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 오신 날 100대 명산 중 한곳이기도 하고 철쭉꽃으로 유명한 황매산을 찾았다~
떡갈재는 황매산터널 앞에서 도로를 건너 포장된 도로를 따라서 진행..
달리는 차 때문에 조심해야한다..
들머리까지 그늘도 없고 포장된 도로..
딸을 낳으면 오동나무를 심는다고 하는데..
에...효...들바람은 어쩌나..
桐千年老恒藏曲(동천연로항장곡)
오동나무는 천년을 살아도 악기로써 그 가락을 간직하고
梅一生寒不賣香( 매일생한불매향)
매화는 일생을 추위 속에서 살아도 향기를 팔지 않느니
月到千虧餘本質(월도천휴여본질)
달은 천 번을 이지러져도 그 본질이 남아 있고
柳經百別又新枝(유경백별우신지)
버드나무는 백 번 꺾여도 새 가지가 올라온다
신흠(申欽 1566~16280)
떡갈재 들머리..
황매산 정상까지 2.9Km~
들머리에서 능선에 붙기 전까지는 조망도 없고 긴 터널을 지나는 느낌..
얼굴 탈 염려가 없고 미모 관리하기 좋다~ㅎ
잘어울리네요~ㅎ
합천호..
황매산..
철쭉꽃은 5월에 피고 연분홍색이며 3∼7개씩 가지 끝에 산형꽃차례를 이룬다..
진달래는 먹을 수 있는 꽃이라 하여 참꽃이라 하지만 철쭉은 독성이 있어
먹을 수 없으므로 개꽃 또는 진달래 다음에 피는 꽃이라고 하여
연달래라고도 한다..
뒤돌아본 너백이쉼터(민봉)..
대병면..
멀리서 뿌옇게 다가오는 지리산..
황매산은 활짝 핀 매화를 닮았다고 하는데..
글쎄?..
가야산도 멀리서 뿌옇게..
뒤돌아본 넌백이쉼터(민봉)..
황매산 정상..
아래는 신촌리..
신촌리주차장은 맞은편 산마루 아래에..
우리나라에서 철쭉으로 유명한 곳은 지리산 바래봉, 소백산, 황매산..
지금쯤 지리산 바래봉에도 철쭉이 활짝 피었을 것 같다..
감악산과 황석산도 저멀리 어디쯤에..
모산재로 이어진 마루금..
황매산은 경상남도 합천군 대병면(大幷面), 가회면(佳會面)과
산청군 차황면(車黃面)의 경계에 있는 높이 1108m 산..
뒤돌아본 황매산 정상..
전망대..
황매평전 철쭉꽃이 몇 일 전 추위로 냉해를 입어서 피다가 말았다..
철쭉꽃이 생기를 잃었다..
철쭉꽃도 세월호 참사의 슬픔을 아는지 지금쯤이면 큰 산불이 난듯하다는데
황매평전에 이런 경우는 없었다고 한다..
여전히 아름다워요~ㅎ
신촌마을로~
뒤돌아본 황매산..
황매산은 이성계를 도와 조선을 건국한 무학대사가 황매산에서 수도할 때 뒷바라지를 하시는 어머님이
칡덩굴에 걸려 넘어지고 땅가시에 긁혀 상처가 나고 뱀에 놀라는 사실을 알고 황매산 산신령에게
100일 기도를 지극정성으로 드렸다..이후 칡과 땅가시와 그리고
뱀을 없게 만들어서 효의 산 3무의 산이라고한다
생기를 잃은 황매평전..
베틀봉..
황매산 영화산장..
아름답게 핀 노란 겹황매화는 죽도화 또는 죽단화라고도 하며 꽃말은 기다려주오..
황매산에는 철쭉꽃보다는 황매화로 온 산이 뒤덥혀 있어야하는 게 아닌가?~ㅎ
솜방이는 쌍떡잎식물 초롱꽃목 국화과의 여러해살이풀 구설초(拘舌草)라고도 하며 높이 20∼65cm까지 자란다..
꽃은 5∼6월에 피고 노란색이며 두화(頭花)는 지름 3∼4cm로서 3∼9개가 산방상 또는 산형(傘形) 비슷하게
원줄기 끝에 달린다. 전체가 거미줄 같은 흰 털로 덮여 있어 솜방망이라고 부른다..
꽃말은 안전합니다~ 그러고보니 꽃대가 아주 튼튼하게 생겼다~
아가(雅歌) / 김송희
살기 좋은 땅에
꽃은 피어난다.
살기 좋은 숲에
고운 엽맥(葉脈)은 자라난다.
살기 좋은 하늘에
새는 푸른 노래 솟아오른다.
그리고
당신과 나는
어디서 새가 될까,
엽맥이 될까.
꽃이 될까.
아가(雅歌) : 맑은 또는 우아한 노래, 남녀(男女) 사이의 사랑을 찬미(讚美)하는 노래라는 뜻도..
엽맥(葉脈) : 잎살 안에 퍼져 있는 관다발의 한 부분. 잎살을 버티고 수분과 양분의 통로, 핏줄..
철쭉꽃으로 유명산 황매산에 철쭉꽃이 생기를 잃고 피다가 말았다..
이구동성으로 이런 경우는 별로 못보았다고 한다..
철쭉꽃도 세월호 참사의 슬픔을 아는 듯..
언제 : 2014년 5월 6일
어디 : 황매산터널-떡갈재-너배기쉼터(민봉)-노루바위-황매산 정상-전망대-황매평전-
돌팍샘-황매산 영화주제공원-제3,2주차장-신촌마을-제1주차장
산행 시간 : 10시 32분 ~14시 36분
날씨 : 맑음
'山'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북한산(2014.5.20) 은은한 아카시아꽃 향기만큼이나 참 좋았다~ (0) | 2014.05.21 |
---|---|
연인산 명지산(2014.5.13)눈에 익은 산들이라서.. (0) | 2014.05.16 |
삼봉산 시궁산 미리내성지(2014.4.30)여러모로 의미가 있었던 산행~ (0) | 2014.05.02 |
마이산(2014.4.15)때마침 잘 찾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0) | 2014.04.22 |
조계산(2014.4.8) 고찰 송광사와 선암사를 볼 수 있어서~ (0) | 2014.04.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