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산(2015.12.14)나름 분위기도 차분한 마음도 들었던~

들산바람 2015. 12. 15. 11:35

 

 

 

관악산을 찾기 위해 2호선 사당역 4번출구를 나서는데

겨울비가 곧 쏟아질 것 같고 을씨년스럽다..

 

 

 

 

 

휴무날 날씨도 안 좋고 몸도 피곤해서 조금 쉴까도 생각을 하였지만 

꼭 산에 가야한다는 의무도 없는데도 불구하고

발걸음은 산으로~

 

 

 

 

 

산행을 사작하자마자 빗방울이 한두방울씩 돋기 시작..

 

 

 

 

 

 

 

 

 

 

 

 

 

 

 

 

 

 

 

 

 

 

 

겨울비가 부슬부슬 내리는데 나름 분위기도

차분한 마음도~

 

 

 

 

 

 

 

 

거북바위..

 

 

 

 

 

관악산 정상뿐만 아니라 주위 모든 것이 실루엣~

 

 

 

 

 

 

 

 

 

 

 

 

 

 

마당바위..

 

 

 

 

 

 

 

 

 

 

 

 

 

 

겨울비 / 박남준

 

먼 바람을 타고 너는 내린다

너 지나온 이 나라 서러운 산천

눈 되지 못하고 눈 되지 않고

차마 그 그리움을 어쩌지 못하고

감추지 못하고 뚝뚝

내 눈앞에 다가와 떨구는 맑은 눈물

겨울비, 우는 사람아

 

 

 

 

 

관악문..

 

 

 

 

 

 

 

 

연주대..

 

 

 

 

 

 

 

 

 

 

 

관악산 정상 연주대를 들바람이 독차지한 날~

 

 

 

 

 

관악산은 서울시 관악구 신림동과 경기도 과천시, 안양시 경계에 위치한 높이 629m 산..

 

 

 

 

 

 

 

 

연주대..

 

 

 

 

 

 

 

 

 

 

 

 

 

 

말바위..

 

 

 

 

 

우산을 받쳐들고 조금 늦은 시간에 점심을 먹는데 꿀맛~

마꼴리 때문에 산을 찾는 것은 아닌지?~ㅎ

 

 

 

 

 

깔닥고개에서 서울대2공학관으로 하산~

 

 

 

 

 

 

 

 

 

 

 

하산할 무렵부터 제법 많은 비가 쏟아지기 시작..

 

 

 

 

 

 

 

 

 

 

 

마침표만 있지 않다 / 유아현

 

봄 여름 가을 겨울은

누군가가 정해주지 않아도

꽃이 피면 피는대로

바람이 불면 부는대로

눈이 내리면 내리는대로

마침표 전에 쉼표를 가지면서

다음해에 다시 돌아온다

정해준 시간이 아닌

매어있지 않는 시간 속에서

봄, 여름, 가을, 겨울은

쉼표도 알고 있음이다

 

우리가 사는 일에

마침표만 있지 않다

 

 

겨울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가운데 쉬엄쉬엄 우중 산행을 하는데

주위 모든 것이 실루엣으로 다가오고 나름 분위기도

차분한 마음도 들었던 산행~

 

 

언제 : 2015년 12월 14일

어디 : 사당역 4번출구-관음사-국기봉-거북바위-헬기장-하마바위-마당바위-

헬기장-관악문-이봉-연주대-말바위-깔닥고개-

서울대 건설환경연구소-서울대 제2공학관

산행 시간 :  11시 06분~14시 50분

날씨 : 흐리고 겨울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