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화도에서 11시 40분에 출발하는 카페리호로
하기사님께서 근무하시는 욕지도로..
욕지도(欲知島)라는 뜻은 하고자 할 욕, 알 지, 섬 도..
알고자 하는 열정이 가득한 섬..
욕지도는 면적 12.619㎢, 인구 2,355명(1999)이다. 예전에는 녹도(鹿島)라고도 하였다.
두미도(頭尾島)·상노대도(上老大島)·하노대도(下老大島)·우도(牛島)·연화도(蓮花島) 등
9개의 유인도와 30개의 무인도가 있는 욕지면의 주도(主島)이다.
욕지도는 동양의 나폴리 통영항에서 1시간 10분 소요되고 욕지도의 천황산(392m)을 오르면
사방이 탁 트인 바다와 파도가 부서지는 해안절경을 조망할 수 있다..
망대봉 코스(2시간) : 부두-차량이동-야포-일출봉-망대봉-노적-혼곡-부두
천황봉 A코스(1시간 30분) : 부두-혼곡-할매바위-대기봉-태고암-부두
천황봉 B코스(2시간)는 :부두-혼곡-새천년기념탑-마당바위-대기봉-태고암-부두
약과봉 코스(1시간 30분) : 부두-시금치재-약과봉-논골-부두
전체 코스(4시간 30분) : 부두-야포-일출봉-망경대-노적-혼곡-할매바위-
대기봉-태고암-시금치재-약과봉-논골-부두
천황봉 정상..
욕지도는 100여 년 전에 한 노승(老僧)이 시자승(侍者僧)을 데리고 연화도의 상봉(上峰)에 올랐는데,
시자승이 도(道)에 대해 묻자 '욕지도 관세존도(欲知島觀世尊島)'라고 답하며
이 섬을 가리킨 데에서 이름이 유래되었다고 하며, 그외에도
이름에 관한 유래설이 몇 가지 더 전해진다.
욕지도는 행정구획상으로는 중세기 이래 고성현에 속하였으며, 1900년 진남군 원삼면(遠三面)으로 편입되었다.
이후 1909년 용남군(龍南郡) 원삼면, 1914년 통영군 원량면(遠梁面)으로 편입되었고,
1955년 통영군 욕지면에 소속되었다.
욕지도는 1995년 통영군과 충무시가 통합되면서 통영시 욕지면에 편입되었다.
조선시대 초기에는 '욕질도(欲秩島·褥秩島)'라고 하였고, 중기에는
'욕지도(欲智島)'와 '욕지도(欲知島)'로 혼칭되었다.
임진왜란 직후 이 지역에 삼도수군통제영이 설치되면서 주변 해역이 통제영에 속한
사량진(蛇梁鎭)·당포진(唐浦鎭)·삼천진(三千鎭) 등의
변방 수색 및 정박처가 되었다.
욕지도는 매년 여름이면 통제영 수군들이 사슴을 수렵하여 녹용(鹿茸)을 조정에 올리기도 하였다.
조선 말기에는 왕실 궁내부(宮內部)의 명례궁(明禮宮)에 잠시 직속되기도 하였다가
1887년(고종 24) 비로소 사람이 거주하기 시작하였다.
전체적으로 구릉이 발달하여 경지면적이 협소하며, 해안가는 절벽과 기암괴석으로 장관을 이룬다.
지역 특산물로 고구마가 생산되며, 감성돔을 비롯한 어종이 풍부하고,
연안에서는 김과 굴 양식이 활발하다.
욕지도의 제일 높은 산은 천황산(天皇山:392m)이다..
북쪽의 덕동해수욕장은 300m에 걸쳐 펼쳐져 있는 까만 몽돌밭과 맑은 물로 인해
여름이면 해수욕을 겸한 낚시 인파로 북적인다.
선착장이 있는 동항리에는 천연기념물 제343호로 지정된 욕지면의 모밀잣밤나무숲이 있으며,
경상남도 기념물 제27호인 욕지도 패총도 이 마을에서 발굴되었다.
늦은 점심을 싱싱한 회와 함께
하기사님께서 욕지도 고구마로 만든 단팥죽을 주셨는데 참 맛있었다~
여객선 운항시간표
항차 - 통영출항 - 연화출항 - 욕지출항
1 06 : 50 08 : 30 08 : 10
2 09 : 30 11 : 40 11 : 15
3 11 : 00 13 : 20 13 : 00
4 13 : 00 15 : 30 15 : 00
5 15 : 00 16 : 50 16 : 30
6 16 : 45 19 : 00 18 : 30
통영항에서 욕지도 1시간 10분 소요..
통영항에서 연화도 45분 소요..
연화도에서 욕지도 30분 소요
통영항 여객선터미널
전화번호 : (055)641-6181, 648-2927
바다에 와서
빈 배를 보면
왜 이리 기쁜가
빈 마음으로
떠날 수 있음은
얼마나한 아름다움인가
수평선을 바라보며
내 굽은 마음을 곧게
흰 모래를 밟으며
내 굳은 마음을 부드럽게 -
손에 쥔 몇 개의 조가비가
푸른 음성으로 읊어 대는
바다의 시
해초를 캐듯
시를 캐는
해녀이고 싶어
썰물 때의 바닷가에서..
이해인 수녀님의 "오늘은 내가 반달로 떠도" 중에서
알고자 하는 열정이 가득한 섬 욕지도..
다시 찾고 싶은 보석같은 섬 욕지도..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다..
1박 2일 동안 하기사님께 신세만 많이 지고 올라왔는데 여러모로 고마웠습니다~
들바람 패밀리도 산행과 여행하느라 수고 많으셨구요~
다음에도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길 바랍니다~
언제 : 2009년 11월 15일
어디 : 터미널-천황봉-대기봉-새천년기념공원-고래머리길-석양이 아름다운 쉼터-흰작살해수욕장-터미널
누구랑 : 샤론, 최서방, 호경, 세철, 김서방, 호연지기, 미자, 하기사, 들바람
날씨 : 맑았으나 찬 바람 불고 쌀쌀한 날씨
산행시간 : 12시 05분 ~ 15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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