지 출토된 각종 중국 도자기 및 와당 등의 유물과 더불어

왕성의 가능성을 증대시켜주고 있다.

 

 

 

 

 

올림픽공원 들꽃마루 백일홍 꽃밭..

 

 

 

백일홍은 피자식물문 목련강 국화목의 한해살이풀이며 백일초라고도 한다.

높이 60∼90cm이다.

잎은 마주나고 달걀 모양이며 잎자루가 없고

가장자리는 밋밋하며 털이 나서 거칠다.

끝이 뾰족하며 밑은 심장 모양이다.

꽃은 6∼10월에 피고 두화(頭花)는 긴 꽃줄기 끝에 1개씩 달린다.

꽃은 지름 5∼15cm이고 빛깔은 노란색, 자주색, 흰색 등 여러 가지이다.

 

총포조각은 둥글고 끝이 둔하며 윗가장자리가 검은색이다.

종자로 번식하며 품종은 주로 꽃의 크기에 따라서

대륜(大輪)·중륜·소륜으로 나눈다.

열매는 수과로서 9월에 익는다.

씨를 심어 번식한다.

 

멕시코 원산의 귀화식물이며 관상용으로 널리 재배한다.

백일홍이란 꽃이 100일 동안 붉게 핀다는 뜻이다.

꽃말(흰꽃)은 ‘순결’이다.

백일홍은 원래 잡초였으나 여러 화훼가들이 개량하여

현재의 모습이 되었다.

들꽃을 개량한 본보기의 하나이다.

 

배롱나무의 꽃을 백일홍이라고도 하는데 이것은 다른 식물이다.

 

 

 

백일홍과 과꽃은 꽃이 비슷해서 잎으로 구별을 해야 한다.

 

과꽃 잎은 달걀 모양으로 잎 가장자리에 거친 톱니가 있다.

백일홍 잎은 바소꼴(창 모양)으로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유채(油菜)는 쌍떡잎식물 양귀비목 십자화과의 두해살이풀이며

중국 원산의 두해살이풀로 키는 1m 정도이다.

원줄기에서는 15개 안팎의 1차곁가지가 나오고,

이 가지에서 다시 2∼4개의 2차곁가지가 나온다.

줄기에 달린 잎은 잎자루가 있으며 다소 깃처럼 갈라진다.

잎자루의 가장자리에는 이 모양의 톱니가 있으며

표면은 진한 녹색, 뒷면은 흰빛이 돈다.

잎자루에 자줏빛이 도는 경우도 있다.

잎은 넓은 피침형으로 끝이 뾰족하고 갈라지지 않으며,

윗부분에 달린 잎은 밑부분이 귀처럼 처져서 원줄기를 감싼다.

줄기에는 보통 30∼50개의 잎이 붙는다.

 

꽃은 4월경에 총상꽃차례로 피며 가지 끝에 달린다.

꽃의 색은 노란색이며 길이는 6mm 가량이며

꽃받침은 피침상 배 모양이다.

꽃잎은 끝이 둥근 도란형이며 길이 10mm 정도이다.

6개의 수술 중 4개는 길고 2개는 짧으며 암술은 1개이다.

열매는 끝에 긴 부리가 있는 원주형이며 중앙에는 봉합선이 있다.

번식은 종자로 한다.

 

 

 

갓과 유채는 꽃이 비슷해서 잎을 보고 구별을 해야 한다.

 

유채는 윗부분에 달린 잎은 밑부분이 귀처럼 처져서 원줄기를 감싼다.

갓은 잎자루가 없으나 잎이 줄기를 감싸지 않는다.

 

 

 

 

 

물박달나무는 쌍떡잎식물 참나무목 자작나무과의 낙엽교목으로

산지의 볕이 잘 드는 곳에서 자란다.

높이는 20m에 달하고, 나무 껍질은 회색을 띤 갈색

또는 회색이며 얇은 조각으로 벗겨진다.

작은 가지는 검은빛이 도는 짙은 갈색이고 털과 지점(脂點)이 있다.

잎은 길이 3∼8cm의 달걀 모양이고 끝이 뾰족하며

가장자리에 불규칙한 톱니가 있다.

잎의 맥 위에는 털이 있고, 측맥은 7∼8쌍이며, 잎 뒷면에는 지점이 많다.

꽃은 단성화이고 암수한그루이며 5월에 핀다.

수꽃이삭은 밑으로 처지고 길이가 6∼7cm이며 포는 갈색이고 털이 있다.

암꽃이삭은 곧게 서고 길이 4cm의 원통 모양이며 포는 갈색이다.

열매는 견과이고 길이 4mm의 타원 모양이며 붉은빛을 띤 갈색이고

날개가 있으며 9월 하순에 익으며 10월에 떨어진다.

 

 

 

물박달나무는 껍질이 네모난 종이를 여러 번 덧붙여 놓은 것처럼

특이한 모습이라 알아보기 쉽다.

 

박달나무 껍질은 검은 회색이며 두꺼운 비늘처럼 갈라진다.

어린 가지에는 가로방향의 줄무늬와 흰색 점이 있다.

 

나무 이름에 물이라는 접두사가 붙으면 원래의 나무와 비슷한 형태나

성질을 지닌 나무로서 목재 내에 수분이 많다는 뜻이다.

 

우리 속담에 삼년 묵은 물박달나무라는 말이 있는데

물이 빠져서 더 단단한 나무가 되었다는 뜻이고

융통성이 없고 고집불통이라는 말로 쓰인다.

 

 

 

정이품송(正二品松) 장자목(長子木)..

 

 

 

정이품송(正二品松) 장자목(長子木) 만드는 비용 시간 노력을

사라진 식물 복원과 병충해 예방 등에 쏟았으면..

 

 

 

올림픽공원 내에 있는 송도불고기 음식점에서

갈비된장찌게를 먹으면서 한잔했는데

괜찮았다~

 

 

 

가까이서 / 김민규

 

조금만, 조금만 더 가까이 서 있어 줄래요?

 

그럼 더 잘 보이잖아요.

내 눈물이던, 내 웃음이던.

 

조금만, 더 가까이 서 있어 줄래요?

 

그럼 나도 볼 수 있잖아요.

당신의 눈물이든, 당신의 웃음이든.

 

밤새 내리던 장맛비가 그친 뒤 오랜만에 올림픽공원 한성백제박물관

몽촌토성 들꽃마루 백일홍꽃밭을 찾아서 마눌님과 함께

쉬엄쉬엄 걸어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서로 소통도 되고 참 좋았던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