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 / 이종형
아들이 아버지가 됐다는 전화가 왔다
아주 잠깐,
천지간이 기우뚱거렸다
폭설에 묻힌 산허리 어디쯤에
꼼지락 거리는
복수초 꽃잎 한 점
꽁꽁 언 땅을 가만히 녹이고 있었으니
톡톡 터지는 햇살 따라온
새 생명의 첫 날
이 봄의 이름을 무엇이라 부를까
예쁘고 귀여운 유하가 태어난지 꼭 한 달이 되었는데
이젠 움직이는 사물을 보고 눈동자도 같이 따라가고
볼 때마다 커가는 모습이 달라서 마음이 흐뭇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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