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나루는 충남 공주시 웅진동에 위치하고 있으며
2006년 12월 4일 명승으로 지정되었다.
공주의 옛 지명인 고마나루는 금강변 나루 일대로, 곰나루라고도 한다.
‘고마(固麻)’는 곰의 옛말이며, 한자로는 ‘웅진(熊津)’이다.
475년(문주왕 1) 북한성(北漢城)에서 천도하여,
538년(성왕 16) 다시 부여로 옮기기까지 공주는 백제의 도성이었다.
고마나루는 공주 지역의 금강 일대와 연미산 무령왕릉 서쪽의
낮은 구릉지대까지 포함된다.
이곳은 곰과 인간에 얽힌 전설이 내려오는 유서 깊은 명승지이며,
공주의 태동지이기도 하다.
삼국시대에는 백제 역사의 중심무대이자 국제적 교통의 관문이었고,
백제 멸망 후에는 웅진도독부가 설치된 곳이기도 하다.
백제 역사의 중심지역으로, 금강에 제사를 올리던 웅진단(熊津壇) 터와
연미산 중턱의 곰굴, 나루터 인근의 곰사당이 남아 있다.
금강변의 넓은 백사장과 솔밭, 나루 북쪽의 연미산과 함께
아름다운 경관을 자아내고 있는 곳으로,
역사 문화적 가치가 뛰어난 명승지이다.
공주시가 관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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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나루를 나와서 호텔 공주로 이동해서 짐을 풀었는데
아침 조식도 되고 가성비가 좋았다.
호텔 공주에 짐을 풀고 나서 주위 음식점에서 저녁을 먹으면서
한잔하고 나서 기나긴 달콤한 밤을 보냈다.
늦잠 / 최우석
가끔
축축한 빨래가 되는 날이 있다
그럴 땐
비딕에 착 붙어 일어나질 않는다
들어오는 햇살이
조금 더워도
잠깐, 참아본다
나도
바짝 건조돼서
햇빛 냄새가 났으면 해서
슬픈 전설을 간직하고 있는 고마나루를 찾아서
무심히 흘러가는 금강을 바라보는데
왠지 애잔한 마음이 들었던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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