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무, 무우, 배추, 당근, 파 / 좌측부터..
10월 4일 고구마와 토란을 캐면서 찍은 돼지감자~
마눌님께서 돼지감자를 얻어와서 올봄에 심었는데 꽃이 아름답게 피었다~
돼지감자는 뚱딴지처럼 이곳 저곳에서 마구 돋아 나와서 밭을 버린다고 뚱딴지란 별명도 있다~
11월 7일 가을 걷이를 하면서 찍은 돼지감자~
밭을 망처버리거나 말거나 내년에는 아름다운 꽃을 많이 피웠으면~ㅎ
올가을에 심은 마늘~
종자산에서 지장산으로 연계산행을 할 때 도깨비바늘이
온몸에 달라붙어 때어내느라 무척 애를 먹었다..
순무~
당근~
위로 받고 싶은 맘 / 홍수희
가을걷이 끝난 휑한 들판에
어깨와 어깨를 비비며 서 있었다
위로 받고 싶은 맘 다 안다고
니 등 내 등 서로 토닥이며 서 있었다
위로 받고 싶은 맘 내게 있다면,
내가 먼저 너를 위로하리라
갈대꽃 하얗게 속삭이며 서 있었다
웬수야, 너도 이리와 봐라
사랑은 이런 거다
니도 와서 니 슬픔을 비벼보아라
갈대꽃 눈雪빛 스크럼을 짜고 있었다
얼마남지 않은 가을걷이를 함으로써
올 한해 농사를 마무리하였다~들바람도 얼마 남지 않은 올 한해 잘 마무리하여
좋은 결실을 맺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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