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퇴근을 하기 위해서 늘 공항철도를 이용하는데 이번에는 신도 시도 모도를 찾기 위해서
공항철도를 타고 운서역으로~
신도 시도 모도 삼형제 섬을 찾기 위해서는 삼목선착장에서 배를 타야하는데
운서역을 나와서 우측 차도를 건너 세븐일레브즌 옆 버스정류장에서
307번이나 201번버스를 타야한다.
운서역에서 삼목선착장까지 10여분 소요..
삼목선착장에는 한림해운에서는 북도고속페리호, 세종해운에서는 세종고속페리호가 운항하고 있다.
강풍 때문에 풍랑 주의보가 내려서 오전까지 운항을 못하였고
12시 10분에 세종호가 첫 배를 띄웠다..
삼목선착장에서 세종고속페리호는 매시 10분 출항..
북도고속페리호는 매시 40분 출항..
강풍 때문에 배가 한 번에 접안 하지 못하고 여러번을 반복하다가 접안..
갈매기를 바라보는데 미국의 소설가 리처드 바크(Richard Bach)의 갈매기의 꿈이~
갈매기 조나단 리빙스턴은 어떻게 하면 더 빠르게 날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더 높이 날을 수 있을까
다른 갈매기들이 먹이를 찾아 헤매는 동안에도 조나단은 늘 배행에 대해 고민하고
나는 생각뿐..
삼목선착장 갈매기는 늘 어떻게 하면 새우깡을 먹을 수 있을까 하는 궁리만~ㅎ
우리 같은 모습일지도..
바람이 많이 불어서 배가 출렁거리기는 하지만은 여행하는 기분도 들고
마눌님 표정을 보는데 들바람도 참 좋아요~
삼목선착장을 출발해서 10여분만에 신도선착장에 도착..
신도 시도 모도 중 가장 전망이 좋은 구봉정으로 진행~
이정표가 잘되어 있다~
신도 구봉산에 위치한 전망이 좋은 구봉정~
들바람이 근무하는 곳을 보고 있나요?~ㅎ
청라국제신도시..
인천공항..
들바람 일터~
청라국제신도시..
바다 건너서는 강화도 마니산..
우측은 영종대교..
엄청 무거운 구봉정을 혼자서 든 것을 보니 천하장사가 따로 없네요~
힘든 것이 있으면 같이 함께 들어요~
신도와 시도를 잇는 연도교는 선착장(성지약수터)로 진행을 하여도 되지만
산을 좋아하는 우리는 구봉산 정상으로~
구봉산 정상은 수풀에 막혀서 조망이 없다..
구봉산은 인천광역시 옹진군 북도면 신도리에 위치한 높이 179.6m 산..
신도 시도 모도 등산로 지도..
구로지(신도1리)마을 방향으로 계속 직진~
우측은 신도 시도 연도교..
신도 시도 연도교에서 줌으로 땡겨본 강화도 마니산~
신도시도연도교를 건너서 슬픈연가 촬영지도 찾아볼겸 우측 해당화꽃길로 진행~
슬픈연가 촬영지..
마눌님께서 해당화꽃길로 진행하자고 하네요~
해당화꽃길~
구봉산과 신도 시도 연도교..
갯뻘에서 아주머니는 바지락을 캐고 들바람은 마눌님 마음을 케고~
아저씨는 낙지를 잡고 들바람은 마눌님 마음을 잡고~
해당화 / 한용운
당신은 해당화 피기 전에 오신다고 하였습니다.
봄은 벌써 늦었습니다.
봄이 오기 전에는 어서 오기를 바랐더니,
봄이 오고 보니 너무 일찍 왔나 두려합니다.
철모르는 아이들은 뒷동산에 해당화가 피었다고,
다투어 말하기로 듣고도 못들은체 하였더니
야속한 봄바람은 나는 꽃을 불어서 경대 위에 놓입니다 그려
시럼없이 꽃을 주위서 입술에 대고
"너는 언제 피웠니"하고 물었습니다.
꽃은 말도 없이 나의 눈물에 비쳐서
둘도 되고 셋도 됩니다.
해당화꽃길만큼이나 아름답고 밝은 모습이 참 좋아요~
해당화꽃길을 걸어서 슬픈연가 촬영지로~
염전..
슬픈연가 촬영지는 수기해변으로~
풀하우스 촬영지는 해안을 따라서~
만조 때는 조금 위험할 수도..
갯바위에 굴이 다닥다닥~
마눌님 뒤로는 강와도 마니산~
독살은 돌담을 쌓아서 물고기를 잡는 원시적인 방법으로 돌담을 쌓기 때문에
한자어로 석방령(石防簾)이라고도 한다.
수기해변..
풀하우스 촬영지는 수기해변에~
모도는 한국전력공사 방향으로~
우측은 시도 모도 연도교..
억새를 보면 민둥산 생각이~
시도리 마을회관과 운동장에 도착해서 시도 모도 연도교로 진행을 할려고 하는데 마을 주민께서
강풍 때문에 17시 40분에 마지막 배를 운행한다고 마을 곳곳에 설치된 스피커에
안내방송이 나왔다고 이야기를 해주셨다..
마을 주민이 아니었더라면 마눌님과 둘이서 꼼짝없이 섬에 같힐뻔했다~
결혼하기 전이었더라면 좋은 기회였지만~ㅎ
시도리 마을회관과 운동장에서 마을버스를 타고 모도에 잠시 들려서 신도선착장으로~
신도선착장에서 마지막 배가 17시 40분이라 시간이 없었다..
마을버스는 모도에서 신도선착장까지 15여만에 도착..
풍랑주의보만 아니었으면~
비행기를 바라보는데 담날 근무 할 생각에..
거칠지만 아름답게 다가온다.. 인생도?..
먹이보다도 비행을 좋아하는 갈매기 조나단 리빙스턴..
현실에 적응을 못하고 늘 꿈만 꾸는 갈매기 조나단..
파도 만큼 거친 삶도 아름답다고 할까?..
어쩌면 들바람도 갈매기 조나단과 같은 생각을..
삼목선착장을 출발해서 신도와 장봉도를 오가는 세종호 시간표..
배삵은 세종고속페리호와 북도고속페리호 모두 같다..
삼목선착장을 출발해서 신도와 장봉도를 오가는 북도고속페리호 시간표..
너를 만나러 가는 길 / 손종진
너를 만나러 가는 길은
적색가로등이 청아하고
엉켜있는 담쟁이 넝쿨마저
사랑스럽구나.
너를 만나러 가는 길은
달빛이 조명 되어주고
별님이 오늘 너와
할 말을 속삭여주며
촉촉한 저녁이슬이
내 볼을 어루만져주고
비에 젖은 흙냄새가
향수 되어주는
이 길은 너를 만나러 가는 길
오랜만에 마눌님과 함께 신도 시도 모도를 산행겸 여행을 하면서
알콩달콩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며 쉬엄쉬엄 걷는데
아름다운 해당화꽃길만큼이나
참 좋았다~
언제 : 2015년 10월 2일
어디 : 신도선착장-구봉정-구봉산 정상-신도 시도 연도교-해당화길-슬픈연가 촬영지-
수기해변-풀하우스 촬영지-시도리마을회관, 운동장-모도(마을버스)
날씨 : 바람 많이 불고 구름 왔다 갔다
산행 시간 : 12시 26분~16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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